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치 배터스비
아치의 부모는 그의 생명을 위해 싸우고 있다. ©고펀드미 캡처

영국 왕립재판소가 12세 소년의 생명유지장치를 제거하라고 판결한 뒤 그의 어머니가 충격을 받았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왕립런던병원(Royal London Hospital)에서 12세 소년 아치 배터스비를 돌보는 의료진들은 법원에 이같은 내용의 허가를 요청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아버스노트 판사는 “모든 가능성을 고려하여 아치가 사망했으며 그의 생명유지장치를 제거하는 것이 합법적”이라고 판결했다.

판결 이후 아치의 어머니 홀리 댄스는 “충격적이며 극도로 실망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MRI 검사에 근거해 아들이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MRI 검사에서 누군가가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선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주장했다. 아치의 부모는 판결에 항소할 계획이다.

아치의 어머니는 “아치에게 충분한 시간이 주어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처음부터 항상 ‘서두르는 이유가 무엇일까?’라고 생각했다. 아들의 심장은 여전히 ​​뛰고 있고, 그는 내 손을 잡았고, 어머니로서 아들이 여전히 그곳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하나님의 방법이 될 때까지 아들이 가야 한다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뇌사 상태에서 다시 살아난 기적을 알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이 사건은 사망 시점에 대한 중대한 도덕적, 법적, 의학적 문제를 제기한다. 오늘날 이 판결은 우리 사회가 서 있는 지점에 대해 무엇을 말해주는가”라고 물으며 “우리는 항소할 예정이며 아치를 포기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최근 고등법원에 제출된 진술에서 아치의 부모를 대리하는 변호인 측은 “아치의 사망에 대한 판단은 합리적 의심의 여지 이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법원이 확실성이 없는 상황에서 사망이 발생했다고 선언하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그가 사망했다고 선언됐지만 실제로 죽지 않았다면 그 결과는 이보다 더 심각할 수 없다”라고 했다.

이어 “(기증을 위해) 장기를 적출할 때 살아있는 누군가의 뛰고 있는 심장을 제거하는 행위는 그들을 죽음으로 몰고 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아치의 가족은 기독교법률센터(CLC)의 지원을 받고 있다.

안드레아 윌리엄스 CLC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판결은 아치와 그의 가족에게 치명적”이라며 “모든 가능성에 따라 사망을 선언한다는 생각은 솔직히 어처구니가 없다. 생명은 우리가 가진 가장 소중한 선물이다. 이 판결은 끔찍하고 암울한 선례를 남겼다”라고 했다.

이어 “이 사건은 사망시점에 대한 중대한 도덕적, 법적, 의학적 문제를 제기했다. 아치의 부모는 아들이 사망했다는 선언을 받아들이지 않고 그의 생명을 위해 용감히 싸우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지금 포기하지 않고 항소할 생각이다. 우리는 계속해서 (아치) 가족과 한 편에서, 기적을 위해 계속 기도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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