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루마니아
루마니아 이아시에 소재한 사무실 건물이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위한 쉼터로 개조됐다. ©월드비전

루마니아 정교회와 국제 인도주의 단체 월드비전이 러시아의 공격으로 우크라이나를 탈출한 난민들을 돕기 위해 사무실 건물을 하룻밤 4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건물로 개조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월드비전 CEO인 에드가 산도발(Edgar Sandoval)은 최근 루마니아를 방문해 러시아침공으로 고향을 떠나야 했던 우크라이나인들을 돌보기 위한 조직의 노력을 평가하고 이에 대해 공유했다.

루마니아 도시 이아시를 최근 방문한 그는 CP와의 인터뷰에서 루마니아 지역사회 시민들의 관대함을 칭찬했다. 그는 “수백 또는 수천 명의 난민들에게 식료품, 의복, 쉼터를 제공하는 데 따르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사무실 건물은 대피소로 완전히 개조됐고 내부의 모든 것은 지역사회에서 제공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대피소에는 지역사회가 제공한 침대, 매트리스, 시트, 담요, 베개와 장난감이 포함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 사무실 공간은 1박에 450명의 난민을 수용할 수 있지만, 전기와 샤워시설에 대한 비용도 계속 지불해야 했다”라며 “우리는 공익사업, 위생키트, 세탁 및 샤워시설을 제공해 그들과 함께 파트너십을 맺었다”라고 말했다.

산도발은 이웃국가에서 피난처를 찾는 수백만 명의 우크라이나인을 돕기 위해 유럽이 직면하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 “탈출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난민 위기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미 300만 명이 넘는 난민이 우크라이나를 떠나 국경을 접하고 있는 국가로 이주했다”라며 “몰도바와 우크라이나의 국경 지점에 있었다. 그 곳에서 내가 본 것은 일련의 사람들이 지나가는 것이었다. 어떤 사람들은 걷고 있었고, 어떤 사람들은 옷만 등에 걸치고, 어떤 사람들은 여행가방을 메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루마니아 북동부 시렛(Siret) 마을 국경에 있던 그는 “1만5천명이 이곳을 통과했다”라며 “갈등이 심화되면서 상황이 계속 악화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난민 위기를 과거에 겪었던 사건과 대조했다. 그는 “현재 우크라이나를 탈출하는 난민들은 최종 목적지가 서유럽”이라며 “그들은 도중에 루마니아를 경유한다. 왜냐하면 너무 춥고 이틀 밤 동안 안전하게 머물 수 있는 장소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들은 음식이 필요하고, 샤워와 따뜻한 옷이 필요하다. 횡단하는 사람들의 대다수는 여성과 어린이, 그리고 아주 어린 아이들”이라고 했다.

산도발 대표는 “갈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심리사회적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장난감이 있는 어린이 친화적인 공간을 보호소 내에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라고 했다.

그는 난민과의 대화에서 많은 사람들이 서유럽에 친구와 가족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것이 바로 그들이 서유럽을 궁극적인 목적지로 여기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별한 도움을 필요로 하는 16세 아들을 가진 아버지와 나눈 대화도 공유했다. 그들은 대피소로 개조된 사무실 건물에 머물고 있었다. 그 남성의 누이는 이탈리아에서 가정부로 일하고 있으며 그녀는 루마니아로 가는 방법을 찾는 것을 돕기 위해 이 곳에 왔다.

산도발 대표는 “대부분의 우크라이나 난민이 루마니아에 체류한 후 서유럽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예측하지만 “얼마나 많은 난민이 실제로 루마니아에 머물 것인지에 대한 더 명확한 정보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월드비전은 우크라이나-러시아 갈등에 대한 대응을 다른 동유럽 국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산도발 대표는 “이 분쟁이 오래 지속될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피난처를 찾고 국경을 넘어갈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몰도바와 폴란드의 파트너를 평가하는 중”이라며 “몰도바에 있는 난민을 지원하고 폴란드에서 그들을 지원하는 데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평가한 다음 루마니아에서 운영을 계속하고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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