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에녹은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살았습니다. 에녹은 죄악 된 세상 속에서도 의로운 삶을 살았습니다. “에녹은 하나님과 동행하다가 사라졌다.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신 것이다.”(창5:24) 에녹은 죽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셨습니다. 에녹은 죽음을 겪지 않았습니다. 에녹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가운데 죽음의 권세를 물리친 삶을 살았고 죄악의 세상 속에서도 하나님과 동행하며 의로운 삶을 살았습니다. 하나님과 동행하기 위해서는 하나님과 뜻이 같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과 에녹의 뜻이 같았습니다. 우리 역시 에녹처럼 하나님과 동행하기 원합니다. “옛 선지자 에녹같이 우리들도 천국에 들려 올라갈 때까지 주와 같이 걷겠네.” 우리도 하나님과 같은 뜻을 갖게 하옵소서.

예수님은 할 수만 있다면 십자가의 고난을 피하고 싶으셨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뜻이 자신과 다르기에 뜻을 고집하지 않으셨습니다. 하실 수만 있으시면,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해 주십시오. 그러나 내 뜻대로 하지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해 주십시오. 예수님도 하나님의 뜻을 따르셨습니다. 하나님과 동행하기 위해서 저의 뜻을 하나님의 뜻에 맞추어 하나님과 뜻이 동일하게 하옵소서. 임마누엘은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뜻입니다. 언제나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우리의 일상 속에서 함께 살게 하옵소서. 주님의 말을 듣고 믿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가지고 있고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겨갔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 모두 죽음을 이긴 에녹의 복을 누리고 있습니다.

하나님과 동행하기 위해서 일상적인 생활에서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을 체험해야 합니다. 기쁘고 즐거울 때 하나님께 정말 감사와 찬양을 드리게 하옵소서. 근심과 걱정에 대해서는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고 죄악에 대해서는 진정 참회하고 회개하는 자세를 갖게 하옵소서. 우리는 분명히 에녹보다 더 큰 복을 누리고 있습니다. 에녹은 하나님과 동행한 삶으로 죽음을 이겼지만 우리는 벌써 예수님을 믿음으로 죽음을 이겼습니다. 내 뜻을 하나님의 뜻에 맞추고 하나님께서 내 삶에 함께 하심을 나누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날마다 에녹의 복을 누리며 하늘의 복을 받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430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기도시집 香>,〈주를 대림하는 영성>, 〈성서다시보기>(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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