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주 탄생의 예언을 시작으로 장래의 약속이 깃든 선율과 가사들
합창과 독창 속에서 오가는 절묘한 음향적 배치와 균형
국내외 최정상급 연주자들이 함께하는 앙상블의 향연

국립합창단의 기획공연 ‘헨델의 메시아’

국립합창단의 기획공연 ‘헨델의 메시아’가 오는 16일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지난 1일, 예술의전당 직원 중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본 공연이 취소됐던 만큼 이번 연주회를 통해 공연 재개를 기다려온 관객들에게 조금이나마 그 때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동시에 ‘네이버 TV 국립합창단’ 채널을 통해서도 정기공연 실황 영상을 유료로 처음 오픈할 예정이다. 국립합창단이 ‘헨델의 메시아’ 공연 실황 영상을 온라인을 통해 유료로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로, 네이버TV 국립합창단 채널을 통해 어디서든 메시아 정기공연 실황 중계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윤의중 단장 겸 예술감독의 지휘로 올해 한층 더 탄탄하고 섬세한 구성으로 시.공간을 초월한 새로운 방식의 비대면 관람 형태로 진행한다.

국립합창단의 독보적인 레퍼토리이자 크리스마스 시즌, 최고의 공연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게오르크 프리드리히 헨델(George Frideric Handel, 1685~1759) ‘메시아’는 멘델스존 ‘엘리야(Elijah)’, 하이든 ‘천지창조(The creation)’와 더불어 세계 3대 오라토리오 중 하나로 손꼽히며 수많은 오라토리오 가운데 음악 역사상 단연 걸작으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메시아’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수난, 부활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구원을 주제로 다루는 동시에 모든 인류의 구세주로서 그리스도를 향한 감사와 찬양이 반영된 곡이기도 하다. 독실한 성공회 신자이자, 헨델 음악의 애호가였던 찰스 제넨스(Charles Jennens, 1700-1773)가 구약과 신약 성경 구절을 기반으로 대본을 썼고 헨델이 작곡을 의뢰받은 지 24일 만에 완성한 대작이다.

제1부 ‘예언, 탄생’, 제2부 ‘수난, 속죄’, 제3부 ‘부활, 영생’의 주된 내용을 담고 있으며 서곡을 포함, 총 3부 53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프라노 ․ 알토 ․ 테너 ․ 베이스의 독창 아리아와 레치타티보 ․ 이중창 ․ 합창 등 다양한 장르의 혼성 4부 합창곡 및 관현악 편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나 멘델스존(Felix Mendelssohn, 1809~1847) 등의 후배 작곡가들이 점점 발전한 근대적인 관현악과 합창을 활용하여 ‘메시아’를 편곡하였는데 모차르트 버전의 ‘메시아’는 오늘날에도 자주 연주된다. 1743년 3월, 영국 런던 왕립극장 초연 당시 국왕 조지 2세가 ‘메시아’ 전곡 중 가장 잘 알려진 2부 마지막 곡 ‘할렐루야(Hallelujah) 코러스’를 듣고 매우 감동하여 기립하였다는 일화는 오늘날까지도 유명하다.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는 바흐의 오라토리오처럼 교회음악이 지니고 있는 종교적 특수성이나 한계성을 벗어나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위대한 명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올해로 182회째를 맞는 이번 정기연주회에서 오랜 기간에 걸쳐 음악사적으로 심도 있는 연구와 깊이 있고 농밀한 연주로 공연의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키며 메시아의 웅장함과 장엄한 면모를 가감 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이번 공연에는 세계적 명성의 소프라노 강혜정, 부드러운 음색과 탁월한 음악성을 겸비한 테너 김세일, 정확한 음정과 안정적인 발성으로 각광받고 있는 카운터테너 정민호, 국내외 다수의 오페라 주역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베이스 김진추, 최상의 연주력을 지닌 바로크전문 연주단체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의 협연으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따듯한 감동과 위로의 시간을 선물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으로 전 좌석 두 칸 띄어 앉기로 진행될 예정이다. 입장권은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B석 1만원으로 수험생 50% 할인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티켓은 롯데콘서트홀 및 인터파크 티켓 예매처에서 구매할 수 있다.

공연문의: 국립합창단 02-587-8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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