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태 교수
김윤태 교수가 13일 차바아 시즌2에서 강연하고 있다. ©차별금지법 바로알기 아카데미 영상 캡처

김윤태 교수(백석대 기독교전문대학원 원장)가 13일 유튜브로 생중계된 ‘차별금지법 바로 알기 아카데미’(차바아) 시즌2 제34회에서 ‘성과 결혼의 성경적 의미와 차별금지법’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김 교수는 “차별금지법이 성별, 장애, 나이, 외모, 지역, 종교, 사상, 학력, 사회적 신분 등을 이유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생활의 모든 영역에서 차별과 혐오 표현을 금지하고자 하는 것을 반대하지 않는다”며 “(다만) 동성애를 포함한 성적지향과 남성과 여성 이외의 다른 성들의 인정, 그리고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혼을 통한 성경적 가족이 아닌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합법화 하려는 것을 반대하다”고 했다.

또한 “성경을 믿는 기독교 신앙의 본질을 훼손하고 신앙의 자유를 억압할 뿐 아니라, 인권으로 위장하였으나 인권의 바탕이 되는 인간에게 있는 하나님의 형상을 파괴하는 사이비(유사) 인권법이며 반인권적인 악법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백석대가) 전국 신학대학원 가운데 처음으로 반동성애와 반차별금지법 관련 강의를 개설했다”며 “대학원 학생들도 현대주의 사상에 많이 오염되어 있다. 다시 말해서 전통적인 신학과 신앙은 오늘날 현대인들의 수준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마치 진보적이고 신학도로서 지향해야 될 자세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서구의 교회가 몰락해 가고 있다. 본래 신학교의 근원이었던 서구의 교회와 신학이 오늘날 무너져 가는 것을 보게 된다”며 “서구의 신학이 현대주의에 물들어서 합리적 신학으로 흘러가게 되면서 교회가 신학의 본질과 생명력을 잃어 버리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국교회가 다시 한 번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와서 오늘날 개혁주의 신학을 세우는 일을 감당한다면 하나님께서는 한국교회를 통해 다시 한 번 세계의 교회를 섬기고 세우게 하시고, 건전한 신학을 세워 이어가게 하는 일에 하나님께서 사용하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교회의 위기는 목사의 위기이고, 목사의 위기는 신학의 위기이고, 신학의 위기는 신학교의 위기”라며 “신학교가 살아야 신학이 살고, 신학이 살아야 목사가 살고, 목사가 살아야 교회가 산다. 합리적 기독교, 합리적 신학, 합리적 신앙은 유사 기독교, 유사 신학, 유사 기독교 신앙”이라고 했다.

이어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이 신학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며 “이것은 학문으로는 알 수가 없다. 동성애에 대해 서구 신학이 합리주의 신학, 현대주의 신학으로 바뀌어 동성애를 신학적으로 받아들인 신학이 바로 퀴어신학이다. 여기에 교회도 합리적 신앙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그것을(퀴어신학) 받아들이면서 영적인 학문이어야 할 신학이 육적 학문이 되어 버리고, 교회가 영적 생명력을 잃어버린 채 윤리적인 종교, 합리적인 종교로 바뀌어졌기 때문에 서구교회는 몰락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성경을 다시 하나님의 말씀대로 받아들이는 개혁주의 성경관을 확립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생명이 신학임을 확립하는 것이기에 신학은 학문이 아니”라며 “거듭난 이성이 성령의 조명을 받아 믿음의 눈으로 볼 때 성경의 하나님의 뜻, 이치를 비로소 아는 것이 신학이다. 이것으로 돌아가야 한다. 이것이 개혁주의생명신학”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의 신학교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 교회가 바로 서기 위해서는 목회자가 바로 서야 한다. 바른 목회자를 위해서 신학이 바로 서야 하며, 바른 신학을 위해서는 신학교가 바로 서야 한다”며 “적어도 개혁주의를 표방하는 신학교에서는 (반동성애와 반차별금지법과 관련된 )이러한 강의가 개설되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반동성애와 반차별금지법과 같은 현대주의 신학에 대항하는 강의가 많은 신학대학교에서 개설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한다. 기도만큼 큰 힘은 없다”며 “한국신학교가 깨어나야 한다. 동성애와 차별금지법은 기독교 신앙의 본질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합리적인 기독교와 신학은 사이비 기독교이자 신학”이라며 “오늘날 한국신학교가 서구 유럽의 신학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 신학교가 신학의 본질과 생명력을 잃어버리고, 현대주의 신학에 매몰되어 유사 신학을 가르치는 신학교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 그러면 한국교회도 서구교회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성경의 진리와 기독교 신앙은 바뀌지 않는다”며 “과거 초대교회로부터 이어온 성경적 신앙을 한국교회가 굳게 붙들 때 하나님은 한국교회를 세계의 등불로 사용하실 것이다. 많은 신학교에서 반동성애와 반차별금지법 관련 강의가 개설되어 질 수 있도록 기도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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