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현 소장
김두현 소장이 제16차 총회목회자 특별세미나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총회 TV 영상 캡처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합동) 교육전도국이 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경기도 용인 새에덴교회(담임 소강석 목사)에서 ‘언택트 시대, 함께 성장합시다’(행6:7)라는 주제로 제16차 총회목회자 특별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여러 명이 강연한 가운데, 21세기목회연구소 소장 김두현 목사는 ‘포스트 팬데믹 처치의 전략’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김 소장은 “세계의 흐름은 교회세움”이라고 했다.

그는 “어떤 교회관을 가지고 있는가에 따라 교회됨과 신앙의 본질을 회복할 수 있다. 교회세움의 첫 번째는 성경적 교회”라며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대면과 비대면, 현장예배와 온라인 예배, 유튜브와 디지털 예배 등 이러한 비본질적인 것들이 문제가 아니라 교회와 교회됨이 잘못된 탈교회관으로 갈 수밖에 없는 흐름이 만들어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팬데믹 가운데에서도 교회의 본질이 살아 있을 수 있는 교회로 준비가 되어 있는가”라며 “교회에 가장 큰 충격을 가져다 준 것은 교회의 본질과 가치가 많이 훼손되어 버린 것이다. 2021년에 한국교회가 가장 먼저 해야 될 것은 교회세움이라는 본질 회복으로, 성경적이고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회복하는 생명운동을 일으키는 것”이라고 했다.

또한 “두 번째는 사도행전의 교회를 회복하는 것”이라며 “교회를 세울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먼저 수단과 방법을 찾는 것이 아니라 텍스트를 잘 선정해야 한다는 점이다. 사도행전 2장 40~47절은 원형교회를 세우는 것이다. 원형교회를 세우지 않으면 변형교회가 생겨날 수 있다. 점차 예배가 디지털화, 가상예배가 되는 것은 신앙이 약화될 수밖에 없다. 소통의 도구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본질적인 하나님의 말씀, 생명을 다해 세워 왔던 사도행전적 신앙과 메시지가 교회를 통해 전달될 때, 원형교회로 가까이 갈수록 교회 회복의 속도가 빨라지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세계는 ‘Acts29 교회세움운동’이라고 해서 사도행전의 정신과 메시지, 영성을 이어가면서 사도행전 시대를 꿈꾸며 이행하기 위해 나아간다”며 “안타깝게도 한국교회는 21세기가 왔음에도 20세기형 구조인 교회의 성장과 부흥 등 양에 대한 것들에만 신경을 썼다면 21세기는 심고, 물주고, 자라게 하는 시스템 처치, 다시 말해서 교회가 심는 사람, 물주는 사람, 계속해서 자라게 하는 교회 생태계가 살아 있을 때, 팬데믹이 와도 흔들림 없이 잘 세워져 갈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교회가 교회를 세우지 못하고, 사람을 만들어 내지 못하면 교회를 세울 수가 없는 것이다. 예배만 잘 드려서는 교회를 세울 수 없다. 교회를 세우는 사역과 전략 그리고 훈련이 있어야 교회가 세워지는 것”이라며 “사도행전적 교회는 설교 중심이 아닌 훈련 중심, 예배가 아닌 훈련을 통해서 사람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원형교회는 날마다 모여 사도의 가르침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정상적인 예배 진행이 어려워지면서 가나안 신자를 넘어 탈신자들이 늘어나면서 많은 교회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하루속히 한국교회가 정상화되기 위해 교회관과 교회론, 교회신앙에 대한 근본적인 새 출발을 하지 않으면 교회와 예배가 없는 탈교회 현상들이 일어나고 135년 만에 겪지 못한 고통을 경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도래하게 된다”고 했다.

그리고 “세 번째는 세계화 교회로, 교회의 형편과 규모와 상관없이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세계 중심교회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한국교회가 회복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한국교회의 정상화, 교회세움에 대한 정상화, 예배와 목회 세움에 대한 정상화가 먼저 이루어지지 않으면 안 된다”고 했다.

이어 “정상화의 기간은 오래 걸린다”며 “성급한 것이 한국교회의 문제이다. 텍스트를 가지고 차분히 훈련을 해야 한다. 진정성이 필요하다. 교회보다 사람들이 너무 앞서 가기에 문제가 생긴다. 세계교회의 중심이 되는 교회세움이 코로나 팬데믹 때에 반드시 새롭게 시작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소장은 “지금 팬데믹 시기에 세워지는 교회는 ‘포스트 팬데믹 처치’라고 한다. 먼저, 팬데믹과 같은 대유행이 와도 살아있는 교회이다. 예전엔 설교 전달이 목적이라면 이제는 변화와 경험이 목적이 되어야 한다. 날마다 변화되지 못하며 도태되어 버리는 것이다. 그리고 이 변화는 개인이 아닌 교회의 변화”라며 “설교의 형태가 중요하지 않다. 말씀이 살아 움직이며 말씀을 전하는 목회자가 충분히 말씀을 경험했는가에 대한 진정성이 있을 때 성도들이 교회를 찾아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목회자가 감성적, 감각적인 설교, 예화 쓰는 설교 시대는 지났다. 지금은 말씀 하나라도 깊이 있게, 영적 깊이와 하나님에 대한 분별의 깊이 그리고 더 나아가 한 말씀으로라도 성도들을 세우려는 강력한 열정 등이 불같이 타오르지 않으면 한국교회는 점점 고령화 되고 죽어가는 교회가 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두 번째로 포스트 팬데믹 처치는 날마다 새로워지는 교회”라며 “하나님이 주시는 새 비전을 갖는 것이다. 방법 중심이 아닌 말씀 중심이여야 하며, 또 하나는 성령 중심이어야 한다. 성령으로 사도행전적 교회가 세워진 것처럼 성령 없는 교회란 교회 존재 여부를 상실한 것”이라고 했다.

또 “세 번째는 미래를 향하는 교회이다. 한국교회는 목회자들이 침체되어 있으면 안 된다. 영적침체 기간이 길어지면 교회 쇠퇴는 금방 오는 것”이라며 “목회자들이 교회로 돌아와야 된다. 사도행전적 교회를 회복하기 위해 애써야 한다. 목사들이 먼저 변하지 않으면 한국교회는 바뀌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목회자들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 누구를 비난해서도, 자신의 목소리를 내서도 안 된다”며 “비난과 비방할 시기가 있었지만, 지금은 모두가 하나 되어야 한다. 모두가 순종하고 기다릴 수 있어야 하고, 모두가 양보, 배려할 줄 아는 한국교회가 교회세움, 포스트 팬데믹 처치를 이룰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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