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라이너 처치앤서스 대표
톰 라이너 처치앤서스 대표가 ‘2021 켬패션 글로벌 목회자 컨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 ©컨퍼런스 영상 캡쳐

‘2021 컴패션 글로벌 목회자 컨퍼런스’가 9일부터 오는 12일까지, ‘connect 교회_연결되다’라는 주제로 진행 중인 가운데, 둘째날인 10일, 톰 라이너 처치앤서스 대표가 '포스트 코로나 교회, 디지털 목회전략과 실제'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미리 발표를 영상으로 녹화한 그는 컨퍼런스 측에서 준비한 질문에 대해 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컨퍼런스 측은 다섯 가지 질문을 준비했으며, 이 중 첫 번째 질문은 '왜 라이너 대표께서는 코로나 종식 이후 교회의 미래가 긍정적이라고 보는가?'였다.

라이너 대표는 이에 대해 "현재 교회는 수십 년 혹은 수백 년 만에 놀랍고, 기대할만한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 초대교회를 예를 들어 보면 예수님께서 초대교회에 지상명령을 주셨다. 이 말씀은 사도행전 1장 8절에 나와 있다. 그런데 이 초대교회가 말씀을 따르지 않고 불순종을 했는데 그 이유는 초대교회는 예루살렘에만 머물러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도행전 8장을 보면 핍박의 장면이 나오며 그 핍박 이후 사명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라고 했다.

그는 이어 "현재 코로나 사태가 교회에 경종을 울렸으며, 우리가 결정할 때가 왔다. 하나님의 부르심, 지상명령에 순종할 때가 온 것이다. 내가 꿈꾸는 교회의 밝은 미래는 교회가 성령의 능력으로 전진하기 위해서 기존에 있던 것들이 필요 없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교회 건물이나 집회 장소가 필수가 아니며, 이러한 공간들은 사용하겠지만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곳 어디든지 복음이 전파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성령이 이끄시는 대로 복음의 능력을 의지하며 나아갈 준비가 되어 있으면 된다"라고 했다.

두 번째 질문은 '코로나 이후의 교회는 우리가 알던 교회와 어떻게 다를까?'였다. 라이너 대표는 "두 가지 그룹의 교회가 있다. 한 그룹은 과거 그대로로 돌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그룹이다. 이 그룹은 말 그대로 전통적인 교회 형태로 돌아가길 원하는 그룹이다. 하지만 우리는 과거에 얽매여서는 안 되며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과거의 것들을 버리고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앞으로 순종하며 나아가야 한다"며 "또 다른 그룹은 그에 속하는 많은 교회, 목회자 그리고 성도들이 적극적으로 전진하길 바라는 그룹이다. 이 그룹에서는 하나님께서 이전에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곳으로 인도하시는 것을 지켜보기를 원한다. 한 가지 말하고 싶은 것은 과거의 방식은 미래의 방식이 아니며, 미래의 방식을 따라가려면 과거의 방식을 버려야 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세 번째 질문은 '새로운 디지털 선교사역 분야는 무엇인가?'였다. 라이너 대표는 "코로나 사태 초기에 많은 교회는 예배를 생중계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기 시작했다. (그러나) 많은 교회가 과거로 돌아가 디지털 방식을 뒤로하고 있다. 그 이유는 대면 예배와 대면 모임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디지털과 대면 사역은 서로 경쟁하는 관계가 아니라 보완하는 관계라는 점"이라며 "어떤 사람들은 디지털 예배가 지속되면 대면 예배가 방해받을 것이라고 하지만 나는 이에 대한 합당한 이유나 설명을 찾지 못했다. 디지털 예배는 교회에 관심을 가지지 않은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좋은 도구라고 생각한다. 현명한 목회자들은 디지털 사역을 대면 사역의 보완책으로 활용하고 있다"라고 했다.

그는 이어 "교회 성도들을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다. 첫 번째는 '디지털 유입 성도'이다. 이들은 교회 예배나 모임에 한 번도 참석하지 않은 성도들이다. 두 번째는 '디지털 전환 성도'이다. 이들은 대부분 교회를 떠나지 않고 디지털 예배를 시작한 사람들이다. 보통 교회를 떠나게 되면 대면 예배를 드리지 않지만 떠나는 대신 디지털 예배로 전환하는 유형이다. 마지막 세 번째는 '디지털 활용 성도'이다. 나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성도들이 이 유형에 속한다. 이 유형은 대면과 디지털 예배에 자유자재로 참석하고 전환하는 유형"이라며 "중요한 것은 '디지털 유입 성도'와 '디지털 전환 성도'들을 전도하는 것이다. 이들을 교회에 직접 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전도이다. 그리고 이들을 전도 했을 때 이들을 인도하고 관리하는 성도들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코로나 사태가 종식되어도 디지털 사역은 중단되면 안 되며, 온라인 예배나 소그룹 모임이 중심이 되어야 전도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고 했다.

네 번째 질문은 '영성 훈련을 위해 디지털 도구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였다. 라이너 대표는 "기도를 활용해야 한다. 특히, 합심 기도 제목을 위해 모인 사람들을 활용해야 한다. 코로나 시국으로 인해 기도 사역이 강화되고 증가했다. 이것이 일시적 유행으로 그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많은 교회가 디지털 기도 사역을 통해 전도사역과 연결하고 있다. 우리 처치앤서스 에서는 '문고리 기도(Pray and Go)'라는 사역이 있다. 이 사역의 효과는 문화와 상황에 따라 다르다. 먼저는 한 가정을 위해 기도한 다음 문고리에 가정을 위해 기도하고 있음과 기도 제목을 나눌 수 있는 연락처, 교회 주소를 적어 걸어 둔다. 이 사역을 통해 기도의 부흥을 목도하고 있다. 그럴 뿐만 아니라 이는 전도의 부흥으로 이어지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영성 훈련을 위해 세 가지 활용 방법이 있다. 먼저는 정보를 얻고 학습할 수 있는 콘텐츠를 통한 방법이다. 두 번째는 일대일 또는 일대다수의 공동체 관계 속에서 훈련하는 것이다. 마지막은 우리와 하나님의 개인적인 관계 속에서 훈련하는 방법이다. 이제까지 일어난 일들을 우리는 '디지털 부흥'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 같다. 코로나 격리 기간 동안 디지털 사역이 부흥하고 있으며 이는 다양한 온라인 기능으로 인해 가능했다. 이를 잘 활용하려면 많은 교회의 목회자분들에게 달려 있음을 말하고 싶다"라고 했다.

마지막 다섯 번째 질문은 '코로나 이후 한국교회가 직면한 도전과제와 기회는 무엇인가?였다. 라이너 대표는 "이에 대해 다섯 가지를 말씀드리고 싶다. 첫 번째는 하나님의 능력을 믿는 것이다. 생각보다 어려울 수 있지만, 교회에는 하나님이 해결하지 못할 문제가 없다. 우리는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가야 한다. 두 번째는 목회자와 성도들은 새로운 기회를 위해 이전의 행동 양식을 버려야 한다. 새로운 기회를 위해 오래된 행동과 습관을 버려야 한다. 과거의 것들을 내려놓고 새롭게 기대되는 무언가를 찾아야 한다. 모든 모임이 교회 건물에서 진행될 순 없다. 이에 대해 개방적이야 하며 하나님을 틀에 가두지 말고 순종하는 것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경험하시길 바란다. 세 번째는 디지털 사역을 강화해야 한다. 예전에는 교회에서 디지털 시스템을 갖추는 게 비용이 많이 들었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 실시간 예배 송출, 소그룹 모임과 같은 디지털 사역에 투자해야 한다. 이를 지원하는 성도님들을 담당자난 봉사자로 세워야 한다. 대면 예배로 돌아가게 될 때, 디지털 사역을 포기할 필요가 없다"라고 했다.

그는 이어 "네 번째는 전도사역에 최소한 네 배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네 배라고 강조하는 이유는 많은 목회자로부터 일주일에 전도 10시간 하던 것을 40시간으로 늘렸더니 많은 열매가 맺혀진 간증을 들었기 때문이다. 투자한 시간과 노력 대비 성과를 논하는 것이 아니다. 언제든지 전도는 많이,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선한 일을 행하기 위해 우리는 앞으로 나가야 하며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한다. 또한 전도 시간을 돌아보길 원하며 이를 최소 4배로 늘리는 방법을 찾길 원한다. 다섯 번째는 기도 사역을 굳건히 하는 것이다. 현재 코로나 시국만을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 기도는 교회의 생명줄이다. 기도가 없으면 교회도 없으며 능력도 없다. 또한 성령의 인도하심이 아닌 자기중심적 본성으로 행하게 된다. 기도가 최우선이며 이 사역을 굳건히 해야 한다"라고 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독교 종합일간지 '기독일보 구독신청 바로가기'

#목회자컨퍼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