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주님이 피 흘리신 십자가에 꽃이 피었습니다. 사랑이 활짝 열렸습니다. 주님의 손바닥에 못 자국은 저에게도 열매를 맺게 하십니다. 주님은 지금 무덤에 계시지 않습니다. 온 세상 두루 모든 곳에 계십니다. 주님은 로마를 정복하지 않으셨지만, 로마의 근원을 바꾸셨습니다. 주님의 부활을 믿습니다. 부활의 노래를 힘있게 부릅니다. 언 땅이 녹는 봄날에 한 알의 밀알이 썩어서 다시 살아나는 기적을 모두가 보게 하셨습니다. 세상 온 누리에 온통 파랗게 싹이 틉니다. 일어설 수 없는 인생, 막다른 골목에 있었지만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부활하신 예수님이 저와 함께 계심을 믿고 용기를 얻었습니다.

두 제자가 엠마오 동네로 걸어가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때 부활하신 예수님이 다가가 그들과 나란히 가셨습니다. 저와도 주님 동행하여 주옵소서. 너희가 나를 찾으면, 나를 만날 것이다. 너희가 온전한 마음으로 나를 찾기만 하면, 내가 너희를 만나주겠다. 주님을 환영합니다. 제 마음속에 오시옵소서. 부활하신 주님과 더불어 영원히 같이 살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그들의 가슴을 뜨겁게 하셨습니다. 두 제자는 예수님이 떠나신 뒤 말했습니다. “길에서 그분이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성경을 풀이하여 주실 때에, 우리의 마음이 우리 속에서 뜨거워지지 않았습니까?”(눅24:32) 제 가슴도 뜨겁게 달구어 주옵소서. “날 대속 했으니 주 사랑하는 맘 불같이 뜨겁게 하옵소서.”

무슨 일이든지 가슴이 뜨거운 사람이 해냅니다. 뜨거워야 사도행전의 역사가 계속됩니다. 신이나 기분 좋게 일하게 하옵소서. 저도 대담하게 주님의 일을 하고 싶습니다. 예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또 영원히 변하지 않으십니다. 부활의 예수님을 만난 제자들은 오직 복음, 오직 십자가, 오직 예수를 용감히 전하다가 모두 순교하였습니다. 누가 무어라 해도 힘차게 일하다가 그 일 때문에 죽을 수 있게 하옵소서. 사명을 찾은 날이 저의 태어난 날보다 귀합니다. 성령님이 오시어 힘을 받게 하옵소서. 땅끝까지 어디에서나 주의 증인이 되게 하옵소서. 그리스도와 함께 영원히 부활하게 하옵소서. 담대히 일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385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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