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출산율이 세계 평균에 크게 못 미쳐 저출산 문제가 가볍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기대수명은 한국보다 10년 이상 짧았다.

유엔인구기금(UNFPA)이 14일(현지시간) 발간한 2021년 세계 인구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지난해와 같은 1.9명이다.

전체 198개국 중 119위로 작년보다 한 계단 아래로 떨어졌다. 2년 연속 세계 꼴찌인 한국보다는 앞선 순위지만, 세계 평균인 2.4명에 크게 못 미친다.

이에 따라 2015∼2020년 인구성장률도 연평균 0.5%로 한국(0.2%)보다는 높지만, 세계 평균(1.1%)을 크게 밑돌았다.

북한의 총인구수는 2590만명으로 세계 56위에 올랐다. 이는 한국(5130만명)의 절반 수준이다. 남북한 인구를 합하면 7720만명으로 세계 22위 수준이 된다.

북한의 출생 시 기대수명은 남성이 69세로 세계 122위, 여성이 76세로 세계 109위를 각각 차지했다. 세계 평균(남성 71세, 여성 75세)에 비해 남성은 짧고, 여성은 다소 길다. 남성 80세, 여성 86세인 한국 평균과 비교하면 남성은 11년, 여성은 10년 각각 짧았다.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은 북한이 9.6%로 78위에 올랐다. 세계 평균치와 정확히 일치하는 수치다.

반면 0∼14세 인구 비율은 19.8%로 최하위인 한국(12.3%)보다는 높지만, 세계 평균(25.3%)에는 미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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