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예수님의 영성을 따르게 하옵소서. 믿지 않는 이들에게 하나님을 알려 주기 위해서 아름답고 멋진 인격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그리스도인이 바르지 못하게 살 때 하나님이 좋은 하나님으로 보일 수 없습니다. 저의 삶 속에 인격의 열매를 소중히 여기게 하옵소서. 최고 선하시고 좋으신 하나님을 제 삶으로 나타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을 주님으로 믿고 따르는 저의 영성은 하나님이 찾아오시어 만드신 영성입니다. 저의 훈련과 수양을 통해서가 아닙니다. 성령님으로 변화된 구분된 영성입니다. “주 없이 살 수 없네, 죄인의 구주여. 그 귀한 보배 피로 날 구속하소서.” 예수님을 바로 믿고 바르게 알고 바르게 살기 소망합니다.

자신을 속죄 제물로 주시기 위해 예수님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죽음으로써 나눔을 이루신 예수님의 영성입니다. 십자가 없는 영성은 거짓의 영성이요, 십자가 없는 나눔은 거짓된 나눔입니다. 십자가의 영성은 자신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결단에서 온 것입니다. “나의 아버지, 하실 수만 있으시면,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해주십시오. 그러나 내 뜻대로 하지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해주십시오.”(마26:39) 예수님의 십자가의 영성을 가장 잘 이해하고 계승한 바울이 부럽습니다. 그는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습니다. 지금 사는 것은 자기가 아니랍니다. 옛사람은 죽고 자기 몸을 내어주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으로 산다 하였습니다.

십자가에서 돌아가셨다가 부활하시고, 장차 재림하시어 세상을 심판하실 큰 능력의 영성이십니다. 십자가 지는 훈련을 하고, 부활의 능력으로 이기고 나아가 세상 끝날 재림하시는 승리의 영성을 추구하게 하옵소서. 십자가의 영성은 순교의 영성입니다. 생명까지도 드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영성을 본받아 우리 앞 세상을 이기게 하옵소서. “주 없이 살 수 없네, 죄인의 구주여. 그 귀한 보배 피로 날 구속하소서.” 예수님 죽음의 영광을 목격한 제자들도 순교함으로 주어진 영광을 얻었습니다. 제가 걷는 길은 제가 바래서 걷는 길이 아닙니다. 순종하며 걷는 영성의 길입니다. 예수님의 존귀한 영성을 따라서 세상을 이기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292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 〈기도문집 향〉, 〈주를 대림하는 영성〉, 〈성서 다시보기〉, 〈기독교학의 과제와 전망〉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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