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피쉬브라더스
피쉬브라더스가 최근 발매한 싱글 ‘주 사랑이 나를 덮네’의 앨범 재킷 ©투피쉬브라더스 제공

물고기 두 마리를 주님께 드렸던 소년과 같이 부족하지만 자신들의 달란트를 주님께 드려 많은 이들을 배불리는 기적을 맛보기 원하는 투피쉬브라더스가 오랜만에 싱글 ‘주 사랑이 나를 덮네’를 최근 발매했다.

대학생 시절 기도원 무덤에서 찬양할 때 하나님께서 환상 중에 주신 말씀 ‘새 노래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공교히 연주하라’는 말씀을 따라 찬양의 길에 들어섰다는 투피쉬브라더스 리더 김진성씨를 서면으로 만나봤다.

-2013년 싱글 ‘Seed’ 음원 발매를 시작한 이후 정규 앨범과 싱글을 발매하다가 2018년 ‘Love In The Morning’에 이어 오랜만에 싱글을 발매하셨는데요. 투피쉬브라더스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희는 투피쉬브라더스 입니다. 2018년 이후 오랜만에 인사 드립니다. 그 동안 팀원들이 군대에 다녀오기도 하고 다시 뭉쳐서 작업실도 새롭게 만들어 보고 어떤 음악을 하면 좋을까 고민도 하다 보니 시간이 참 빠르게 지나간 것 같습니다.

저희 팀을 간단히 소개해 본다면 저희는 5인조 남성 밴드입니다. 드럼에 베이스, 기타에 보컬 있는 그런 포밴드 이고요. 어쩌다가 남자들만 모이게 되어 상큼함이라고는 찾아보기 힘든 팀이지만 저희끼리는 나름 생기를 유지하려고 애쓰는 팀이랄까요. (웃음) 모이면 조용한 팀이지만 누군가 저희에게 밥은 챙겨줄테니 합주를 하라거나 음악을 만들라거나 찬양을 하라고 한다면 정말 몇 일 밤을 샐 수 있는 그런 팀인 것 같습니다.

투피쉬브라더스라는 이름은 어떤 분이 저를 보고 성경에 물고기 두 마리를 예수님께 드린 그 소년을 닮았다는 말이 마음 속에 계속 남아 있어 팀명으로 짓게 되었습니다. 가진 것이 참 작았지만 그 두 마리 물고기를 주님께 드린 소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그날 있었던 기적을 지켜보았을 그 소년. 그 소년과 같은 팀이 되고자 합니다.”

-올해 3월부터 새로운 시작을 하신다고요? 소개해주세요.

“성경 그대로를 토대로 66권 전체를 노래로 만들어서 그 걸 앨범으로 내보려고 합니다. 성경 66권을 사복음서, 바울서신, 모세오경처럼 종류별로 나눠 10장의 정규앨범에 담아보려고 합니다. 감히 성경 자체를 음악으로 표현하고 해석하는 것이 저희에게는 두렵기도 하고 66권 전부를 만들어가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일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도전을 시작했고 첫 번째로 사복음서 말씀을 준비중입니다.

복음서의 말씀들을 계속 읽고 묵상하고 전문적인 서적들도 찾아보면서 이 전에는 그냥 지나쳤을 인물들이나 사건들을 눈여겨보고 그들의 마음과 감정과 그 안에 새겨진 뜻을 헤아려보며 곡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예수님부터 시작하여 동네에서 손가락질 당하며 살던 삭개오나 소리를 지르던 소경 바디메오, 거지였던 나사로나 탕자에 대한 이야기, 배신하던 순간의 베드로와 가룟유다와 같은 인물들에 대한 노래를 만들었습니다. 현재는 1집의 10곡들이 다 쓰여 졌고 녹음이 끝나서 후반작업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각 앨범들 안에 담긴 내용들을 하나의 스토리로 잘 만들어서 성경의 내용을 잘 모르는 사람들, 학생들이나 아이들, 혹은 성경을 잘 아는 자들에게도 새롭게 전할 수 있는 것들을 꿈꾸고 있습니다.”

투피쉬브라더스
물고기 두 마리를 주님께 드렸던 소년과 같이 부족하지만 자신들의 달란트를 주님께 드려 많은 이들을 배불리는 기적을 맛보기 원하는 투피쉬브라더스 ©투피쉬브라더스 제공

-이번 찬양 ‘주 사랑이 나를 덮네’ 소개해주세요. 어떤 점을 강조하고 싶으셨나요?

“’주 사랑이 나를 덮네’ 라는 찬양은 이번 정규앨범의 1번 트랙으로 복음서의 핵심인 예수님을 노래하는 곡입니다. 이 곡은 스토리텔링의 형식보다는 약간 워쉽송처럼 만들고 싶었습니다.

복음서를 읽으면서 예수님이 무언가 어떤 일들을 행하실 때 종종 제 머릿속에 그려지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랑이라는 것이 수많은 눈처럼 무언가가 되어 이 땅에 내려오는 모습이었습니다. 한 사람의 어떤 사랑 이라기보다는 내 주변을 온통 뒤덮어서 하얗게 물들이는 눈덩이처럼 예수님이 어떤 행동을 할 때 그 주변에, 그 땅에 그리고 그 곳에 있던 사람들의 마음에 사랑이라는 것이 내려와 뒤덮는 것 같았습니다. 그것을 단순하지만 분명한 성경적 교리와 함께 가사로 적고 부르며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진성 씨가 만난 하나님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드러머가 제 친동생인데 동생과 베이스, 일렉 모두 전공자들입니다. 저는 신학을 전공했습니다. 그래서 말씀 읽는 것과 설교하는 것과 연구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어려서부터 제가 음악을 너무 좋아하기도 했었지만 대학생시절 있었던 일이 찬양을 하는데 큰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제가 대학생시절 청년부원들과 함께 기도원 묘지에서 찬양인도를 하는데 문득 시편 33편 3절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그런데 그 때 무덤에서 기도하시던 저희 담당 전도사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중에 기도하면서 하나님께서 말씀을 주시는 부분이 있다면 거기에 집중하세요’ 라고 외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 타이밍이 너무 신기해서 저는 들어가서 성경책을 가지고 나와 시편 말씀을 폈습니다. 그리고 33편 3절에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새 노래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공교히 연주하라’

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저는 그날 무덤에서 그 한절의 말씀을 백 번도 더 읽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만약 이게 나에게 주신 말씀이라면 이제 내가 해야 될 두 가지 일이 있었습니다. 한가지는 새 노래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새 노래로 하나님을 찬양하려면 새 노래를 만들어야 했기에 그 때부터 작곡을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는 공교히 연주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음악을 좋아하지만 노래도 잘 못하고 기타연주도 별로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찬양할 때에 공교히 연주해야 한다는 그 말씀은 명확했고 저는 연습을 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어찌되었든 지금도 노래를 연습하고 있습니다. 저희 팀은 합주를 정말 많이 합니다. 이유는 공교히 연주하라는 말씀이 아직도 유효하기 때문입니다. 공교함은 연습에서 나온다고 생각하기에 연습과 합주를 많이 하는 것이 저희 팀의 원칙입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저희 팀의 목표는 새 노래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공교히 연주하는 것입니다.”

-자주 듣는 찬양은요? 추천하는 아티스트는요?

“학생 때부터 국내 찬양을 비롯해서 외국 워십과 외국 CCM밴드 등 가리지 않고 많이 들어왔습니다. 미국의 호산나, 마라나타, 영국 빈야드 등의 다양한 앨범을 지금도 테이프와 씨디로 가지고 있습니다. 돈모엔, 밥피츠, 론캐놀리나, 마틴니스트롱 같은 훌륭한 워쉽리더들 음반도 많이 들었고 딜리리어스, 소닉플러드, 패션, 힐송이나 와이프라이데이 같은 밴드, 그리고 크리스 탐린, 마이클 스미스, 아론셔스트, 마트 레드먼 같은 개인 뮤지션들의 음반도 많이 들었습니다.

국내 음반들도 오래 전부터 들어왔는데 주찬양 선교단 음반부터 시작해서 소리엘, 에이맨, 부흥한국 등등 오래된 음반들도 소장해서 듣고 예전단이나 어노인팅, 마커스, 위러브 등등 워쉽팀의 앨범들도 꾸준히 듣고 있습니다.

너무 좋은 음반들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추천을 해본다면 개인적으로 딜리리어스나 마이클 W. 스미스 등의 음반을 추천합니다. 딜리리어스는 현재 해체되어서 큰 아쉬움이 있지만 지금도 그들의 음반을 들을 때 마다 그들이 크리스천 밴드라는 것에 자부심이 느껴지게 하는 팀입니다. 마이클 W. 스미스 역시 여러 장르를 오가며 크리스천 음악을 더욱 시대적인 음악으로 끌어 당겨준 최고의 뮤지션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작던 크던 저처럼 음악으로 무언가를 하려는 사람이라면 요즘 음반뿐 아니라 오래된 명반들은 꼭 찾아서 들어보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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