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어느 시대든지 뜨거운 열정을 담아낼 큰 그릇이 필요합니다. 아무리 훌륭한 생각이라 해도 그 생각을 실천하는 행동이 없고 행동을 같이할 시스템이 없으면 흐지부지되어 버립니다. 불과 같이 타오르던 열정도 시간이 지나면 오래가지 못해 식습니다. 열정이 계속되도록 격려하고 관리할 성령님의 리더십을 주옵소서. 용기를 북돋우어 견고히 할 힘이 필요합니다. 꼭 붙들고 있을 지구력을 주옵소서. “여러분은 오로지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십시오.”(빌1:27) 우리가 서로 만나든지 떨어져 있든지 복음을 위하여 한 정신으로 굳게 서서, 복음의 신앙을 위하여 함께 싸우게 하옵소서. 어떤 일에서도 두려워하지 않게 하옵소서.

로마 감옥에서 바울은 빌립보 교회의 성도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고 권면하였습니다. 복음의 신앙을 잘 지키기 위하여 서로 협력하고 용기를 가지고 계속해 나가게 하옵소서. 복음의 협력자가 되어야 합니다. 다른 사람과 힘을 합쳐서 상대와 싸워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 세상에서 빛을 드러내기 위하여 서로 힘을 다하게 하옵소서. 세상에 나가 전도하고, 모여서 훈련하여, 섬기기 위하여 함께 다 나가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 복음을 전하는데 전력을 다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이 우리의 대제사장이십니다. 우리 모두 왕 같은 제사장의 사명감을 가지고 품위 있게 자신이 맡은 일에 성실하게 하옵소서.

책임을 맡은 사람들 역시 하나님께서 맡기신 직무에 충실해야 합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 앞에 엎드리고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하여 협력하게 하옵소서. 하나님과 바른 관계가 이루어져 구원을 받고, 사람과의 관계도 역시 회복되고 있습니다. 우리의 구원은 영원한 생명을 얻은 것이고 또한 세상에서 하나님 사업에 참여하고, 하나님께서 친히 일하시는 것을 보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시기 위하여 십자가라는 대가를 지불하셨습니다. 제 가슴이 메어 터집니다. 제게 주신 십자가를 지고 오늘도 저를 너무너무 사랑하시는 하나님 앞에 섬기면서 살아가겠습니다. “승전한 군사들은 영생을 얻으며 영광의 주와 함께 왕 노릇 하리라.”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353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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