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워십
분당 만나교회 청년들 중심의 수요찬양예배 워십팀 나비워십 ©나비워십 제공

분당 만나교회 청년들 중심의 수요찬양예배 워십팀 나비워십이 찬송가 EP앨범 ‘Hymn’을 최근 발매했다. 지난 10여 년간 꾸준히 사역해오고 앨범을 발매해온 나비워십을 서면으로 만나봤다.

-나비워십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2010년 3월, 분당 만나교회 청년들을 중심으로 오직 하나님께만 집중하는 새로운 주중 찬양집회를 꿈꾸며 준비모임을 시작하였습니다. 준비 모임을 진행하며, ‘하나님의 임재로 우리의 삶이 변화되는 예배’라는 슬로건을 품게 되었고, 변화를 상징할 수 있는 ‘나비’(알 ➠ 애벌레 ➠ 번데기 ➠ 나비)를 사역팀과 예배 모임의 이름으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2010년 11월 24일, 첫 나비워십 수요정기집회가 시작되었고, 그 후로 지금까지 매주 수요일 찬양으로 올려드리는 예배의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2013년 3월 첫 정규앨범 ‘Navi Effect’를 발매하였고, 2018년 7월, 11월에 각각 싱글앨범 ‘당신께’와 ‘이곳에서’를, 2018년 10월에는 나비워십팀의 리더인 김종윤 목사의 개인앨범 ‘내 삶에 들어온’을 발매하였습니다.

현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주중집회와 녹음스튜디오에서 촬영된 찬양영상을 나누고 있으며, 나비워십의 편곡을 국내외 크고 작은 교회들의 찬양사역팀에게 공유하는 사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사역해오면서 기억에 남는 은혜나 에피소드 소개해주세요.

“10여년의 사역 기간 동안 크고 작은 어려움들이 참 많았지만, 그 중에도 2013~2014년 사이에 예배모임 인원이 급격히 줄어드는 광야의 시기가 늘 기억에 남습니다. 그 당시 나비워십의 스탭들이 30여명 되었는데, 정작 예배모임에 앉아있는 회중의 숫자는 적을 때는 7명, 많아 봐야 20여명도 되지 않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 팀의 리더이자 사역을 시작한 원년멤버로서 이 사역을 이제 그만 포기해야 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매주 예배를 인도할 때마다 마음을 무겁게 짓눌렀습니다. 그러나 이 상황 속에서도 묵묵히 섬김의 자리를 지켜주고 있는 스탭들을 보고 있자니 쉽게 ‘그만 두자’라는 말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광야의 시간이 길어지니 한 두 명씩 떠나가는 스탭들도 생기고, 사역의 재정적인 어려움도 덩달아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이제 더 이상 버틸 힘도 버틸 이유도 없다고 판단한 저는 당시 나비워십팀 사역리더십들과 이제 예배모임을 닫아야 할 것 같다고 나누었습니다.

그러나 리더십 청년들은 오히려 더 목사다운 말로 저에게 도전을 주었습니다. ‘목사님! 우리가 4년 전에 이 사역을 시작할 때, 단 한 사람이라도 예배의 자리에 찾아온다면 그 예배를 멈추지 않겠다고 결단하지 않았었나요? 여전히 이 모임을 지켜주고 있는 예배자들이 있는데, 이 예배를 우리가 닫으면 안되지 않나요?’

저는 그 순간, 이 사역이 이미 하나님의 것이 되었음을 깨달았습니다. 인간 김종윤이 그만둘지 더할지를 결정할 수 있는 그런 인간의 사역이 아님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그 순간 이후로 나비워십이라는 사역, 예배모임, 그리고 그 관련된 모든 계획들을 하나님의 손에 맡겨드렸습니다. 그저 저와 우리 나비워십팀은 매주 그 자리를 지키는 순종을 감당하기로 결단하고요.

그 이후로 하나님의 기가 막힌 인도하심 속에 여전히 나비워십팀은 수요 예배모임을 매주 세워갈 수 있었고, 앨범작업 및 유튜브를 통한 사역을 활기차게 진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내 맘대로 되지 않았던 시간을 통해, 주 뜻대로 사역하는 법을 배워가는 지난 10년 이었습니다.”

나비워십
온라인으로 찬양집회를 하고 있는 나비워십 ©나비워십 제공

-나비워십은 코로나 기간 어떻게 헤쳐나가고 계신가요?

“나비워십 수요찬양집회는 분당 만나교회 청년부와 협력하여 진행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교회의 방침에 따라 오프라인의 예배는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에 맞추어 진행하고 있으며, 이 오프라인 예배를 온라인 스트리밍을 통해 송출함으로 오프라인의 자리에 나오지 못하는 예배자들과도 함께 예배드리고 있습니다.

코로나 기간 유튜브 사역을 보다 강화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작년에 별도의 녹음스튜디오를 마련하여 관련된 사역에 보다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였습니다.”

-이번 ‘찬송가’ 앨범을 발매하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나요? 앨범 준비하면서 어떠셨나요?

“위에도 말씀드렸지만, 유튜브 사역을 시작하면서 많은 분들이 나비워십의 편곡악보를 요청하고 계십니다. 국내의 크고 작은 교회들의 찬양팀은 물론이거니와 멀리 해외에 있는 사역자들도 저희 편곡에 대한 정보를 찾고 계심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나비워십의 찬송가 편곡에 대한 문의와 관심이 많았는데요. 아무래도 찬송가는 모든 세대가 함께 호흡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곡이기도 하고, 신앙의 선배들의 깊은 묵상과 치열한 도전의 영성이 서려 있는 가사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여전히 사랑하는 예배 곡인 듯싶습니다.

그래서 지난 몇 년간 나비워십이 편곡하고 찬양했던 찬송가 곡들 중 가장 대표적인 곡 5곡을 선정하여 앨범으로 작업하게 된 것입니다. 부디 이 나비워십의 ‘Hymn’ 앨범을 통해 보다 많은 교회와 지역에서 새 노래로 다시금 찬송가가 고백되고 불려지는 일들이 넘쳐나기를 기도합니다.”

-나비워십이 자주 듣는 찬양은요? 추천하는 아티스트 있으신가요? 마음에 두고 있거나 대표하는 성구는 어떤 건가요?

“요즘 저희 팀은 미국 ‘Elevation Worship’ 팀의 곡들 중 몇 곡을 예배곡으로 선곡하고 있습니다. Kari Jobe와 함께 부른 ‘The Blessing’을 나비워십이 새롭게 번역하여 찬양한 곡이 유튜브에 업로드되어 있으며, Elevation Worship의 ‘Never Lost’라는 곡도 연습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임재로 우리의 삶이 변화되는 예배’라는 사역 슬로건을 품게 했던 로마서 12장 1-2절 말씀이 저희 팀의 주제 성구입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로마서 12:1-2)

-앞으로 계획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나비워십은 찬송가 편곡뿐 아니라 1990년대에 한국교회에서 참 많이 불려졌던 옛날 찬양들을 다시 새롭게 재해석하고 현대적인 분위기로 바꿔내는 편곡 작업에도 애를 쓰고 있습니다. 나비워십 ‘Hymn’ 앨범에 이어 ‘Gospel(가칭)’ 앨범을 발매할 계획 중에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보다 왕성한 유튜브 사역이 진행되기를 계획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찬양 영상뿐 아니라 예배찬양과 관련된 강의 영상, 연주 팁 등의 영상들을 제공하기 위해 준비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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