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를 전하고 있는 양승호 목사

순복음연합교회 양승호 목사는 31일 부활주일 설교를 '부활의 신앙을 가져야 삽니다'(벧전 1:3-9)라는 제목으로 전했다. 양승호 목사는 부활의 신앙을 가짐으로 말미암아 3가지 소망을 얻게 됨을 강조하면서 첫째는 산 소망, 둘째는 영생에 대한 소망, 셋째는 재림에 대한 소망임을 역설했다.

다음은 양승호 목사 설교 전문.

'부활의 신앙을 가져야 삽니다'(벧전 1:3-9)

오늘은 부활주이다. 온 누리에 부활의 은총이 충만한 날이다. 닫혔던 마음이 열리고 어둡던 생각이 밝아지고 미워하고 시기하는 마음이 용서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변하는 역사가 다가왔다. 마침 긴 터널을 통과하고 힘차게 기적소리를 내며 달려가는 기차와 같이 우리의 삶이 변화되는 것을 믿어야 한다.
우리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의 사건을 몇 마디로 설명할 수 없듯이 부활 또한 그러하다. 만물을 새롭게 하는 시작을 선포하는 것이다. 부활의 은총을 우리가 경험하고 사는지 스스로 물어야 한다.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질문이 될 것이다.

노르웨이에 양의교회라는 매우 유명한 교회가 있다고 한다. 저도 이 이야기를 듣고 검색을 해봤다. 정말 있는 교회였다. 이 교회 종탑 밑에는 한 마리 양이 새겨져 있는데 여기에 얽힌 아름다운 이야기가 있다. 성전을 건축하고 종탑을 만들기 위해서 인부들이 작업할 때 한 인부가 실족을 해서 밑으로 떨어졌다. 종탑은 굉장히 높아서 거기서 떨어지면 죽을 것이 뻔한 상황이었다. 그런데 바로 그 때 그 밑을 양치기와 양무리가 지나가고 있었고 퍽하는 소리와 함께 떨어졌다. 다들 놀라서 봤더니 감사하게도 인부는 툭툭 털고 일어났고 불쌍하게도 양 한 마리가 그 자리에 죽어 있었다. 사람을 대신해서 죽은 이 어린양을 기념하기 위해서 교회 이름을 양의교회라고 지었다.

우리 죄를 인해 대신 죽은 또 하나의 어린양이 있다. 그 분은 바로 우리 구주가 되시는 예수님이시다. 그래서 우리는 주님이 나를 위해서 죽으시고 나를 위해서 부활하셨다고 하는 부활신앙의 은혜를 마땅히 당연하게 여기고 사는 것이다. 부활은 우리에게 무엇을 가져다 주는가. 왜 우리가 이런 신앙을 갖고 고백해야 하는가.

첫째로 부활신앙을 고백하면 산 소망을 갖게 된다. 우리로 거듭나게 하시고 산 소망이 되게 하신 것이다. 부활하심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것이다. 예수님이 부활하심으로 얻어진 이 산 소망은 우리를 위해 마련된 것이다.

전도서 1장3절을 볼 때 사람이 해 아래 수고하는 모든 것이 헛되다는 것이다. 세상에는 참 소망이 없다. 그 무엇도 우리를 진짜 기쁘게 할 수 없다. 그래서 시편기자는 시편39편에서 나의 소망은 오직 주께 있다고 했다. 진정한 산 소망은 오직 하나님께만 있음을 저와 여러분이 깨달아야 한다. 사도바울도 당당히 외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에 대한 산 소망이 분명히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부활신앙을 가진 성도는 매일 성령의 능력으로 인한 평강의 삶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두 번째 부활의 신앙을 우리가 가져야 되는 까닭은 영생을 얻기 때문이다. 영생은 하나님의 선물이다. 원해서 받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주어야 받는 것이다. 저와 여러분에게 영원한 생명을 선물로 주셨다. 오직 예수 안에서 부활을 믿는 믿음 안에서 주어지는 선물인 것이다. 영생은 우리가 수고한다고 주어지는 것도 땀으로, 행위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오직 예수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주어지는 것이다. 예수님의 부활은 멸망의 사슬에 매여 있던 우리들을 해방시켜 주신 것이다. 본문에 썩지 않고 쇠하지 않는 기업을 잇게 하셨다고 했다. 절대 썩지 않고 쇠하지 않는다고 했다. 하나님 나라에서 영원히 누리게 될 것이다. 이것이 곧 성도의 구원이다. 구원받은 성도는 이 세상에서 살아도 시험을 당하거나 고난을 당할 때 잠깐 근심할 수는 있어도 곧 기뻐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세상사는 것이 정말 힘들다. 어떤 분은 육체의 고통으로, 또 인간관계로 힘들어 한다. 그러나 우리는 부활신앙을 가진 성도들이기 때문에 세상에 어떤 것이 우리를 무너뜨리려 해도 당당하게 할렐루야를 외치며 믿음으로 가는 것이다. 부활신앙은 고난을 극복하는 힘이 있다. 하늘의 것을 더욱 사모하면서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삶을 살 수 있다.

세 번째 부활신앙은 재림에 대한 소망을 가져다준다. 예수님 나타나실 때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하셨다고 했다. 부활신앙이 이런 것이다. 어려운 시험과 환난이 다가와도 그것을 극복하고 인내하는 것은 장차 오실 예수님 그 때를 기다리는 것이다. 칭찬과 존귀가 영광이 다가오는 것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끝까지 믿음으로 기다리는 것이 부활신앙이다.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에 우리에게 나타날 하나님의 은혜를 온전히 바라보고 기대하고 사모하라는 것이다. 믿음의 결국은 무엇인가 영혼의 구원이다. 세상은 철저히 보이는 것을 좋아하고 보이는 것으로 결정하고 살아가지만 예수님 믿는 사람음 믿음으로 사는 것이다. 부활의 신앙을 가진 자는 이렇게 살아가는 것이다. 내가 부활의 신앙으로 무장하고 있는지 다시 생각해야 한다. 예수님이 부활하셨다.

고전14:14 그리스도께서 만일 다시 살지 못하셨다면 우리의 믿음, 전파하는 모든 것이 헛것이라고 했다.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은 기독교 신앙의 근원이고 초석이다. 만일 십자가와 부활이 없으면 기독교는 더 이상 구원의 종교가 아니다. 기독교는 사랑의 종교라고도 하지만 부활의 종교라고 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우리의 믿음이고 생명이다.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심령이 새롭게 되는 놀라운 역사가 있기를 바란다. 부활하신 예수님 때문에 우리가 소망이 가득할 수 있다.

우리가 전에는 어둠이었지만 주 안에서 이제는 빛이 되었다고 했다. 전에는 슬픔이지만 이제는 기쁨이다. 모든 것이 바뀌고 새롭게 되었다. 어제까지도 우리 마음은 어둠이었다. 그러나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빛이 되었다. 빛 된 자녀들이 되었다. 우리를 통해서 하나님이 영광받으시는 아름다운 능력이 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 최선을 다해 하나님 주신 사명을 감당하는 일꾼들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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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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