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저를 도구로 삼으시어 세상이 변하게 하옵소서. 하나님 나라의 도전은 세대를 넘어 쉼 없이 계속되어야 합니다. 지금도 일하시는 하나님이 오늘도 세상을 다스리시는 사실에 집중하게 하옵소서. 그 나라를 사모하거나 아니면 그 요청에 저항하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하나님 나라 백성은 하나님이 이 세상에서 어떻게 일을 하고 계시는지를 분별하고, 그에 따라 섬기며 살도록 불리었습니다. 매일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를 드리면서 하나님 나라가 임하시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통치를 받아들이고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저의 삶 속에서 하나님 나라를 기다리게 하옵소서. 하나님 나라의 빛을 받게 하옵소서. 하나님 나라를 꿈꾸고 기다리며 매일 살고 있습니다.

일상을 살면서 하나님에 대해 알려 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때에 대하여도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이 깨어 있으라 하신 말씀을 이제야 기억합니다. 미래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게 하심에 관심이 있습니다. 이미 믿고 있는 사람들의 믿음이 튼튼하게 하옵소서. 또 믿지 않는 사람에게는 복음을 힘써 전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통치가 세상에 있을 때 아주 작게 시작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눈과 귀를 열어 하나님 나라 현존에 대한 증거를 찾게 하옵소서. 예수님께서 시작하신 일입니다. 예수님이 우리 주님이심에 기뻐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올립니다. “하늘과 땅 위와 땅 아래 있는 모든 것들이 예수의 이름 앞에 무릎을 꿇고”(빌2:10)

매일 반복되는 일상의 순간들이 가장 큰 은혜요 선물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강하게 서려 있습니다. “귀하신 주님 계신 곳 그 백성 함께 모이네. 다 함께 주를 만나니 그곳은 거룩하도다.” 하나님 나라가 하나님 사랑의 통치가 미치는 모든 곳에 있음을 일깨워 주옵소서. 하나님 나라를 구하는 일에 일상의 중심을 두게 하옵소서. 저의 삶과 이웃의 삶 속에서 참 소망과 기대로 일하고 충만한 즐거움으로 매일 살게 하옵소서.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의 통치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지금 여기에 하나님의 통치가 있기 원합니다. 예수님이 다시 오셔서 만물을 새롭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207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 〈기도시집 香〉, 〈주를 대림하는 영성〉, 〈성서 다시보기〉, 〈기독교학의 과제와 전망〉(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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