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15일까지는 오산리기도원서 ‘원크라이 위크’
‘부르짖으라! 내가 행하리라’… 영적 대각성의 시간

1일 2022 제6회 대한민국 국가기도회 원크라이가 개최됐다.
1일 2022 제6회 대한민국 국가기도회 원크라이가 개최됐다. ©유튜브 캡처

새해 첫날, 위드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환경에서 한국교회가 신앙의 본질로 돌아가고, 국가적 중대 상황과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한마음으로 절규하며 부르짖는 ‘2022 제6회 대한민국 국가기도회 원크라이’가 평촌 새중앙교회(황덕영 목사)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개최됐다. 원크라이무브먼트가 주최하고 대한민국 국가기도회 원크라이가 주관한 이 기도회는 온라인 유튜브로도 생중계됐다.

행사는 ‘부르짖으라! 내가 행하리라’는 주제로 경배와 찬양, 특송, 말씀선포, 기도회의 순서를 반복하며 반나절 동안 쉬지 않고 진행됐다. 이날 송태근 목사(삼일교회)는 ‘하나님의 심정’(행 16:5~10)이라는 말씀에서 “2022년 밝아오는 새해에는 성도님들과 교회가 세상 끝 날까지, 복음을 땅 끝까지 증거할 수 있는 귀한 사명이 새로워지기를 축복한다”면서 “앞으로 한국교회는 낮은 곳으로 내려가는 몸부림과 선교사로서의 교회가 되는 두 가지에 집중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 목사는 이어 “참된 하나님의 비전은 내 의지와 내 계획은 산산이 깨어지고 하나님께 설득당하는 것”이라며 “새해는 주의 선한 의지와 영광만 내 인생을 통해서 드러나는 것이 기도 제목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임다윗 목사(충만한교회)는 ‘예수님께 잘 붙읍시다’(요 15:1~7)는 말씀에서 “예수님의 보혈의 공로로 주님의 품 안에 안길 때 그 인생은 새로워진다”며 “주님의 보혈로 말미암아 먼저 회개하고, 기도하여 성결하고 순결하게 할 때 주님과 나 사이에 막힌 것이 뚫어지고 주님과 하나되어 열매가 맺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록 우리가 약하고 작고 문제투성이고 힘이 없어도 주님께 딱 달라붙으면 우리는 강할 수 있고,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동찬 목사(일산광림교회)는 ‘생명과 능력을 갖춘 성도’(고전 4:19~20)라는 말씀에서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않고 능력에 있다”며 “오늘날 교회가 생명과 능력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믿음의 확신을 가지고 말씀을 듣는 데서 그치지 말고 매일의 삶 속에서 말씀을 실천하고, 그 말씀을 붙들고 기도할 때 하나님은 오늘도 역사하시고, 성령으로 기름 부으시고, 능력 있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어 이기게 하실 것”이라고 역설했다.

대한민국 국가기도회 원크라이 현장 참석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대한민국 국가기도회 원크라이 현장 참석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한기채 목사(중앙성결교회)는 ‘소유에서 소통으로’(마 25:19~23)라는 말씀에서 “인생은 퇴장료 인생임을 기억하고 소유만 하지 말고 소통해야 하고,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긍정적으로 생각할 것”을 당부했다. 또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시간, 달란트, 재능도 유효기간과 한계가 있으므로 더 가치 있는 것, 영원한 것으로 바꿔두어서 2022년에는 착하고 충성된 종으로 하나님께 칭찬받는 형제자매들이 될 것”을 축복했다.

고명진 목사(수원중앙침례교회)는 ‘골몰’(대상 9:33)이라는 말씀을 통해 “성경에 나타난 사람들은 거의가 무엇엔가 골몰하고, 집중해서 살았다”라며 “우리가 팬데믹으로 마음 놓고 모이지 못하지만, 있는 처소에서 하나님을 향하여 부르짖는 일, 하나님과의 관계에 집중하고 몰입하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기쁨과 즐거움의 날을 허락해주실 것”이라고 확신했다.

원크라이 조직위원회 대표인 김상준 목사(예수문화교회)는 마지막으로 ‘십자가 사랑으로 돌아가라’(눅 7:1~10)는 말씀에서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며, 하나님의 나라가 대한민국에 임하는 것이 ‘원크라이’의 마인드”라며 “성령으로, 십자가 사랑으로 부르짖으며 전심으로 구할 때 이 나라와 민족은 변화될 수 있다”고 호소했다.

이 외에도 홍민기 목사(라이트하우스 무브먼트), 고성준 목사(수원하나교회), 조지훈 목사(기쁨이있는교회), 이형노 목사(중앙감리교회), 이규 목사(시티미션처치), 문은수 목사(과림괌리교회) 등이 말씀을 전했다.

원크라이 조직위원장 황덕영 목사가 축도에 앞서 소감을 전하고 있다.
원크라이 조직위원장 황덕영 목사가 축도에 앞서 소감을 전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원크라이 조직위원장 황덕영 목사는 이날 축도에 앞서 “오늘의 이 기도가 오늘로 끝나지 않고 계속해서 나라와 민족, 곳곳에 기도의 불을 심는 씨앗들이 되기 원한다”고 말하고 “하나님이 택하신 사람들인 여러분의 삶을 통해 이 땅이 변화되고, 이 땅의 교회, 나라, 민족, 열방이 살아나는 놀라운 은혜가 임할 줄 믿는다”고 기대를 전했다.

황 목사는 이어 “신년 첫날 12시간 기도회에서 부르짖어 기도한 성도들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이미 들으시고 역사하시고 응답하신 줄 믿는다”라며 “우리의 가정과 교회, 이 나라와 민족을 새롭게 하시고 고쳐주시며, 전 세계 열방과 땅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는 이 나라와 민족이 되며, 우리의 삶을 통해 올 한 해가 기적의 한해, 축복의 한해, 하나님 나라와 영광을 위해 복음의 사람들이 승리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해달라”고 기도했다.

한편, 이날 경배와 찬양은 솔트앤라이트, 리빙사운드, 로드웨이브, 수상한거리워쉽, 김브라이언워쉽, R45워십, 밤에뜨는별, 브이워쉽, 홀리브릿지 등이 맡아 새해 첫날 뜨거운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특송 시간에는 김하은, 장미, 배호선, 다윗과 요나단, 같이걸어가기, 유턴콰이어, 강중현, 레베카황, 지선, 장한이, 공민지&공민영, 지미선 등이 은혜와 감사가 넘치는 무대로 주님을 찬양했다.

특히 2022년은 3월 대통령 선거와 6월 지방선거가 치러지는 해로, 국가와 민족, 교회를 위한 기도가 더욱 절실히 요청되고 있다. 이에 주최 측은 올해 처음 원크라이 위크(Week)를 정해, 1월 10일부터 15일까지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부르짖으라! 내가 행하리라’는 동일한 주제로 온·오프라인 기도회를 개최한다. 주최 측은 “대한민국의 모든 성도가 참여하여 실제적으로 하나님께 전심으로 간구하며 몸부림치는 영적 대각성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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