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서다은 기자
지난 4월 혼인 건수가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된 이후 처음으로 증가했다. 출생아보다 사망자 숫자가 더 많은 인구 자연감소 현상은 18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4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4월 출생아 수는 2만2820명으로 작년 4월에 비해 501명(-2.2%) 감소했다. 사망자수 수는 2만5087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411명 늘었다.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2267명 많다. 우리나라 인구는 2019년 11월(-1685명) 이후 18개월 연속으로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많은 자연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혼인 건수는 1만5861건으로 작년 4월에 비해 1.2% 증가했다. 2020년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13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하다가 다시 증가한 것이다. 코로나가 한창이던 지난해 4월의 기저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혼 건수는 9038건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2.4% 줄었다.

한편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5월 국내인구이동' 자료에 따르면 5월 이동자 수는 55만7000명으로 작년 같은달보다 2.2% 감소했다. 올해 들어 1월부터 5개월 연속 이동자수가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 대구, 부산 등 8개 시도는 전입보다 전출이 많은 '순 유출'이 나타났다. 지난달 서울로 진입한 사람보다 서울을 떠난 사람이 8309명 많았다. 작년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서울에선 15개월 연속 사람이 더 빠져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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