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수 목사
복음 통일 간담회에서 메세지를 전하는 임현수 목사 ©미주 기독일보
임현수 목사가 북한 선교의 가장 실질적 방법으로 "탈북자를 통한 선교"를 꼽았다.

임 목사는 1997년부터 18년간 북한을 150여 차례 드나들며 북한 주민들을 위한 대규모 인도주의 지원 사업을 펼치다, 김일성 관련 설교를 빌미로 2015년 1월 갑자기 체포돼 노동교화형 등을 선고받고 31개월 동안 억류됐다가 2017년 8월에 풀려난바 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캘리포니아 엘에이를 방문한 임현수 목사는 "한국과 미국에서의 방북이 불가능해졌고 코로나 펜데믹의 영향으로 방북을 통한 선교는 더 어려운 실정"이라며 "북한을 실제로 도울 수 있는 전략은 3만 4천명의 탈북자들을 통하는 것"이라고 했다.

북한 선교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임현수 목사가 탈북자를 통한 선교를 가장 실질적으로 꼽은 이유는 탈북자들이 확보하고 있는 브로커 네트워크 때문이다.

북한 내부의 실질적 변화를 가져오려면 외부 정보 유입과 북한 주민들에 대한 직접적인 자금 지원이 필요한데, 한국 내 3만 4천 여명의 탈북자들이 가지고 있는 중국 브로커 네트워크로 북한 변화에 강력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대다수의 탈북자들이 중국 브로커를 통해 북한 내 가족 및 친척들에게 송금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송금액의 30%가 수수료로 공제되지만 70%의 송금액도 북한에서는 상당한 금액이기 때문에 탈북자들의 송금이 이어지고 있다.

브로커들은 탈북자들의 송금을 담당할 뿐 만아니라 북한 내 지인들과 통화까지 제공하면서 북한 내부 사정을 외부에 전달하고, 탈북자들은 북한 주민들과 국내외 정세까지 생생하게 나누고 있다.

임현수 목사
임현수 목사 초청 복음 통일 간담회 및 기도회 기념 촬영 ©미주 기독일보
임현수 목사는 탈북자 선교를 강조하면서 "우리가 지금 북한에 갈 수 없지만 자기 발로 목숨을 걸고 넘어온 사람조차 전도하지 못한다면 북한 복음화는 요원한 이야기"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탈북자를 찾아내서 끝까지 돌봐주는 것"이라며 "탈북자들 가운데 사기도 치는 사람들도 있고 우리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지만 그럴 수 밖에 없다. 그들은 평생을 살아왔기 때문이다. 누군가 받아줘야 한다"고 독려였다.

임 목사는 이어 "통일은 조만간 갑자기 올 것인데 통일된 이후에 북한 복음화를 준비하면 늦게 된다"며 "한국 교회가 통일 이후를 내다보며 탈북자들을 위대한 하나님의 종으로 세워서 통일 후 북한 복음화에 귀하게 쓰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잘 감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임현수 목사는 통대연(통일대축제범민족연합)을 통한 탈북자 신앙회복운동, 탈북 신학생 장학금 사역 등을 펼치고 있으며, TMTC(Total Mission Training Center)를 통한 100만 평신도 선교자원 운동, 전국 구국 기도운동, GTS 시니어 선교 자원화 사역 등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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