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판호 장로
뉴랜드올네이쳐 대표이사 이판호 장로 ©최승연 기자

뉴랜드올네이처는 자연주의 화장품 및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는 전문업체다. 2008년 2월 ‘뉴랜드 알로에’라는 이름으로 창업했으며 아름다운 기업 대상, 한국을 빛낸 대표 브랜드, 중소 벤처기업부 장관상 등을 수상했다.

기능성 소재 추출물을 연구해 소비자들에게 알맞은 기술을 개발하고 자연친화적인 천연물 소재로부터 보다 안전하고 효능이 우수한 화장품 소재를 개발하기 위해 지역 거점 대학교 연구소와 공동 개발 산학협력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창업자이자 대표이사인 이판호 장로를 만나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 신앙 간증 등을 들어볼 수 있었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춘천 속사감리교회에서 장로직을 맡고 있으며 초등부 부장을 겸임하고 있다. 어린 시절 부모님은 사찰에 다니셨으며 내 이름도 불교 신자였던 부모님의 영향으로 지어졌다. 그런데도 같은 동네에 살던 동네 교회 장로님의 손에 붙들려 교회에 나갔다. 초등학교 6학년 때 교회 부흥회에서 기도 모임을 인도하시는 목사님에게 가서 ‘부모님이 지옥이 아닌 천국에 가게 해달라’는 어린 마음으로 부탁한 적이 있었다. 그때 목사님이 안수 기도를 해주신 기억이 남는다.

그 기도를 통해 고등학교 2학년 때 부모님은 사찰이 아닌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다. 학창 시절 집안 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위한 비용을 마련해야 하기 위해 구두닦이, 아이스 깨끼 장사 등을 했다. 일하면서 도덕적인 힘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피곤해도 수요일이 되면 교회를 찾아가 예배드렸다.

화장품 사업을 하기 이전 건설회사에서 근무하며 건설업 쪽으로 사업을 벌였지만, 실패를 했다.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신앙을 잃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을 붙들며 어려움을 극복해 나갔다. 따라서 지금까지 살아온 모든 과정이 하나님께서 주셨다고 생각한다. 하나님 아니면 안 된다는 마인드로 지금의 이 자리까지 오지 않았는지 생각하며 감사하고 있다.”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화장품 판매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시작하게 되었다. 건설업에 종사하였던 나에게 안면이 있는 목사님께서 교회 건물 건축을 부탁하셨다. 하지만 건설 사업이 부도가 나면서 단칸방 전세를 면치 못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매일 교회에 나가 새벽기도와 예배를 드렸고, 아내는 생계를 위해 일을 해야 했다. 알로에 화장품 회사에 방문판매원으로 일하는 아내의 권유로 직접 대리점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대리점을 시작하면서 직접 화장품 가방을 들고 사람들에게 판매하러 다녔다. 남자가 여자에게 화장품을 판매한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었다. 그러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정직하게 최선을 다해 일하였고, 사업이 잘되어서 대리점을 여러 군데 낼 수 있게 되었다. 그 결과 약 10년간 전국 대리점 매출 1위를 하게 되었다. 그 후에 하나님께서 비전을 주시고 기회를 주셔서 직접 브랜드를 만들고 지금의 뉴랜드올네이처 회사를 설립하게 되었다.”

-뉴랜드올네이쳐만의 차별점은?

“우리 회사는 제품을 만들 때 정직하게 만들자는 모토를 가지고 생산하고 있다.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하고 아름다운 기업이 되기 위해 정직하게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원료 선택부터 제조까지 하나하나 신경을 쓰며 가는 것이 옳다고 판단하며 이 부분이 다른 화장품 브랜드하고 차별된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이판호 장로
뉴랜드올네이쳐 대표이사 이판호 장로 ©최승연 기자

-사업을 하면서 어려운 부분을 신앙으로 극복하는지?

“어린 시절 살던 동네에서 왕따를 당하고 살았다. 하지만 장로님을 따라간 교회에서 하나님을 만났고 장로님은 내게 ‘너는 혼자가 아니다. 항상 예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주님을 붙들고 오직 믿음으로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 때가 될 때 이루어 주셨다. 믿음과 기도의 분량이 쌓였을 때 빨리 이뤄지게끔 인도해주셨다. 건설업을 하다가 부도가 나서 기도원으로 도망을 갔다. 기도하면서 호세아를 읽었는데 그 말씀이 나에게 위로를 주었고 정말 좋았다.

뿐만 아니라 집회에도 참석하여 은혜받기를 사모했다. 하나님 말씀을 듣고 힘을 얻기 위해 열심히 참여했지만, 요즘에는 좀 무뎌졌다고 느낀다. 뉴랜드올네이쳐를 창업하고 지방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지사를 자주 다니게 되었는데 그 와중에도 새벽기도, 예배 기준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어려웠던 점은 없는지?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되었을 때 2~3개월 안에 끝날 것으로 생각했으며 이에 대한 대비책이 없었다. 확산으로 인해 외판 업무를 할 수 없게 되다 보니 매출이 적자를 기록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이 사업을 그만둬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지만, 기도하면서 다시 무언가를 준비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팬데믹 기간을 겪으면서 여러 고비를 맞으며 넘어왔다. 신기하게도 그 모든 순간에 하나님께서 함께 하셨다. 팬데믹 기간에도 지사를 방문하면서 새벽기도회는 항상 잊지 않고 기준을 지켰다.”

-회사를 운영하는데 있어서 신앙적인 목표가 있다면?

“회사를 운영하면서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먼저는 사내에 있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 다음은 소외된 계층을 위해 신경을 쓰는 것이다. 또한 방문 판매를 통해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끝으로 더 하실 말이 있다면?

“정직한 모습의 믿음의 기업으로서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답고 최선을 다하는 기업으로 나아가고 싶다. 사업을 진행하면서 복음 사역을 감당하며 나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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