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신 원로목사
한기홍 목사(왼쪽)가 남가주 은혜한인교회 김광신 원로목사 천국환송예배를 집례하고 있다
미국 남가주 은혜한인교회 김광신 원로목사 천국환송예배가 지난 4일(현지 시간), 남가주은혜한인교회(담임 한기홍 목사)에서 거행됐다.

천국환송 예배는 은혜한인교회 성도들을 비롯해 남가주지역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대거 참석해 고인이 생전 보여준 주님을 굳건한 믿음과 영혼을 향한 뜨거운 사랑을 추모했다.

예배 참석자들은 온 삶과 사역을 통해 복음을 전했던 고인의 아름다웠던 생애를 회고하고, 고인의 전세계 복음 전파 사명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예배를 집례한 한기홍 목사는 "고 김광신 목사님은 주님을 뜨겁게 사랑하셨고 영혼을 향한 사랑과 열정으로 온 삶을 세계 선교에 헌신하셨다"며 "불편한 몸을 이끄시고 선교지로 향하는 것을 멈추지 않으셨는데, 이제는 고통도 없고 눈물도 없는 영원한 천국에서 주님과 평안을 누리실 것"이라고 전했다.

주님의 영광교회 신승훈 목사는 "고 김광신 목사님은 믿음이 무엇인지 보여주셨고, 헌신의 본을 보여주셨고, 주님을 어떻게 사랑하는지, 전심을 다해 사역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셨다"며 "예수님의 제자가 되게 하여주셔서 감사드리고, 하나님의 선교와 꿈을 이루도록 우리 모두를 사용해 달라"고 기도했다.

이날 예배는 설교는 이스트사이드 크리스천처치(Eastside Christian Church) 원로목사인 그레이든 제섭(Graydon Jessup) 목사가 마태복음 25:21을 본문으로 설교했다.

그레이든 제섭 목사는 고인의 친밀한 동역자였으며, 이스트사이트 크리스천처치는 은혜한인교회 성도들이 예배드릴 장소가 없을 당시 제한 없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었다.

그레이든 제섭 목사는 "고 김광신 목사의 유일한 소원은 전 세계 모든 인류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는 것이었다. 고인은 항상 말씀을 붙들고 항상 기도하고 주님의 음성에 순종했다"며 "그는 오지를 찾아 다니며 복음을 전하는 것을 마다하지 않은 고인의 삶은 착하고 충성된 하나님의 종이었다"고 회고했다.

설교 후 은혜한인교회 성도들은 조가로 할렐루야를 부르며 주님의 영광을 위해 헌신했던 고 김광신 목사의 삶을 기렸다.

조사는 장남 김 원 전도사, 국제 총회 총회장 박병섭 목사, 서울은혜교회 담임 김태규 목사, 그레이스미션대학 총장 최규남 목사, 전 GMI 선교사 훈련원장 강영철 선교사가 차례로 전했다.

이날 천국환송예배는 고인이 평소 좋아했던 "이 세상 끝날 때까지"를 부르고 김재문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한편 고 김광신 목사는 1935년 1월 2일 경남 부산에서 출생해 1961년 서울대학교 문리대 영문과를 졸업했다. 1965년 김영진 사모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며, 1979년 44세에 탈봇 신학교에 입학해 1982년에 목회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1982년 5월 세 가정과 함께 은혜한인교회를 개척했으며, '땅끝까지 복음 전파'라는 선교 비전 아래 남가주 은혜한인교회의 부흥을 주도했으며, 단일교회로서는 가장 많은 전 세계 6천여 교회를 개척한 '선교 지향적' 교회로 이끌었다.

1985년 5월부터 1995년까지 캘리포니아 얼라이언스 세미나리 학장 및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1996년 1월 그레이스미션대학교(GMU)를 설립해 2016년 10월까지 총장으로 섬겼다. 1994년에는 바이올라 유니버시티로부터 명예신학박사 학위를, 2018년에는 GMU에서 명예 선교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 김광신 목사는 2004년 9월, 22년 동안 담임 목사로 사역하던 남가주 은혜한인교회를 은퇴하고, 2004년 11월 다시 서울은혜교회를 개척하는 등 구령의 열정을 놓지 않았다. 2007년 4월에는 선교사 양성을 위해 한국에 GMI선교사 훈련원을 설립해 1기부터 11기까지 177명이 선교사를 파송했다. 고인은 2022년 5월 25일 오후 6시 20분, 향년 87세의 나이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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