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영모
류영모 목사 ©기독일보 DB

예장통합 총회장 류영모 목사는 최근 성탄절 총회장 목회서신을 발표했다. 류 총회장은 “제106회기 총회는 ‘복음으로, 교회를 새롭게 세상을 이롭게’(신 16:11, 막 1:15, 행 2:47)라는 주제로 ‘복음으로 세상을 물들이다’라는 부제처럼 교회로 인해 세상이 아름답게 변화하는 날이 오기를 한 마음으로 기도했다”며 “그러나 올 해에도 여전히 한국교회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대사회적 신뢰도가 떨어지고,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 국가, 세계가 희망을 잃고 좌절의 늪에 빠져버리는 깊은 상처를 입었다. 이에 우리는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하늘 보좌를 버리시고 이 땅에 오신 성탄의 때에 복음 그 자체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모두의 희망이 되고자 한다”고 했다.

이어 “아쉽게도 현실의 상황은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지만 성탄의 계절에 우리는 복음으로 교회가 새로운 변화를 경험하고 또한 복음의 능력으로 새로워진 교회가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 세상을 변화시키고 이롭게 하는 선도적 역할을 감당함으로 사라져가는 희망의 불꽃을 타오르게 하는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가 되도록 하자”고 했다.

또한 “예수님이 탄생하셨던 시기의 세상도 깊은 어둠과 혼란으로 백성들은 길 잃은 양처럼 갈 바를 알지 못하여 방황하며 희망이 없는 삶을 살고 있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심으로 세상은 새로운 희망과 사랑을 경험하게 되고, 구원의 기쁨을 맛보는 감격을 누리게 되었다”며 “이에 한국교회도 예수님께서 가난한 이들을 만나고, 병든 자를 고치며, 억눌린 자를 해방시켜 결국 인류의 구원을 이루셨던 것처럼 복음 자체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세상의 모든 이들이 인생의 참다운 변화와 구원을 경험하는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희망이 되기를 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높고 높은 하늘 보좌를 버리시고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은 낮고 천한 자들을 섬기셨으며, 고통당하며 슬픔에 있는 자들을 외면하지 않으시고 그들의 아픔에 함께 동참하며 울며 기도하셨다”며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우리도 고통 속에 있는 이웃의 아픔과 고통의 짐을 함께 나누며 그들을 위로하고 예수님의 정신으로 그들을 섬겨야 하겠다. 교회의 공공성의 회복은 예수님께서 그리하셨던 것처럼 세상의 가장 낮은 자리까지 찾아가 참된 구원의 소식을 전하며 함께 기쁨을 나누는 제자의 삶을 충실히 이행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성육신하신 그 정신을 구현하기 위하여 본 교단은 사랑과 겸손, 그리고 섬김의 자세로 교회를 새롭게 세상을 이롭게 하는 본이 되도록 하자. 그러할 때에 우리의 이웃과 주변이 변화되고, 교회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교회, 모두의 희망이 되는 교회로 서게 될 것”이라며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라는 천사들의 찬양처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사람들 중에 평화가 함께하시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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