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에서 성경에 손을 얹은 채 선서하고 있는 조 바이든 대통령(좌). ©백악관 영상 캡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최근 낙태 지원 국제단체에 대한 자금 지원을 규제하는 일명 ‘멕시코 시티 정책’을 철회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가운데 가톨릭 주교들이 이같은 결정을 비판했다고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보도했다.

멕시코 시티 정책은 1984년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이 처음으로 도입방침을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 동안 이 정책을 재도입했다.

가톨릭 신자인 바이든 대통령이 이 정책을 철회함에 따라 플랜드 페어런후드(Planned Parenthood)와 마리스톱스(Marie Stopes)와 같은 낙태 서비스 제공 단체들은 연방 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CT는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행정 명령에서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여성과 소녀의 성 및 생식 건강과 권리를 지원하는 것이 우리 행정부의 정책”이라며 “해외 단체에 대한 과도한 조건은 여성 건강을 지원하는 우리의 능력과 성에 기반한 폭력을 예방하고 대응하는 프로그램을 제한해 전 세계적으로 성 평등을 증진하려는 미국의 노력을 약화시킨다”라고 밝혔다.

미국 가톨릭 주교 회의는 이같은 결정을 비난하면서 “이 행정명령은 개발도상국의 인간 생명 파괴를 적극적으로 촉진한다”라며 “인간 존엄성을 침해하며 가톨릭의 가르침과 양립 할 수 없는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우리와 형제 감독들은 이같은 행동을 강력히 반대한다. 우리는 대통령이 태아를 포함한 가장 취약한 사람들을 우선시하면서 그의 직책을 선하게 사용하도록 촉구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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