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변화 받은 삶의 열매를 드릴 때입니다. 오늘을 성실하게 살게 하옵소서. 그리스도를 바라며 나아가게 하옵소서. 그 날에 하나님 앞에 드릴 열매가 있게 하옵소서. 깨어서 기도하게 하옵소서. 빛이신 하나님 앞에 서게 되는 날, 부끄러움 없고 싶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자비를 덧입어야합니다. 날마다 제가 가진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게 하옵소서. 저희가 서로 나누는 사랑과 사람들에게 베푸는 사랑을 풍성하게 하여 주옵소서. 저의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님이신 하나님을 사랑하게 하옵소서. 저의 이웃을 저의 몸과 같이 위하게 하옵소서. 믿는다고 하면서 사랑이 없다면 그 믿음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이천 년 전 이 땅 위에 오신 예수님께서 오늘 제 안에 계시니 감사합니다. 이제 멀지 않은 장래에 다시 오시는 주님을 기다리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제 마음을 굳세게 하옵소서. “우리 주 예수께서 자기의 모든 성도들과 함께 오실 때에, 하나님 우리 아버지 앞에서 거룩함에 흠 잡힐 데가 없게 해 주시기를 빕니다.”(살전3:13) 다시 오실 그리스도를 기다리며 살게 하옵소서. 그 날 하나님 앞에 설 것을 생각하며 살게 하옵소서. 언젠가는 삶의 끝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게 하옵소서. 우리가 서로 사랑하여서 세상 사람들에게 주님의 제자라는 것을 보여주게 하옵소서. 사랑은 있는 그대로 받아주는 것입니다.

탕자가 집으로 돌아올 때 아버지는 초라한 아들을 그대로 받아 주셨습니다. 추레한 모습으로 아버지를 찾는 저의 허물을 덮어주고 맞아주옵소서. 그리스도의 오심을 기다리는 사람은 거룩해야 합니다. 주님께서 저의 마음을 굳세게 하옵소서. 거룩함에 흠 잡힐 데가 없게 하옵소서. “내 주께 회개한 영혼은 생명수 가운데 젖었네. 흠 없고 순전한 주 이름 찬송합시다.” 하나님은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예수의 피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세상은 죄악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날마다 십자가의 피로 정결케 씻어 거룩하게 되기 원합니다. 진리의 말씀으로 인도되는 성령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그날 흠 없이 주님 앞에 설 수 있도록 사랑하면서 살겠습니다.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250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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