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이 함께하시어 저도 소중한 존재가 되고 싶습니다. 소중한 존재가 되어서 제자들처럼 맡겨주신 일을 잘 감당하게 하옵소서. 저에게도 예수님이 함께하시고 성령님께서 같이하십니다. 내가 빗방울이 되어서 목 타는 밭을 적시는 여울물로 흐르게 하옵소서. 내가 음악이 되어서 슬픈 사람의 가슴을 적시는 눈물이 되게 하옵소서. 다른 사람을 소중하고 조심스럽게 사랑으로 대하라는 가르침을 받습니다. 저를 대하는 사람도 저를 통해 예언자의 상, 의인의 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혼자 있을 때 능력이 있고 지혜가 뛰어나도 넘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지만 예수님이 함께하시면 숲을 이룬 나무와 같이 절대 넘어지지 않습니다. 주님을 의지하며 항상 순종하게 하옵소서.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모으시고 이들을 온전한 믿음의 사람으로 세우셨는데 그들에게는 부족한 모습이 그대로 있었습니다. 한 여인이 옥합을 깨뜨려 향유를 예수님께 부었을 때 예수님은 이 여인을 칭찬하셨지만, 제자들은 아까운 기름을 낭비한다고 책망했습니다. 예수님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땀이 피가 될 정도로 간절히 기도하실 때 제자들은 잠만 잤습니다. 결국 제자들, 예수님이 잡히실 때 모두 도망가고 말았습니다. 예수님 부활 소식을 듣고도 제대로 믿지 못했습니다. “예수 따라가며 복음 순종하면 우리 행할 길 환하겠네.” 그러나 결국에는 복음을 위해서 목숨까지 아끼지 않는 믿음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제자들을 부르시고 그들도 예수님이 하신 일을 할 수 있도록 권능을 주셨습니다. 예수님이 하셨던 일을 제자들을 통해서 하셨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다 보면 미움도 받고 박해도 당합니다. 그러나 미움을 받고 어려움을 당해도 복음 전하는 일은 포기할 수 없습니다. 용기를 잃지 않도록 격려해 주옵소서. 복음을 전한다고 제자들에게 핍박과 박해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영접하는 이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제자들을 영접하는 자들을 귀하게 보시고 상을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너희를 맞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맞아들이는 것이요, 나를 맞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맞아들이는 것이다.”(마10:40) 세상에는 할 일이 많고, 이 세상은 아직 아름답습니다.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449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기도시집 香>,〈주를 대림하는 영성>, 〈성서다시보기>(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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