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트
래퍼 Daybeat ©데이비트 제공

래퍼 데이빗(Daybeat, 이세영)이 드럼 소리를 의성어로 표현한 장르인 붐뱁 트랙인 싱글 ‘FOUR YEARS FREESTYLE’을 최근 발매했다. 4년 간의 신학교 생활을 통해 자신의 교만했던 마음을 깨닫고 회개하며 겸손케 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노래한 데이빗을 서면으로 만나봤다.

-래퍼 데이비트 소개해주세요. Daybeat로 쓰고 데이빗으로 읽는 것이 다윗도 생각이 나는 이름이네요.

“두 가지 뜻이 있습니다. 첫 번째 뜻은 생각하신 대로 다윗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David’ 표기하는 것이 재미없고 식상해서 힙합용어인 beat를 차용해 daybeat 라는 이름으로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다윗처럼 하나님을 노래하고 찬양하는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입니다. 두 번째 뜻은 day(하루) + beat(이기다)의 합성어로 ‘하루를 이기다’ 라는 뜻으로 김남국 목사님의 크리스천은 주님이 주신 하루를 승리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말씀을 따라 그 뜻과 일맥상통하고 또 그렇게 살아가고자 하는 각오로 예명을 짓게 됐습니다.”

데이비트
Daybeat가 발매한 싱글 ‘FOUR YEARS FREESTYLE’ 앨범 재킷

-이번 싱글 ‘FOUR YEARS FREESTYLE’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어떤 점을 강조하고 싶으셨나요?

“이번 싱글은 제가 4년 간의 신학교 생활을 마치면서 깨닫고 느꼈던 감정을 솔직하게 담았습니다. 처음 신학을 시작했을 때는 하나님을 알아가고 싶어서 이 곳에 왔다고 생각했지만, 그 마음을 들여다보니 남들보다 더 신학적으로 우세하고 싶었고 더 유식해 보이고 싶었던 솔직한 마음을 발견하게 되면서 이 싱글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교만한 마음으로 신학을 시작했던 저에게 결국 하나님을 알아간 만큼 더 겸손해지는 마음을 깨닫게 하셔서 4년 간의 모든 순간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하는 곡입니다.”

-CCM 래퍼들의 앨범들이 이전보다 많이 나오는 것 같은데요. 요즘 CCM 래퍼들의 실력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요?

“예전 같은 경우는 CCM 랩퍼들의 수준이 높지 않았고 일반 힙합씬과의 실력면에서 월등히 차이가 났습니다. 하지만 요즘 CCM 랩의 수준이 많이 올라왔고 좋은 랩퍼들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 제가 기대되는 랩퍼가 있다면 ‘g-fu’와 하다쉬 뮤직에 ‘아넌딜라이트’가 있습니다.”

-붐뱁트랙이라고 하는데 어떤 의미인가요?

“붐뱁은 힙합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드럼 소리를 의성어로 표현한 장르입니다. 드럼 소리를 장르명으로 할 만큼 드럼이 들려주는 둔탁하고 반복적인 사운드를 특징으로 합니다. 둔탁하고 반복되는 드럼 사운드에 옛 소울과 펑크(funk), 재즈의 고전에서 따온 샘플을 얹는 것이 특징입니다.”

데이비트
래퍼 Daybeat ©데이비트 제공

-교회형들 시절 컨셔스한 부분도 드러내셨다고 하는데요. 이 부분도 설명 부탁드려요.

“컨셔스하다라는 것은 의식적이고 비판적인 부분을 얘기하는 건데, 제가 daybeat라는 솔로 아티스트 이전에 교회형들 이라는 팀에서 음악을 했었습니다. 교회형들이라는 팀이 신앙에 대해서 솔직하고 어떨 땐 비판적인 가사로 의식 있는 음악을 추구했습니다. 교회형들에 소속되었던 daybeat는 여전히 컨셔스한 음악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랩 하는 가수를 보면 뭔가 세상에, 사회에, 기성세대에게 불만이 많아 보이는데요. 그러다 보니 크리스천이 랩을 하는 모습은 낯설게 느껴질 때도 있고요. 어떤 마음으로 랩을 하고 있나요?

“랩 장르 특성상 느낀 부분들을 솔직하고 진솔하게 표현하다 보니 불만이 많아 보일 수 있을 것같습니다. 하지만, 기성세대에 불만이 많다기 보다는 평소에 남들이 쉽게 하지 못한 부분들을 음악이라는 도구로 위트 있게 또는 멋있게 표현하는 것이 랩의 멋 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거기에는 무분별한 비판보다는 논리적으로 설득력 있는 랩이 되었을 때에 정말 건강하게 작용하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도 랩이라는 도구로 화가 났다고 느껴지는 음악을 하기 보다는 위트 있고, 멋있는 방식으로 잘못된 부분을 비판할 것은 비판하며 하나님 나라에 도움이 되는 음악을 하고 싶습니다.”

-어떻게 랩을 하게 되셨나요?

“중학교 때부터 힙합을 주로 들었습니다. 힙합을 너무 좋아해 음악 속에 있는 힙합 아티스트처럼 되고 싶어 그들을 따라 가사를 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들과 같이 되고 싶어 랩을 하고 무대에 서고 싶었습니다. 동시에 어렸을 때부터 하나님을 예배하고 찬양하는 것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20살부터 하나님을 찬양하는 랩을 하게 되었는데 하나님을 찬양하고 무대에 설 때마다 하나님이 나를 랩으로 찬양할 때 가장 기뻐할 수 있는 자로 지으셨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지으신 대로 랩을 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음악 외에 본인이 자주 듣는 랩이 있으신가요? 어떤 래퍼의 노래를 자주 듣나요?

“하이어뮤직의 ph-1 이라는 아티스트를 좋아합니다. 이 아티스트는 자기가 크리스천이라고 드러내지는 않지만 가사를 보면 christianity 를 잘 표현하고 있어 존경하는 아티스트 입니다.”

-앞으로 계획이나 더 하고 싶은 말씀 있으신가요?

“앞으로 한 달에 한 번씩은 여러분께 찾아 뵙고 싶습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모습, 그리고 음악을 통해서 하나님 나라를 만들어가는 행보들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자주 뵙겠습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독교 종합일간지 '기독일보 구독신청 바로가기'

#daybeat #fouryearsfreesty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