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익 목사
벧샬롬교회 김형익 목사 ©벧샬롬교회 영상 캡쳐

김형익 목사(벧샬롬교회 담임)가 10일 TGC 코리아 복음연합 홈페이지에 ‘사랑하라는 대계명과 게임 체인저들’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김 목사는 “그리스도인은 ‘사랑하라’는 소명을 받은 사람들이다. 한 서기관이 ‘모든 계명 중에 첫째가 무엇이니이까?”라고 물었을 때, 주님은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이웃을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신 계명 보다 더 큰 계명이 없다고 대답하셨다(막12:28~31)”며 “이것이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대계명(the Great Commandment)이라고 부르는 이유”라고 했다.

이어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예배와 교제, 기도와 봉사, 구제와 선교보다 더 중요하다”며 “그 누구도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라는 주님의 대계명의 우선순위를 흔들거나 그 무게를 경감하거나 그 농도를 희석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모든 사람이 자신의 성취와 성공을 추구하면서 경쟁하며 살아가는 세상에서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라는 소명은 너무나 도전적이며 결코 녹록한 계명이 아니”라며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일과 이웃을 사랑하는 일을 분리시킴으로써 대계명의 부담을 덜어 보려는 시도를 하려 한다. 기독교 신앙에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웃을 사랑하는 것은 선택사항이고 덕을 세우는 일이라고 말이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주님은 이 둘을 똑같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다(마22:39). 그래서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은 나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세상은 우리에게 ‘치열하게 경쟁하고 그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라’고 말한다. 때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이기라’는 말도 듣는다”며 “좋은 대학, 높은 연봉과 평생 보장 직장, 멋진 결혼과 안정적인 가정, 그리고 안락하고 넓은 집, 좋은 차, 조기 은퇴와 멋진 은퇴 계획은 이 세상의 게임에서 포기할 수 없는, 모두가 선망하는 중요한 가치들이다. 이것을 얼마나 성취하느냐가 인생의 승패를 결정한다. 이것을 위해서 모든 가치를 희생하고 달려간다. 영혼 마저도! 이것이 세상의 게임의 법칙”이라고 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성경을 통해, 전존재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자신을 사랑하듯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우리의 소명이라고 말씀하신다. 이것은 신자들이 더 이상 이 세상의 게임이 아니라 새로운 게임을 하도록 부름을 받았다는 말”이라며 “신자는 하나님을 더 많이 사랑하고 이웃을 자신처럼 사랑하되 더 많이 사랑하는 게임에 들어선 사람들이다. 신자들만이 하나님께로부터 이 소명을 부여받는다. 하늘에서가 아니라, 이 땅에 두 발을 딛고 살아가는 동안에, 신자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소명을 따라 더 많이 사랑하기 위한 게임을 하며 살아가는 존재”라고 했다.

이어 “누가복음 6장에서 주님의 말씀을 들어보자(눅6:27~37). 주님은 원수를 사랑하고 우리를 미워하는 자를 선대하라고 말씀하신다. 저주하는 자를 축복하고 모욕하는 자를 위해 기도하라고 하신다”며 “우리가 취사선택하거나 가볍게 넘겨버릴 수 있는 말이 아니다. 우리의 구주와 주님이 되시는 성자 하나님의 말씀이다. 당신은 주님의 이 말씀을 알고 기억하는가? 주님은 성경 전체를 통해서, 신자인 우리가 감당해야 하는 새로운 게임의 법칙을 자세히 말씀하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문제는, 이 땅에서 신자들이 여전히 경쟁과 승리의 게임에 몰두한다는 사실에 있다. 아무리 헌금을 많이 드리고 예배와 봉사에 열심을 낸다고 할지라도 말이다. 서기관의 대답처럼,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전체로 드리는 모든 번제물과 기타 제물보다 낫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번영신학은, 여전히 세상의 게임에 몰두하며, 그 게임의 법칙을 따라 사는 신자들의 가려운 귀를 긁어주며 그들의 사욕을 채워준다”고 했다.

김 목사는 “신자는 세상이 알지 못하는 완전히 다른 게임을 하도록 부름을 받은 존재라는 사실을 매 주일 기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강단에서 선포되는 복음은 세상의 게임을 하며 살아갈 유혹을 직면하는 성도들에게 매주일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도록 부름받은 거룩한 소명을 일깨워 주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매주일, 복음의 말씀으로 일깨움을 받는 신자가 이 세상의 게임이 아니라, 하나님이 부여하신 새로운 게임을 하기 위해, 점검해야 할 한 가지가 있다”며 “덜 고생하고 좀 더 편하고 좀 더 안락하게 살겠다는 기준이 존재하는가? 이것을 의식적으로 생각하거나 공공연하게 말하지는 않을지라도, 이 기준이 작동하는 한, 신자의 소명은 관념에 불과한 것이 되고 만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헌신한 선교사들의 삶을 눈여겨보았는가? 그들이 조국을 떠나 하나님이 부르신 땅, 그 민족에게 가서 복음을 전하고 맡겨진 사역을 감당하는 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그리고 자신들의 소명을 위해 덜 고생하고 더 편하고 더 안락한 삶을 살겠다는 생각을 버렸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며 “하나님의 영광과 부르신 소명을 따라 살겠다고 한 순간, 그런 기준들은 힘을 잃고 만다. 신자가 모두 해외선교사로 부름을 받지는 않지만, 신자가 모두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소명을 받았다는 것은 주님의 대계명과 모든 말씀에 비추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 소명은 이전의 세상의 게임을 하면서 우리가 가지고 있던 포기할 수 없는 암묵적 기준, 덜 고생하고 더 편하고 더 안락하게 살겠다는 기준을 내려놓게 만든다”며 “그리고 이때 비로소 우리는 새로운 소명을 따라 세상이 알지 못하는 새로운 게임을 하기 시작할 것이다. 이렇게 신자는 이 세상의 게임 체인저로 오셨던 주님을 따라 세상의 게임 체인저들로서 살아가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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