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염교회 조현삼 목사
조현삼 목사. ©서울광염교회 영상 캡처

서울광염교회 조현삼 목사가 최근 교회 홈페이지에 ‘감정은 선택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조 목사는 “감정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현상이나 일에 대하여 일어나는 마음이나 느끼는 기분’이다. 이 단어 뜻풀이에서 볼 수 있듯이, 감정은 그에게 일어나는 어떤 현상이나 일의 영향을 받는다”며 “어떤 현상이나 일이 있으면 그에 따라 일어나는 감정이 있다. 우리는 우리에게 일어난 현상이 사라지거나 일이 해결되지 않는 한, 이 감정은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이라고 확신덧하며 사는지 모른다”고 했다.

이어 “힘든 일을 만나고 억울한 일을 당하면, 다 낙심하고 낙담한 채로 남은 인생을 살아야 할까. 원치 않는 일을 당한 후로 늘 우울한 채로 살아야 할까”라며 “성경을 보면 감정은 우리의 선택 영역이다. 어떤 상황에도, 어떤 일 앞에서도 우리는 우울한 감정을 선택할 수도 있고 기쁨을 선택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성경은 우리에게 고난 가운데서 즐거워하라고 한다. 고난 당할 때 따라오는 감정은 즐거움이 아니다. 고난을 당하면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기분일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을 받아들이는 여부는 내가 결정하는 것”이라며 “어떤 사람이 한 일에 서운하기로 한 것은 내 결정이다. 그가 나를 서운하게 했다는 말보다 그가 한 행동이나 말에 나는 서운하기로 결정했다가 더 정확한 표현”이라고 했다.

이어 “두려운 마음, 불안한 마음도 마찬가지”라며 “때로 어떤 상황이나 어떤 일에 나를 엄습하는 감정이 두려움이고 불안일 수 있다. 그러나 그것도 우리의 선택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신다. 이 말씀은 두려움을 선택하지 말고 담대함을 선택하라는 것”이라고 했다.

조 목사는 “이것은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할 수 있다. 우리에게는 하나님이 있다. 하나님을 믿으면 두려움 대신 평안을 선택할 수 있다”며 “저주 대신 축복을 선택할 수 있다. 원망 대신 감사를 선택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당연하게 원망이 올라오는 상황을 우리는 수시로 만난다. 그런 때도 성경은 ‘너희는 감사하는 자가 되라’고 한다”며 “다른 사람은 안돼도 너희는 된다. 그래서 우리는 그 상황에도 감사를 선택한다”고 했다.

또 “사람들은 자신의 감정을 공감 받기 원한다. 주변 사람에게 서운한 감정을 토로하며 그것에 공감해 주길 바란다”며 “때로 섭섭함을 하나님께 토로하며 공감해 달라고 할 때도 있다. 하나님은 그런 우리에게 위와 같은 감정 명령을 내리신다. 좋지 않은 감정은 공감이 아니라 명령을 받아야 한다. 우리는 범사에 좋은 감정을 선택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지금 이 시각, 당신은 어떤 감정을 선택했는가. 우리가 선택한 감정대로 우리는 산다”며 “‘나는 이 시간 기쁨을 선택했다. 두려움 대신 담대함을 선택했다. 감사하기로 선택했다’, 잘했다. 그것이 여러분의 감정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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