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코스타가 ‘뉴노멀 시대의 그리스도인을 주제로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진행 중이다. 첫날인 26일은 김상훈 목사(찬양사역자), 이성호 목사(크로스핏뉴젠)가 강사로 나섰으며, 이에 앞서 코스타 국제 이사회 이사장 이재훈 목사(온누리교회)가 격려의 말씀을 전했다.

유임근 목사(코스타 국제본부)
유임근 목사(코스타 국제본부) ©Kosta International 코스타 국제본부 영상 캡처

유임근 목사(코스타 국제본부)는 감사하게도 팬데믹 시대에 하나님께서 온택트라는 영적으로 돌파할 수 있는 무기를 주셨다. 줌, 메타버스, 유튜브 등 온갖 온라인을 통해서 만날 수 있다. 상하이 봉쇄가 오래된 상황 속에서 영혼은 숨 쉴 수 있는 시간을 함께 가지려고 한다. 집 밖, 쇼핑몰 등 자유롭게 다닐 수 없는 코스탄들을 위해 메타버스 공간에 메인집회장과 예배당 외에도 사진 전시관, 영화관, 게임관, 공원 등 걸어 다닐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만들었다“고 했다.

코스타 국제 이사회 이사장 이재훈 목사(온누리교회)
코스타 국제 이사회 이사장 이재훈 목사(온누리교회) ©Kosta International 코스타 국제본부 영상 캡처

이재훈 목사는 “우리는 코스타 수련회를 통해 하나님나라를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우리의 좁은 인생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비전을 보게 되었고, 개인의 소망이 아닌 하나님의 소망을 볼 수 있게 되었다.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 위에 예수그리스도를 통해 임했고, 그 나라가 이제 우리들을 통해 온 세상에 증거되고 있다. 이 수련회를 통해 하나님을 깊이 만나고 하나님의 나라를 꿈꾸고, 하나님의 비전에 헌신하기를 바란다. 살아계신 예수그리스도와의 깊은 만남을 통해 하나님의 사람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람으로 변화되는 귀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이성호 목사(크로스핏뉴젠)
이성호 목사(크로스핏뉴젠) ©Kosta International 코스타 국제본부 영상 캡처

이성호 목사(크로스핏뉴젠)는 에베소서 5장 18~21절을 본문으로 성령 충만한 그리스도인의 삶에 관해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많은 크리스천이 성령 충만을 오해한다. 성령 충만은 하나님께 어떤 신비한 능력을 받아서 내 영성이 충만해져서 내가 기도하면 하나님이 움직이시는 걸로 오해한다. 내 영성을 채우기 위해서 영적 레벌업을 위해서 성령 충만을 구하는데, 그건 성령 충만이 아니다. 성령 충만은 내가 성령님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님이 나를 지배하시는 것이다. 성령께 사로잡혀서 성령님의 주권에 굴복하는 상태다. 내 영성이 강해서 성령님을 나한테 복종시키는 게 아니라 내가 주님께 복종하는 상태가 바로 참된 성령 충만”이라고 했다.

이어 “하나님께 복종하는 게 예수 믿는 것이다. 예수 믿는 건 왕 되신 예수 앞에 복종하는 사건이다. 예수 믿는 건 단순히 교회를 왔다 갔다 하고 수련회에 참석하는 게 아니다. 내 인생의 왕이 나로부터 예수님으로 바뀌는 사건이 예수 믿는 것이다. 예수님의 왕권 속에 내가 굴복하는 것”이라며 “성령 충만은 진짜 예수 믿는 사람답게 살게 하는 하나님의 은혜”라고 했다.

이 목사는 “많은 분이 은혜받는 것에 관해서 착각한다. 은혜받는 것은 어떠한 신비한 경험을 하는 게 아니라 내가 하나님께 항복하는 사건이다. 그게 성령 충만의 사건이다. 저는 모태신앙이지만 억지로 신앙생활을 하다가 대학교 2학년 때 수련회에 가서 은혜를 받았다. 복음 앞에 예수님 앞에 왕 되신 주님 앞에 완전히 두손 두발을 다 들고 항복했다. 항복 사건이 예수 믿는 사건, 성령 충만의 사건이다. 감정적으로 힐링 받고 별난 체험을 다 했어도 인생에 참된 항복이 없으면 은혜받은 게 아니다. 절대적으로 은혜받는 사건은 내가 주 앞에 굴복하는 사건이다. 성령으로 충만을 받으라는 건 그런 의미”라고 했다.

이어 성령 충만을 받은 사람, 항복한 사람의 삶을 에베소서 본문을 통해 설명했다. 그는 “왕 되신 예수 앞에 항복한 사람은 예배가 살아나기 시작한다. 그게 가장 큰 변화다. 예배를 싫어했던 제가 은혜 받고 항복한 다음 일어난 인생의 가장 큰 변화는 예배와 사랑에 빠지기 시작한 것이다. 예수님을 제대로 믿고 성령님이 나를 지배하시니까 하나님의 말씀 앞에 굴복하기 시작하니까 예배가 즐거웠다”며 “예수를 믿으면 예배가 살아난다”고 했다.

이어 “예배가 없어진 게 죄다. 원래 인간은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해 창조되었다. 그런데 죄가 들어와서 예배가 사라졌다. 하나님을 예배해야 하는 인간이 자기를 예배하기 시작했다. 성경에 모든 사람이 죄를 범했다고 말씀한다. 모든 사람이 자아 숭배를 시작한 것이다.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자기를 위해 살고 자기를 위해 열심히 투자한다. 그게 인생의 죄인이란 뜻이다. 예수를 믿으면 내 인생의 왕이 이제 내가 아니라 예수님이 되셨기 때문에 다시 왕을 향한 예배가 살아난다. 예배는 프로그램이 아니다. 예배는 우리 인생의 목적의 회복”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는 인생의 목적이 회복될 때 진짜 행복을 느낄 수 있다. 아무리 잘 나가도 인생의 목적이 없다면 불안하고 불행하다. 예수가 왕 되시면, 성령님이 나를 지배하시면 내가 예배하기 위해 존재한다는 게 실제가 되면서 예배가 좋아지고 찬양이 좋아진다. 찬양을 골라 듣고 설교도 골라서 듣는데 아직 예배가 무엇인지 모르는 거다. 우리가 진짜 예배자가 되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주님 향한 진정한 예배가 살아나면 놀라운 축복이 있다. 성경에 ‘이스라엘의 찬송 중에 거하시는 여호와’라고 말씀한다. 하나님을 예배하기 시작하면 우리 인생에 하나님이 함께하신다. 하나님은 예배자와 동행하신다. 우리가 예배하고 주님께 노래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임재가 우리 가운데 있기를 축복한다”고 했다.

또 “우리가 예배자로 살기 시작할 때 왕께서 친히 싸워주신다. 역대하 20장에 여호사밧 왕이 전쟁을 나가면서 성가대를 앞세워서 찬양하며 행진한다. 그 전쟁을 주님이 친히 승리케 하셨다. 예배는 그런 능력이 있다. 우리 인생이 하나님의 싸워주심이 있길 바란다. 전 세계가 코로나, 전쟁, 정치 때문에 힘들다. 이런 때일수록 예배해야 한다. 하나님이 행차하시도록 통치하시도록 싸워주시도록 열심히 주님을 높이기를 바란다. 그게 성령 충만의 축복”이라고 했다.

그는 “예수님이 왕 된 사람, 성령의 지배를 받는 사람은 감사한다고 말한다(20절). 인생을 살다 보면 감사할 때보다 불만이 많고, 기쁨보다는 슬픔이, 소원이 이뤄질 때보다 안 이뤄질 때가 더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감사하라고 하신다. 감사는 크게 두 가지, 조건적인 감사와 절대적인 감사가 있다. 성령 충만한 사람이 가져야 하는 감사는 절대적인 감사다. 조건적인 감사는 내가 원하는 게 이뤄지면 감사하지만 안 이뤄지면 불만이 생긴다. 예수 믿는 사람은 그런 걸로 감사한 게 아니”라고 했다.

그러면서 “예수 믿는 사람은 예수님 때문에 충분히 감사하다. 나 같은 죄인을 무조건적으로 사랑하셔서 나를 위해 십자가를 지시고 부활하시고 그의 이름을 믿는 이들에게 생명을 주셨다. 그것 때문에 고마운 것이다. 지금 내 인생이 힘들어도 예수님 때문에 여전히 감사할 수 있는 게 예수 믿는 사람들의 감사다. 힘들지만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보고 여전히 노래하고 감사할 수 있길 바란다. 그게 성령 충만”이라고 했다. 이다.

또 “예수를 왕으로 모시면 관계가 살아난다. 하나님과의 관계뿐 아니라 인간과의 관계가 살아나기 시작한다. 예수 믿는 건 예수님께 복종하는 것인데, 성령 충만한 사람은 서로에게 하기 때문이다. 본문 21절에 그리스도를 경외하므로 피차 복종하라 하신다. 크리스천은 인간관계 앞에서 화목해야 한다. 화목의 비결은 복종이다. 내가 복종하면 관계가 살아난다”고 했다

그는 “관계가 무너지는 이유는 내가 내 의를 내세우기 때문이다. 예수 믿는 사람들의 관계는 내가 겸손하고 내가 숙이고 양보하는 것이다. 그러면 얽히고설킨 모든 관계에 피스메이커가 되기 시작한다. 그게 크리스천이다. 예수님 주신 가장 큰 계명, 너희가 서로 사랑할 때 피차 복종할 때 세상 사람들이 너희가 내 제자임을 알게 되리라고 하셨다. 고집부리기 때문에 관계가 힘들다. 자존심을 내려놓고 스텝다운할 때 주님이 역사하기 시작한다”고 했다.

이어 "예수 믿으면 가장 먼저 회복되어야 하는 관계가 가족이다. 우리의 신앙은 집에서 들통난다. 아무리 교회에서 인정받고 칭찬받아도 가족 안의 관계에서 진짜 신앙이 빛을 발한다. 코로나 기간 가족끼리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매일 같이 있으면서 싸움이 많다고 한다. 이 기간이 가정 회복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 하나님이 은혜를 주셨는데 이 찬스를 싸움의 찬스로 삼지 말고 같이 대화하면서 성령 충만한 가운데 돌파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어떻게 성령 충만한 삶을 유지할 수 있을까. 18절에 사도바울은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고 했다. 성령 충만함을 유지하고 살려면 다른 데 취하면 안 된다. 비단, 술만이 아니라 돈, 게임, 유튜브가 될 수도 있다.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 무엇인지 정신 차려야 한다. 우리의 마음을 유혹하는 것에 하나씩 틈을 주기 시작하면 예수가 왕 되신 삶을 유지할 수 없다. 예수의 왕 된 삶을 유지하는 게 성령 충만이다. 우리가 무엇에 취해있는지 생각해보고 그 싸움을 싸워야 한다. 그래야 우리는 예수가 왕 되신 삶을 유지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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