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돕기 운동본부
우크라이나 돕기 운동본부가 주최한 기자회견에서 강태광 목사(맨 왼쪽에서 두 번째)가 현지 상황을 소개하고 있다. ©미주 기독일보
미국 남가주 한인 교계를 중심으로한 우크라이나 돕기 운동본부가 지난 25일(이하 현지 시간) 오전, LA의 JJ 그랜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금 운동의 취지를 설명했다.

러시아의 무차별 침공으로 300만 명 이상의 난민이 발생한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남가주 교계가 ‘우크라이나 돕기 운동본부’(공동대표대회장 송정명·한기홍 목사, 준비위원장 강순영 목사)를 결성하고 모금 캠페인을 전개한다.

우크라이나 돕기 운동본부는 4월 1일 오후 7시 30분, 은혜한인교회(담임 한기홍 목사)에서 우크라이나를 위한 초교파 특별 연합기도회를 개최하고 러시아의 침공 중단과 우크라이나의 평화 정착을 기원한다.

우크라이나 돕기 운동본부는 이날 기도회에서 우크라이나 정부 대표에게 그동안 일부 기독교기관 등을 통해 모아진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더불어 미주 전 지역으로 '우크라이나를 위한 기도의 날'을 확산시키며, 평화 기도 운동과 모금 운동을 전개한다.

송정명 목사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피를 흘리며 전 세계의 도움을 구하고 있고, 난민이 1천만명 이상 발생하는 인도주의적 대참사도 예견되고 있다"며 "매일 무고한 수많은 사람들이 폭격으로 희생되는 등 전쟁으로 고통 받는 난민들을 위해 남가주 한인교회와 성도들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자"고 모금 운동 참여를 독려했다.

강태광 목사는 "우리 조국, 대한민국이 6.25 전쟁의 잿더미에서 전 세계인들의 기도와 원조, 사랑의 토대 위에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며 당당히 일어난 것처럼, 이제는 우리가 나서서 그들의 눈물을 씻겨주고 기도와 물질로 함께 할 때"라며 "부모와 생이별한 어린이들, 하루 아침에 가족을 잃고 울부짖는 과부와 노인들을 위한 간절한 기도가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강순영 목사는 "이미 많은 한인단체와 교회, 그리고 개인들이 우크라이나를 돕고 있지만 모든 한인 커뮤니티가 하나가 되어 우크라이나 돕기 운동을 진행하길 바란다"며 "모금 운동에 전 남가주 한인교회와 한인회를 비롯한 전체 한인 단체와 한인사회 구성원 모두가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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