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명의전화 사생밤 캠페인 시작
 ©한국생명의전화

2021년 통계청의 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 청소년 10만 명당 자살률은 6.5명을 기록했으며, 청소년 사망원인의 1위로 꼽혔다. 특히 자살률 상승의 주요 원인이 되는 청소년 우울증 발생 비율은 성인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청소년 자살률은 전년도 보다 올해 더 증가했다. 이는 학업과 진학, 대인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많은 탓으로 추측되고 있다.

한국생명의전화는 “이러한 가운데, 대한민국 청소년들을 응원하기 위해 생명의 소중함을 직접 걸음이라는 행동참여로 보여주는 자살예방캠페인인 ‘함께 GO WALK(함께고워크)’가 오는 5월 개최를 앞두고 지난 4월 25일부터 접수를 시작했다”고 했다.

이어 “함께고워크란 자살예방캠페인 ‘사람사랑 생명사랑 밤길걷기(이하 사생밤)’의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람에게 청소년 자살률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대한민국 청소년 자살률 수치를 적용해 계산된 10만 명당 6.5명에서 기인하여 총 6.5km를 걷는 행사”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생밤은 미국 자살예방재단의 ‘OUT OF THE DARKNESS COMMUNITY WALKS’라는 자살예방 캠페인을 2006년에 NGO단체인 한국생명의전화가 국내최초로 도입하여, 9월 10일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생명의 소중함을 전파하고 어둠을 이겨내 희망으로 나아가고자 노력하는 의미를 담은 특별한 캠페인이다”라고 했다.

해당 캠페인은 한국생명의전화, KBS 한국방송 공동주최, 문화체육관광부,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후원, LG 생활건강, 박카스, 커피베이, 뉴트리그램, 유한양행, 제리백 등의 협찬으로 진행된다. 민간기관의 주도하여, 민과 관의 협력과 기업이 함께 동참하여 올바른 자살예방메세지를 확산하고자 준비하였다.

이번 캠페인은 5월 20일부터 6월 5일까지 진행되며,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4월 25일부터 5월 10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참가 인원은 선착순 총 1,000명이며, 참가비는 25,000원으로 전액 기부되어 청소년을 위한 자살예방사업에 사용된다. 참여자에게는 티셔츠, 배번호, 메달 등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더불어 SNS 인증 시, 추첨을 통해 추가 리워드도 제공될 예정이다.

참여 인증 퍼포먼스는 캠페인 티셔츠와 배번호를 착용한 후, 러닝 어플을 켜고 원하는 곳 어디서나, 걷고 싶은 나만의 스팟에서 대한민국 청소년을 응원하기 위한 걸음 6.5km를 완보하는 것이다. 이후 대한민국 청소년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초, 중, 고등학교 및 대학교 정문에서 나만의 방식으로 인증사진을 찍고 필수 해시태그(#자살예방캠페인, #밤길걷기함께고워크, #라이프라인)와 함께 SNS에 업로드하면 된다.

한국생명의전화 나선영 국장은 “자살 예방은 나와 관계없는 일이 아닌 나의 관계를 지키는 것임을 되새기고, 사회 공동체의 역할성이 더욱 더 중요한 시점”이라며 “자살로 아픔을 겪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이해하고 나와 내 주변 사람들을 되돌아보며, 생명사랑 가치를 실천하는 러버커(LOVAKER = LOVE + WALKER)로 모두가 하나되어 캠페인에 공감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캠페인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사생밤 공식 인스타그램 및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한편, 한국생명의전화는 대한민국 최초 전화상담 기관으로서 24시간 365일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상담하고 생명존중 문화확산과 자살예방을 실천하는 국제 NGO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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