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하드 전
안수민 작가의 작품(왼쪽)과 박혜성 작가의 작품(오른쪽) ©박혜성 작가 제공

남한과 북한이 미술전에서 만나 ‘하나’가 된다.

미술전시 ‘에하드’ 展이 극동방송 사옥의 아트갤러리에서 16일부터 31일까지 열린다.

전시의 주제인 ‘Echad’(에하드)라는 단어는 히브리어로 ‘하나’, ‘첫째’ 같은 사전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한마음’, ‘연합’이라는 뜻으로도 쓰이는 단어이다. 이번 미술전시에서는 남한과 북한의 ‘하나됨’을 지칭한다.

한국 작가 박혜성과 탈북 작가 안수민이 이 연합의 의미로 2인전을 개최한다.

이들은 “에하드 전은 휴전협정 70주년인 올해, 통일 한국을 간절히 소망하는 남·북한 출신 작가들이 먼저 복음으로 하나됨을 증거하는 전시로, 문화예술 영역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기를 고대하며, 킹덤 아티스트로서 한국·중국·일본과 나아가 중동과 이스라엘 땅 끝까지 복음을 증거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연합되길 기도하며 마련된 전시”라고 했다.

박혜성 작가는 “남북의 하나됨이 복음으로, 문화예술 영역으로 이루어지는 것을 보여주는 복음통일을 상징하는 전시”라고 미술전을 소개했다.

박혜성 작가는 그녀의 작품을 로고스의 빛을 기록하는 서기관으로서 만든 수많은 물감 층으로 된 성경 필사 작업으로 “이것은 치유의 과정이며, 거룩한 예배이고 평화의 노래”라고 설명한다.

안수민 작가의 작품은 성서의 구원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출애굽 사건을 재해석하며 내면의 역동적인 감정의 움직임들을 색채의 변화들에 실어 표현한다.

박혜성 작가는 작년에 개최한 대한민국기독미술대전에서 ‘골든 십자가’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으며 이화여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홍익대에서 미술치료를 전공했다.

안수민 작가는 함경북도 회령 출생으로 탈북한 젊은 미술작가이다. 홍익대에서 회화를 전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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