성민원
감사예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사단법인 성민원(이사장 권태진 목사)이 19일 저녁 군포제일교회에서 설립 25주년 감사예배를 드렸다.

1998년 군포제일교회 부설 복지기관으로 설립된 성민원은 설립 취지문에서 “기독교 정신으로 창조주의 뜻을 따라 사람을 사랑하며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며, 섬김과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세워졌다”고 밝히고 있다.

현재 노인복지를 비롯해 장애인복지, 문화여가복지, 지역복지, 아동·청소년교육복지 등의 사역을 펼치고 있다. 성민재가노인복지센터, 안양시관악장애인종합복지관, 성민소년소녀합창단, 성민무료급식센터, 성민청소년복지학교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감사예배에선 최귀수 목사(한국교회연합 사무총장)의 사회로 원팔연 목사(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전 총회장)가 대표기도를 드렸고, 성민원 시설장의 성경봉독과 성민원 전체 직원들의 특송, 군포제일교회 연합찬양대의 찬양 후 김삼환 목사(명성교회 원로)가 ‘25주년의 에벤에셀’(사무엘상 7:12~17)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은 모든 일을 계획하시고 우리 인간을 통치하신다. 우리를 택하신 분도 하나님이시고 성민원의 지난 25년 간 함께 하신 분도 하나님”이라며 “‘에벤에셀’은 하나님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인도하셨다는 의미인데, 단지 여기까지만이 아니다. 세상 끝날까지 우리를 인도하실 것”이라고 했다.

김 목사는 오늘날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서의 위상을 갖게 된 것은 기독교의 영향이 크다고 했다. 일찍이 이 땅에 학교와 병원 등을 세우고, 장애인과 같은 약자들을 보살펴 왔기 때문이라는 것. 김 목사는 “대한민국이 여기까지 온 것은 하나님께서 복을 주셨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교회가 가장 귀하게 여기는 세 가지는 선교와 봉사와 교육이다. 이것이 잘 조화를 이뤄야 한다”며 “특히 봉사는 예수님의 마음으로 해야 한다. 성민원은 일찍이 이 일을 시작했고 많은 분야에서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앞으로도 에벤에셀의 하나님과 함께 하는 성민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성민원
성민원 전체 직원들이 특송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이어 박종호 목사(안양시기독교총연합회장)가 헌금기도를 했고, 헌금송과 송태섭 목사(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의 축도를 끝으로 예배를 마쳤다.

2부 감사의 시간은 국민의례·애국가 제창으로 시작해 성민원 영상보고(사랑이 흐르는 물길 25년), 취지문 낭독, 기념사 및 내빈 소개, 축사·격려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기념사를 전한 성민원 이사장 권태진 목사는 “25년 간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 드린다. 성민원은 그 동안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된다는 생각으로 사역을 감당해 왔다”며 “지금까지 동고동락한 모든 이들에게도 감사를 드린다. 모든 사람과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천부 인권이 실현될 수 있게 하는 성민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축사는 정인찬 목사(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 권영해 장로(대한민국통일건국회장), 김대남 대통령실 시민소통비서관이 차례로 했고, 격려사는 김만형 목사(예장 합신 총회장)와 하은호 군포시장이 전했다.

정인찬 목사는 “성민원의 모든 직원분들이 그리스도의 심장을 가지고 섬겼기에 성민원이 지금에 이르게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 큰 도약과 성장·발전이 있기를 기원한다. 군포제일교회와 성민원이 돋는 해같이 점점 빛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만형 목사는 “25년 동안 성민원을 일으켜 세워오신 권태진 목사님과 성도님들을 진심으로 격려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이 사역이 한국교회 복지의 좋은 모델이 되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길 바란다”고 했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성민원이 설립된 1998년은 우리나라가 참 어려울 때였다. 그 때 정부와 사회가 감당해야 할 일을 나눠 맡으며 큰 일을 하셨다”며 “우리 시에 성민원이 있다는 게 시장으로서 자랑스럽고, 이제는 성민원이 군포시만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자랑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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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예배 순서자들과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김진영 기자

이후 군포제일교회 시온중창단의 특별찬양과 성민원의 25주년을 감사하는 시간 등을 가진 뒤 모든 순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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