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이 땅을 긍휼히 여기소서
환난의 아픔에 눈물짓는
이 백성을 회복 시키소서
주여 주여 이 백성의 기도 들으소서”
-가사 중에서-

요즘 처럼 힘든 시기에 중년들의 심금을 울릴만한 찬양이 나왔다. 기독음대, 총신대, 중대 대학원에서 교회음악과 신학을 전공한 싱어송라이터 김영미 씨가 호소력 짙고 수준 높은 가창력으로 주님을 간절히 찾으면 만나주시고 회복시켜주신다는 내용의 싱글 ‘회복’을 최근 발매했다. 마지막 부분에 연세대 성악과 4학년에 재학중인 연태웅 씨가 목소리를 더하며 더욱더 애절한 마음을 잘 표현해주고 있다는 평이다.

자신이 기도원에서 기도할 때 길 잃은 양 한 마리와 같은 이들의 울부짖음을 들으며 이번 찬양을 짓게 됐다는 김영미 씨를 서면으로 만나봤다.

김영미
어릴 때 꿈이었던 가수가 되기 위해 기독음대, 총신대, 중대 대학원에서 교회음악과 신학을 전공하고 지난 15년 동안 찬양인도자로 활동해온 김영미 씨 ©김영미 제공

-2016년에 싱글 이후 오랜만에 싱글을 발매하셨는데요. 먼저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할렐루야~ 먼저 모든 감사와 영광을 살아계신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저는 1971년(만49세) 전라북도 부안에서 2남 4녀 중 막내딸로 태어났습니다. 신실하신 부모님의 믿음과 사랑 안에서 모태신앙으로 자란 저는, 어린 시절부터 늘 교회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며 지냈습니다. 교회와의 거리가 워낙 먼 길 이어서 늘 찬양을 부르며 오고 갔던 게 기억이 나네요. 그때 저는 가수가 되는 게 꿈이었습니다. 그것도 뮤지컬 가수요. 많은 사람들 앞에서 노래하고 춤추는 제 모습을 상상하며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 것을 아주 좋아하는 명랑한 소녀였답니다.

그런데 제가 이번 곡들을 내면서 그때의 제 모습이 문득 떠오르더군요. ‘하나님은 우리의 생각과 말을 기억하고 계시는구나. 많은 사람들을 위해 주님을 찬양하는 진짜 가수가 되었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독음대, 총신대, 중대 대학원에서 교회음악과 신학을 공부하게 하시고, 음악 전도사로서의 사역을 감당하게 하신 하나님! 15년을 찬양인도자로, 지휘자로 섬기게 하시고, 귀한 일꾼 삼아 주신 나의 하나님께 다시 한번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회복 찬양은 특별한 하나님의 섭리가 함께했던 찬양입니다. 이 곡은 제가 기도원에서 기도할 때, 많은 사람들의 부르짖음 속에 공허와 혼돈과 흑암 속에 헤매는 길 잃은 양 한 마리와 같은 울부짖음을 듣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누구를 의지하며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가. 참 평안은 주님만이 주실 수 있구나. 참 사랑은 주님만이 채우실 수 있구나.’를 생각했습니다.

누군가 이 찬양을 통해 회복의 역사가, 회복의 능력이, 회복의 감격이, 많은 간증의 주인공이 이곳저곳에서 쏟아져 나오기를 소망합니다. 너무도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오직 주님의 말씀과 찬양만이 살길 입니다. 앞으로 나올 곡들(생명의 떡, 감사)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이 온 열방 가운데 전해지길 소원하며, 주어진 우리의 환경을 탓하기 이전에, 나의 모습, 나의 믿음을 돌아보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합니다. 기쁠 때도 슬플 때도 아플 때도 주님은 늘,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이번에 발매하신 싱글 ‘회복’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간절한 부르짖음이 느껴지는 곡인데요. 어떤 점을 강조하고 싶으셨나요?

“찬양의 가사처럼 누구든지 주님을 부르고 찾으면 주님께서 만나주시고 만져주시고 회복시켜주실 것입니다. 펜데믹 시대를 살고 있는 지금의 현실 속에서 우리가 믿고 의지할 분은 오직 주님 한 분이시기에 주님만을 붙들고 나아갔을 때 회복의 역사는 반드시 일어날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주님 주시는 은혜와 축복을 다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샬롬!”

김영미
김영미 씨가 최근 발매한 싱글 ‘회복’ 앨범 재킷

-본인의 신앙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어떤 계기로 신앙을 가지셨고 어떤 신앙으로 살아가고 계신가요?

“매일 큐티로 나를 돌아보며 하나님 주시는 지혜로 살아가려고 합니다. 말씀으로 나를 늘 적립하며, 주변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살아가는 참된 주의 여종으로 살기를 소망합니다. 생명 다하는 날까지 주님을 찬양하는 김영미 전도사로 살고 싶습니다.”

-김영미 님이 자주 듣는 찬양이나 추천하는 아티스트는요? 마음에 새기는 성구는요?

“저는 모든 찬양을 즐겨 듣습니다. 특히, 김석균 목사님의 찬양 중 ‘나는 행복해요’를 가장 좋아합니다. 마음에 새기는 성구는

‘내가 평생토록 여호와께 노래하며 내가 살아 있는 동안 내 하나님을 찬양하리로다’ (시편 104:33) 입니다.”

-앞으로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3월 초에 ‘생명의 떡’ ‘감사’ ‘갈급한 내 심령에(일본어ver.)’ 찬양이 발매 예정입니다. 이 곡들을 통해 갈급한 심령 가운데 주님 주시는 생명의 떡을 통하여 모든 사람들에게 회복의 역사가 일어나 감사로 하나님께 찬양 올려드리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합니다. 찬양이 널리 보급되어 우리의 가정과 교회와 하시는 모든 사역 속에 성령의 기름 부음이 가득 넘쳐나길 소망합니다.

제가 속해 있는 글로벌 영성 선교본부에서는 인도 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작은 미자립교회들을 후원하며 선교사님들께 선교비를 지원해드리고 있습니다. 필요한 모든 재정도 풍족히 채워져 주님의 일을 잘 감당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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