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기독교인
울고 있는 이라크 기독교인들. ©오픈도어선교회

2년마다 발표되고 있는 ‘2018 종교자유보고서’는 전 세계 196개국을 상대로 소수 종교인들이 정부나 테러단체들로부터 받고 있는 박해의 실상을 발표했다고 25일(현지시간)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보도했다.

이 보고서는 기독교인들을 비롯한 소수 종교인들이 테러의 위험과 함께 현재까지도 지속적으로 폭력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또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이슬람국가(IS) 테러조직이 패하거나 세력을 잃는 등 일부 긍정적인 점도 발견했지만 전 세계적으로 초국가주의(ultra-nationalism)가 부상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가톨릭자선단체인 ‘에이드투더처치인니드’(ACN)는 최근 서양 국가들에 기독교인들과 소수 종교인들이 직면한 탄압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촉구했다.

보고서는 또 유럽을 비롯한 서양 국가들이 종교의 중요성에 대해 무관심한 태도를 보이고 종교의 자유를 수호하는 어젠다를 착수하는데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ACN은 또 서방 언론들이 이슬람 극단주의의 위험과 결과를 다루지 못하고 IS와 관련 단체에 초점을 맞추지 못했다고 비난했다. 그것은 또한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의 일부 지역에서 급진적인 이슬람 단체들의 확산을 무시했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북한과 사우디 아라비아의 경우, 종교 자유에 대해 더 이상 나빠질 수 없는 단계의 기록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와 키르기스스탄의 경우는 2년 간의 분석을 통하면 종교의 자유가 더욱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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