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우리는 하나님 앞에 나설 때 모두가 죄인이고 값없는 존재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거룩한 백성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죄인이라고 지적만 하셨어도 절대로 하나님의 자녀, 거룩한 백성이 될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품어주시고 받아주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세리와 죄인들을 받아들이고 그들과 음식까지 함께 나누시면서 한데 어울리셨습니다. 사랑으로 감싸주시고 친구가 되셨습니다. 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비난하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은 잃어버린 한 마리 양을 찾은 목자가 얼마나 기뻐하는지, 잃은 데나리온 하나를 찾은 여인이 얼마나 기뻐하는지 이야기를 해 주시고, 잃어버린 것을 다시 찾은 기쁨이 얼마나 큰지 깨우치셨습니다.

목자는 정성을 다하여 양을 돌보았습니다. 그런데 양 한 마리를 잃었습니다. 양을 찾지 못하면 그 양은 길을 잃어 헤매다 결국 굶주린 이리의 먹이가 될 것입니다. 그런데 다시 찾았습니다. 굶주림에서 벗어나게 되었고, 사나운 짐승의 습격에서 벗어나게 되었으니 얼마나 기쁩니까? 아끼던 데나리온 하나를 잃어버려 집안 어느 구석에 박혀 녹슬어 못쓰게 될지도 모르는 처지에서 찾아낸 것도 기뻐할 일입니다. “이와 같이 하늘에서는, 회개할 필요가 없는 의인 아흔아홉보다,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을 두고 더 기뻐할 것이다.”(눅15:7)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이 여기 있습니다. 저를 받아주시고 용서하여 주옵소서.

실제로 예수님은 하나님께 너무나 귀한 독생자셨습니다. 그런데 외아들을 세상에 보내시어 십자가에 달려 죽게 하셨습니다. 독생자를 죄악 세상에 보내시고 속제 제물로 삼으셨습니다. 바로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서입니다. 의인도 아닌 죄인 한 사람의 회개를 위해서 죽으셨습니다. 예수님 아니었으면 여전히 길 잃고 헤매는 어린 양, 찾을 수 없는 동전 신세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죄인 한 사람을 위해서, 바로 저 하나를 위해서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시고 십자가에 달려 죽게 하셨습니다. 이런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합니다. “내 진정 소원이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더욱 사랑.” 저도 회개하고 서로 사랑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이루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314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기도시집 香>,〈주를 대림하는 영성>, 〈성서다시보기>(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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