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을 사랑하겠습니다. 이웃을 사랑하겠습니다. 이웃사촌이라는 좋은 말을 가지고 작은 것이라도 이웃과 나누는 정이 있었는데 옛이야기가 되었습니다. 한 어린이의 작은 나눔이 오천 명을 먹이는 기적을 일으켰습니다. 저의 소소한 나눔으로 한 영혼을 살리고, 한 나라를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나타날 것을 기대합니다. 서로가 겸손의 옷을 입고 복종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은 겸손한 사람에게 은혜를 베푸십니다. 하나님의 능력의 손 아래로 저 자신을 낮추면 하나님께서 높이실 것입니다. 교만해져서 복음에서 멀어질까 두렵습니다. 저의 걱정을 모두 하나님께 맡깁니다. 구원을 지키어 내도록 저를 돌보아 주옵소서.

걱정과 스트레스를 하나님께 맡기지 아니하고 혼자 끌어안고 고민하며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어떤 때는 걱정거리를 다른 이에게 풀어놓기도 하였습니다. 제 짐을 엉뚱한 사람에게 떠넘겨 덮어씌웠습니다. 모든 염려를 하나님께 맡깁니다. “즐거운 마음은 병을 낫게 하지만, 근심하는 마음은 뼈를 마르게 한다.”(잠17:22) 정신을 차리고 깨어 있게 하옵소서. 원수 악마가 우는 사자 같이 삼킬 자를 찾아다닙니다. 적의 움직임을 살피는 초병처럼 정신을 차리고 항상 맑은 정신을 유지하게 하옵소서. 마귀와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방향을 돌려 하나님과 함께 나아가게 하옵소서. 저 앞에 승리의 면류관이 있습니다.

주님 앞으로 나아갑니다. 눈을 떠서 제 곁에 있는 마귀 세력을 보고 시험에 빠지지 않도록 정신을 차리고 깨어 있게 하옵소서. “한없는 사랑으로 늘 깨어 지키사 큰 자비 베푸시고 늘 인도 하시니.” 믿음에 굳게 서서 악마를 맞서 싸우게 하옵소서. 세상에 있는 형제자매들도 다 고난을 겪고 있습니다. 우리뿐만 아니라 앞으로 믿게 될 성도들도 겪어야 하는 고난입니다. 서로 위로와 용기를 주며 힘을 모아 굳건한 믿음으로 악마를 대적하게 하옵소서. 제가 요구할 때 성령님의 권능을 주셔서 공격을 능히 이기게 하십니다. 때가 되면 반드시 저를 높이실 하나님을 항상 바라보겠습니다. 예수님이 오실 그날까지 순종과 겸손과 믿음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높이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74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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