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0~30대 미혼남녀의 행복도는 10점 만점에 5.75점으로 조사됐다. 이성과 교제를 하고 있는 미혼남녀들의 행복지수가 눈에 띄게 높았고, 연애를 하고 있지 않은 미혼남녀의 경우 전체 평균치를 밑돌았다.

듀오는 듀오휴먼라이프연구소에서 전국 미혼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연구한 '연애와 행복' 인식 보고서를 27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미혼남녀의 '2021년 본인의 삶 기대 지수'는 6.29점이었다. 현재의 만족을 나타내는 행복지수보다 앞으로의 기대 지수가 0.54점 더 높았다.

미혼이 행복을 느끼는 횟수는 주간 약 3.0회였다. '단 한 번도 행복을 느끼지 못한다(0회)'는 의견은 12.9%에 달했다.

미혼남녀는 행복의 핵심 요소를 '경제적 안정'(34.6%), '심신의 건강'(33.1%), '이성과의 사랑'(9.6%), '가족과의 사랑'(8.8%) 순으로 꼽았다.

그러나 행복의 핵심 요소 1위인 '경제력'은 행복 요소별 만족도에서는 가장 낮은 점수를 보였다. 세부 만족도를 살펴보면 학력 5.42점, 외모 5.35점, 직업 4.70점, 몸매 4.47점, 경제력 4.09점이다.

또 미혼남녀의 행복지수와 행복 요소별 만족도는 '교제 여부'에 큰 영향을 받았다.

행복 지수는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이하 결혼 교제)'일 때 6.18점으로 가장 높았다. '결혼을 전제하지 않은 교제 중'일 때 행복지수는 5.79점, '교제하지 않을 때' 행복지수는 5.41점이었다. 연애를 하고 있지 않은 미혼남녀의 경우 전체 평균치(5.75점)에도 못 미쳤다.

미혼남녀는 연애, 결혼, 출산 가운데 '연애(남 57.6%, 여 62.2%)'를 제일 많이 기대했다. 이어 '결혼'(남 37.0%, 여 32.6%), '출산'(남 5.4%, 여 5.2%)이 꼽혔다. 그 이유로 '심리적 풍요'(남 46.0%, 여 50.0%)란 답변이 압도적이었다.

미혼남녀의 평균 이성 교제 횟수는 4.1회로 집계됐다. 이성 교제 경험이 없다고 답한 비율은 '연 소득 2000만원 미만'(18.5%)과 '고졸 이하'(22.7%)가 눈에 띄게 높았다.

한편 대상자들의 종교와 가치관 등은 알 수 없지만 혼전순결, 정조에 대한 관념이 약해진 결과를 알 수 있었다.

혼전 성관계는 연애를 시작한 지 '1개월 이내에도 무방'하다(남 52.6%, 여 34.4%)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어 '1개월 이상~3개월 미만'(남 20.2%, 여 21.8%), '3개월 이상~6개월 미만'(남 10.4%, 여 15.8%) 순이었다. '결혼식 전에는 불가'란 입장은 4.1%에 그쳤다.

위의 설문조사는 전국의 25세 이상 39세 이하 미혼남녀 1000명(남성 500명, 여성 500명)을 대상으로 2020년 10월 23일부터 11월 4일까지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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