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대한민국 목회 컨퍼런스
2022 대한민국 목회 컨퍼런스가 31일 전주 바울교회에서 진행되고 있다. ©대한민국목회컨퍼런스 영상 캡처

CTS기독교TV(감경철 회장), 한국소그룹목회연구원(이상화 대표), 목회데이터연구소(지용근 대표)가 5월 31일 오후 2시 전북 전주시 소재 전주바울교회(담임 신현모 목사)에서 ‘소그룹, 한국교회의 미래’라는 주제로 2022 대한민국 목회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온·오프라인 동시에 진행됐다.

최성은 목사
최성은 목사가 2022 대한민국 목회 컨퍼런스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목회컨퍼런스 영상 캡처

‘온전한 연결, 나는 온전히 연결되어 있는가?’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맡은 최성은 목사(지구촌교회 담임)는 영상을 통해 “2021년 행정안전부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1인가구가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퍼센트를 초월했다고 보고했다”며 “과거 가족의 표준이었던 4인 가구 비율이 2016년을 기준으로 지속적으로 떨어져 (현재)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퍼센트로 떨어졌다”고 했다.

이어 “이러한 현상(1인 가구 증가)이 일어나는 것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결혼 연령이 점차 늦어지거나 혹은 결혼을 하지 않는 여파도 있다”며 “그리고 그리스도인이 간과하지 말아야 할 또 한 가지는 남에게 속박되기 싫어하는 문화적인 트렌드가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코로나 전염병으로 다양한 어려움을 겪는 수많은 사람들이 흔히 내 뱉는 단어가 있다면 답답함과 외로움 그리고 두려움”이라며 “특별히 고난이 닥쳤을 때, 함께 할 수 있는 치밀한 공동체를 찾는 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혼자이기에 더 답답하고 외롭고 두려운 마음들이 드는 것이다. 속박이 싫어서 공동체를 거부하는 현대인들이 자유와 개인주의를 택하게 되었지만 더 커진 외로움을 해결하기 위해 대안적 공동체를 찾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사실 이러한 것은 영적인 공동체인 교회가 간파를 해야 되는 부분이다. 현대 사회는 어느 시대보다도 개인주의를 추구하면서도, 동시에 어느 시대보다도 가장 애타게 관계성을 그리워하는 시대”라며 “젊은 세대는 어떠한 형태든지 관계가 단절되는 것을 두려워한다. 인간에게 관계성이 필요한 이유는 본질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외로움과 절대고독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인간이 고독감을 채우기 위해 시도하는 가장 결정적인 첫 번째 실수는 하나님에게서만 찾을 수 있는 사귐의 기쁨을 사람들에게서 찾으려고 한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동시에 또 한 가지 역설적인 것은 사람이 사람에게서만 찾을 수 있는 기쁨도 있다는 것”이라며 “그래서 혼자서 신앙생활을 하면 안 되는 것이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신앙을 나눌 수 있는 공동체가 필요한 것이다.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를 창조하시고 그들에게 필요한 공동체로서의 기쁨을 선물로 주셨다. 하나님의 스스로의 존재 방식도 공동체이다. 성부·성자·성령의 삼위일체라는 공동체로 존재하신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인간들이 모여서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고, 그 안에서 사랑으로 연결되고, 행복과 기쁨을 누리는 것을 하나님께 보시면서 그 안에서 영광을 받으신다”고 했다.

최 목사는 “하나님만이 채워 주실 수 있는 신과의 사귐의 기쁨, 그리고 확장된 가족 공동체와 교회 공동체 안에서 누리는 기쁨, 이 두 가지가 관계성의 건강한 균형을 가져다준다”며 “십자가는 수직적인 하나님과 내가 독대하는 관계와 수평적으로 사람들과 하는 관계에 대해 상징한다”고 했다.

이어 “팬데믹 사회에서 우리가 함께하고 있는 모든 관계성과 공동체가 시험대에 올랐다. 우리는 여러 형태의 공동체들의 단절됨을 경험하게 된다. 그와 동시에 공동체에 대한 소중함을 인식되기 시작했다”며 “대면예배를 했을 때 한 영혼에 대한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다. 이것은 초대교회의 원형을 회복하고, 성경적 공동체성을 회복하는 절호의 기회가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설문조사를 통해 팬데믹 기간 신앙생활에 영향을 준 가장 중요한 요소 1위는 소그룹 모임이었다. 교회가 세상의 소망이라면 기독교 공동체는 팬데믹에 대한 해답을 누구보다도 제시해야 한다”며 “수많은 답이 예수님이 열두제자를 부르시고, 함께 하시면서 가르치고 그들을 공동체 리더로 세우시며, 함께 살아가는 것에 있다”고 했다.

이어 “예수님은 혼자 달리시고, 교회를 세우고, 사역을 감당하시지 않았다. 예수님은 열두제자를 부르셨다. 그리고 진정한 사귐과 연결됨 그리고 공동체 됨이 무엇인지를 보여주셨다”며 “주님의 넓은 사랑 안에서 제자들은 때로 싸우기도 했지만, 결국 십자가·부활의 공동체 안에서 변화되고 있었다. 친밀한 공동체이기에 그 안에서 실패가 있어도 다시 서로 붙들어주고, 일어설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소그룹의 이야기는 열두제자 비전의 이야기이다. 그리고 열두제자 비전의 이야기는 교회 공동체의 이야기이며, 교회 공동체의 이야기는 하나님 나라의 이야기”라며 “그러므로 실제적인 컨퍼런스가 중요하다. 그래서 교회 성장 신화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성경적이고 본질적인 이야기를 통해 교회다운 교회 공동체를 꿈꾸며 고민하는 컨퍼런스가 많이 진행되길 바란다”고 했다.

최 목사는 “에베소서 2장 20~22절을 보면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잇돌이 되셨느니라 그이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라고 했다. 열두제자 비전은 바로 ‘교회론’이다”고 했다.

이어 “먼저, 교회의 모퉁이돌, 설립자, 교회의 근간은 예수 그리스도이다. 그리고 둘째로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성장해야 한다”며 “우리는 연결되어져 있는가?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연합되어져 있는가? 사실 교회의 본질은 모여서 힘을 얻고 흩어지는 것이다. 그런데 팬데믹 사회에서 역설적인 것은 흩어졌는데 하나 됨을 느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셋째는 본문 22절에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모이고 성장해나갈 때, 우리 안에 거하시는 하나님”이라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주인이 되어 주시고, 그 안에서 서로가 함께 연결되어 성장을 할 때, 하나님께서 강력한 부흥의 역사를 부어주신다. 이것은 소그룹과 열두제자 비전의 비밀이다. 우리는 할 수 없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 안에서 반드시 지어져 갈 수 있는 우리다. 우리를 부르실 때 이미 확신을 가지셨던 하나님이시다. 온전하게 연결되어 있는 교회 공동체야말로 이 세상의 어떠한 고난과 상황에서도 끈질기게 복음을 증거하고, 사람들에게 소망을 제시할 수 있는 공동체이다. 온전한 연결이 모두에게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후에는 권문상 교수(웨신대)가 ‘소그룹 사역의 신학적 근거: 엔데믹 시대에 유용한 영적 소프트웨어’, 지용근 대표(목회데이터연구소)가 ‘통계로 말하다: 코로나19에도 성장한 교회’, 이상화 목사(서현교회 담임, 한국소그룹목회연구원 대표)가 ‘역동적인 소그룹 사역’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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