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보십시오, 지금이야말로 은혜의 때요, 지금이야말로 구원의 날입니다. 여기 은혜와 구원이라는 말씀에 집중합니다. 복음의 본질입니다. 은혜를 은혜답게, 구원을 구원답게 하는 능력이 복음 아닙니까. 주님께서 우리를 구원해야 할 때, 은혜를 베푸시고, 살려 달라고 부르짖는 날, 간구를 들으시고 도와주십니다. 아이의 말에 어머니가 정신을 쏟아 집중하는 것 같이 하나님이 저에게 귀 기울이십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도우실 때 구원이 싹틉니다. 하나님께서는 죄를 모르시는 아들에게 우리의 죄를 씌우셨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옵소서. 인생의 모든 것, 그것이 은혜이며 구원이며, 도우심이십니다.

영원한 생명 세계에 들어갈 수 있도록 허락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의는 백신 접종 완료 증명서 같습니다. 점수나 순위, 지위에 상관없이 하나님의 자녀로서 품위를 누릴 수 있도록 허락받았습니다. 이제는 세상이 요구하는 높은 등수와 점수에 매달리지 않게 하옵소서. 예수님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서 회개시키러 왔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품위가 하나님의 의가 되었습니다. 그 귀한 품위를 보존하게 하옵소서. 지금이 은혜의 때, 구원의 날입니다. 은혜와 구원이 바로 지금 일어났습니다. “내 일생 소원은 늘 찬송하면서 주께 더 나가기 원합니다.” 지금 여기서 하나님 나라를 경험하게 하옵소서.

지금은 지난날 살아온 삶의 결과이면서 동시에 앞으로 살아갈 미래의 출발점입니다. 저의 과거와 미래가 지금 안에 들어 있습니다. 지금 여기서 하나님의 영원한 생명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순간에 은혜를 받고 구원을 받아 영생을 얻게 하옵소서. 우리의 매 순간이 의미 충만합니다. 학교생활과 가정생활, 사회생활. 정치, 예술, 문학, 그리고 걷고, 먹고, 모든 일상이 소중합니다. 거기에 하나님의 은혜와 구원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창조 능력과 신비가 나타납니다. “근심하는 사람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사람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것도 가지지 않은 사람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사람입니다.”(고후6:10) 바로 제가 살아가는 솔직한 저의 실상입니다.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338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기도시집 香>,〈주를 대림하는 영성>, 〈성서다시보기>(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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