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인도하시는 하나님
박순용 목사의 신간 ‘끝까지 인도하시는 하나님’이 22일 출간됐다. ©생명의말씀사
‘성경 진리에 충실한 메시지’, ‘삶과 동떨어진 피상적 신앙을 경계하는 말씀’으로 많은 신자를 영적으로 각성시킨 박순용 목사의 신간 ‘끝까지 인도하시는 하나님’이 22일 출간됐다.

이 책은 저자의 저서 및 삶과 신앙의 압축판이라고 할 만큼 풍성한 은혜와 위로, 지혜와 권면으로 가득하다. 이 책에서 저자는 그간 교회 안에 퍼져 있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한 다양한 오해들을 불식시키고 성경이 진정으로 말하고 있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독자들을 제대로 안내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신실하신 하나님의 인도를 어떤 특정한 삶의 조건에서만 필요한 것처럼 여긴다. 그래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자신이 처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중요한 결정의 순간에 선택을 돕는 수단 정도로 여기며 그 방법을 알아내고자 몰두한다.

그러나 저자는 하나님이 우리를 인도하시는 방법,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알아내는 방법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기 백성 된 우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 그분 자체라고 강조하고 있다.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의 목자로 계신다는 사실 자체 말이다.

예를 들어, 크리스천들은 삶의 현장에서 다양한 문제와 상황들을 만난다. 때로는 우리가 예상치 못하고 바라지 않았던 비극적인 사건들을 경험하기도 한다. 그 가운데 우리는 당장의 조건과 눈에 보이는 현실에만 몰두하며 ‘왜 이런 일이 생겨났는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가?’, ‘앞으로 나와 우리 가족의 삶은 어떻게 될 것인가?’ 등의 생각에 압도되어 현실 속에서 허우적대기 쉽다.

이때 성경은 그런 우리에게 “그럴 때는 A가 하나님의 뜻이다”라거나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기 위해서는 B라는 방법을 취하라”라고 하지 않는다. 대신, 그 모든 조건에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보도록, 그분을 신뢰하도록 우리를 이끈다. 여전히 이 세상의 모든 일을 주관하시고, 자기 백성 된 우리를 아시며, 우리를 향해 선하신 뜻을 두고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을 보도록 우리의 눈을 열어주는 것이다.

그러므로 혹여 우리가 이해하기 힘들고 감당하기 어려움 가운데 놓여 있다고 하더라도, 현재의 상황은 우리 목자 되신 하나님의 인도하심 안에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우리의 모든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은 현재진행형이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의 삶이 비극의 연속처럼 보이는가? 결코 그것이 우리의 끝은 아니며, 하나님은 우리의 목자로서 여전히 우리를 인도하고 계신다. 하나님이 끝이라 하실 때까지 우리는 결코 끝이라 해서는 안 되며, 끝은 오직 주권자이신 하나님이 내리시는 것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삶의 모든 조건과 문제 속에서도 우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아는 자로 바로 서게 되기를, 또한 우리에게 이미 말씀으로 드러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 아직 나타나지 않은 하나님의 뜻을 인내로 기다리며, 하나님이 마침내 이끄실 복된 결론에 이르기까지 시선을 하나님께 향하게 하는 데 사용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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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의 싸움을 담대히 수행하는 모든 이에게 이 책이 큰 위로가 될 것이다

박순용 목사님의 글을 읽는 것은 언제나 큰 기쁨이다. 잔잔하지만 깊이가 있고 담백하지만, 신뢰가 묻어난다. 답을 알 수 없는 인생의 고난과 아픔 속에서도 참 목자이신 하나님을 굳게 믿고 의지하는 길로 우리를 잘 이끌어 준다. 특히 요즘과 같이 앞이 잘 안 보이고 답답한 시기에 하나님의 사랑과 언약의 손길이 최고 중의 최고임을 믿고 기다림의 싸움을 담대히 수행하시는 모든 이에게 이 책이 큰 위로가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 최승락 (고려신학대학원 교수)

문제의 핵심은 ‘인도의 방법’이나 그것을 알아채는 ‘영적 예민함’이 아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라는 주제에는 많은 혼란과 불안의 안개가 짙게 깔려 있다. 우리의 무분별한 욕심과 성급함으로 인해 하나님의 명확한 계시인 성경에 집중하기보다는, 나타나지 않은 모호함과 신비에 관심을 갖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이 고전적인 주제에 대한 오해와 오류들을 간결하게 정리하면서 성경적인 길을 제시한다. 결국, 문제의 핵심은 ‘인도의 방법’이나 그것을 알아채는 ‘영적 예민함’이 아니라, 하나님과 그분의 언약에 대한 신뢰의 여부라는 것이다. 긴 분량의 책은 아니나 내용이 알차고 분명하며 목회적인 교훈으로 가득하다. 일독, 아니 재독, 삼독도 아깝지 않다. - 김윤기 (남부중앙교회 담임)

이 책은 이 시대 모든 성도와 한국 교회가 다시 발견해야 할 영적인 지혜를 매 페이지마다 감동적으로 선물해 준다

오늘날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인해 전 세계가 오랜 고난의 시기를 통과하고 있다. 이런 암울한 시대 모든 성도와 교회가 잊지 말고 새겨야 할 말씀이 있다면 홍해 앞에서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외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출 14:13)일 것이다.

오랜 시간 성경 말씀에 충실한 설교와 개혁신학에 입각한 건전한 목회를 통해 한국 교회를 섬겨 온 저자가 출간한 이번 책에는 그동안 강단과 저술을 통해 한국 교회와 사회를 향해 전해 온 말씀들이 오늘날 상황에 맞게 6편의 메시지로 정리되어 담겨 있다.

저자가 프롤로그에서 밝히고 있듯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는 바른 자세는 필요한 답을 내놓고 하나님이 그중 하나를 골라 달라고 조르거나, 또 다른 기상천외한 해결책을 기대하는 것이 아니다. 이 책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할 때 우리의 초점은 ‘인도하심’보다 ‘하나님’에게 맞추어져 있어야 함을 강조한다. 이와 같은 초점은 하나님의 주권과 영광을 강조해 온 역사적 개혁신학의 가장 중요한 핵심이었다. 하나님의 주권 사상은 메마른 사변적 교리가 아니다. 하나님의 주권과 하나님의 변함없는 뜻은 끝이 보이지 않는 고통 속에서 성도들이 붙잡을 수 있는 유일한 인내와 소망의 근원이다.

이 책은 이 시대 모든 성도와 한국 교회가 다시 발견해야 할 영적인 지혜를 매 페이지마다 감동적으로 선물해 준다. 이 시대 모든 사람이 겪고 있는 고통과 슬픔을 이길 수 있는 참다운 영적 비결을 다시 한 번 밝혀 줄 것을 믿어 의심하지 않는다. - 김요섭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역사신학)

저자소개

박순용 - 총신대학교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M.div.)을 졸업하고, 영국 Free Church College of Edinburgh와 The Evangelical Theological College of Wales(M. Phil 과정)에서 청교도와 영적 대각성을 공부했다. 이후 호주 퍼스(Perth)한인장로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사역한 후 귀국하여 서울 암사동에 하늘영광교회를 개척해 섬기고 있다.

저서로는 『모든 것의 시작 제1계명』, 『타협할 수 없는 복음』, 『누구도 흔들 수 없는 하나님의 구원』, 『참된 교회로 돌아오라』, 『거듭남과 십자가』,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이상 생명의말씀사), 『뒤틀린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열심』, 『오직 하나님께 영광』, 『오직 은혜입니다』, 『기독교, 세상의 함정에 빠지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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