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그 증거
<부활: 그 증거> 영화를 보고 대화하고 있는 김상철 감독, 김동호 목사, 천정은 씨. 부활신앙을 가르쳐야하고 마음으로 믿게 될 때 어떤 병에도 흔들림 없는 진정한 크리스천이 된다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제작사 파이오니어21 유튜브 캡쳐

현재 암투병을 하고 있는 김동호 목사와 천정은 씨가 영화 <부활: 그 증거>에 대한 소감을 최근 유튜브를 통해 나눴다.

 

먼저 진행을 맡은 김상철 감독은 김동호 목사에게 암에 걸리고 나서 어땠냐는 질문으로 대화를 시작했다. 김 목사는 “암에 걸렸다는 말을 듣고 나서 두렵기보다는 당황스러웠다. 암을 알면 알수록 두려웠다. 그런데 이 두려움을 뛰어넘을 수 있는 것은 결국 부활 신앙밖에 없다. 부활 신앙이 있으면 이래도 괜찮고 저래도 괜찮다. 마치 하박국 선지자가 무화과나무에 열매가 있든지 없든지 외양간에 소가 있든지 없든지 구원의 하나님으로 인해 기뻐하겠다고 했던 것처럼 그런 게 가능하게 된다”고 했다.

2012년에 유방암 말기 판정을 받고 현재까지 85차례 항암치료를 받아온 천정은 씨는 “크리스천들이 아프면 절망하는 모습을 보며 왜 나보다 먼저 예수님을 만난 분들이 이렇게 힘들어할까 생각하게 됐다. 그러면서 (그 신앙이) 부활까지 못 갔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했다.

정은 씨는 “성경에서 우리 몸에 대해서 가르쳐주는 것은 다시는 안 죽을 천국에서 받는 몸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 이 땅에서 불만을 토로할 게 아니라 우리가 목표를 위해 밤새서 공부하고 운동하며 참아내는 과정이 있듯 몸이 아픈 것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며 견뎌야 한다”고 했다.

또 그녀는 “크리스천들이 병 앞에서 괴팍해지고 하나님을 원망하는 모습을 보면서 내 역할은 하나님의 마음을 잘 알려드리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의 친구가 되시는 예수님을 잘 전하고 복음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게 중요하며 오해를 풀고 자유케되어 천국을 소망하도록 도와야겠다”고 했다.

김동호 목사는 우리나라가 어려웠을 때는 교회에서 가장 많이 부른 찬송가가 ‘저 높은 곳을 향해 날마다 나아갑니다’였다며 “괴롬과 죄가 있는 곳 나 비록 여기 살아도 빛나고 높은 저 곳을 날마다 바라보며 살았다”고 했다. 그때는 부활과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봄으로 현실의 고통을 극복하는 신앙이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국민소득이 높아지면서 하나님 나라를 잃어버렸다고 지적했다.

또 김 목사는 “전에는 할머니 왜 예수 믿냐고 물어보면 천당 갈려고 예수 믿는다고 했는데 지금은 예수 믿으면 부자 되고 병도 낫고 성공한다고 가르치는 게 문제다. 그러니 이 땅에서 좋을 때는 좋지만 안 그러면 못사는 것이다. 천국을 바라보면 암에 걸려도 살 수 있다”고 했다.

고난 가운데 하나님 어디 계시냐며 원망하는 분들에게 어떻게 답해야 하냐는 질문에 김동호 목사는 “괴로운걸 하나님 탓하는 사람이 많다. 암과 같은 고난은 우리가 세상을 망가뜨려서 생긴 것이다. 인간의 죄로 질서가 무너지고 돌연변이가 생겨났다. 그런 무질서 중에서 암이라는 병이 우리에게 온 것이다. 하나님이 주신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하나님 저에게 왜 이러십니까’에는 답이 없다”고 했다.

천정은 씨는 여러 번 죽을 고비를 겪었던 경험을 이야기 했다. 첫 번째는 시한부 선고를 받았을 때였다. 그때 그녀는 이 세상에서 가져갈게 하나도 없다는 것을 처음 깨닫고 놀랐다고 한다. 그리고, 처음 신앙을 가지고 나서 마치 소풍 전날처럼 자신을 진짜 사랑하는 분을 만나러 가는 게 설레었다고 한다.

그녀는 교회에서 기도 받으면서 죽는 것이 소원이었기에 몸에 이상이 오면 교회에 가는 습관이 생겼고 새벽기도도 하게 됐다. 교회에 있을 때 그녀에게 두 번째 죽을 고비가 다가왔다. 그때 그녀는 누군가를 미워하고 있는 자신을 보았다고 한다. 그 당시 심장이 멈춰있었고 열이 40도 넘는 상황이었는데 자신 안에 하나님 몰래 숨겨 둔 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그녀는 주님께 ‘그래서요? 좀 봐주면 안 되나요? 끝까지 미워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죽을 순간에도 그런 생각을 하는 자신에게 놀라기도 했다. 그러면서 주님께 ‘주님 저는 이정도 밖에 안돼요. 고쳐주세요. 저는 이 순간 미워하고 싶지만 주님 오셔서 다 가져가주세요’라고 기도했다. 기도하는 가운데 떠오른 환상이 있었다. 예수님이 계신 하늘에 올라갔는데 그곳에서 내려다보니까 세상이 너무 작아 보였고 그 미움 하나 털지 못하고 왔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이후로 그녀는 무조건 안 미워하겠다고 마음먹게 됐고 사랑하게 해달라고 기도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기도하기 시작하면서 당시 아팠던 모든 증상이 떠나갔다고 한다.

김동호 목사는 인터넷을 검색하면 암에 대한 유익한 정보도 많지만 그 정보가 오히려 힘들게 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알면 알수록 암에 사로잡히고 앞으로 일어날 것을 미리 댕겨서 힘들어하게 되는 모습을 보며 그러지 말고 말씀으로 마음을 선점하려고 한다고 했다. 일어나자마자 은혜받고. 그 힘으로 두려운 것들을 물리치자고 한다.

김 목사는 유튜브 채널 ‘날마다 기막힌 새벽’ 코너를 운영하면서 받은 한 암환자의 딸이 보낸 편지도 소개했다. 자신의 아버지가 말기 암 상태에서 ‘날마다 기막힌 새벽’에서 하는 집회 때문에 천국같이 지내다 가셨다는 것이다. 김 목사는 “정말 하나님의 말씀이 제대로 들어가면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 천국의 소망을 볼뿐만 아니라 누리다가 갈 수 있다”며 “내가 기도한다고 암환자가 다 낫겠어요? 그거하고 아무 상관없이 은혜를 받으면 천국의 삶을 살다 갈 수 있다. 목숨을 바쳐서 이 코너를 운영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했다.

천정은 씨는 “인생은 한번뿐이라고 하는데 한번뿐이란 의미를 이 땅에서 끝난다는 것으로 생각하면 초조하게 살아가게 된다”고 했다. 그녀는 “부활로 천국이 열리게 되니까 마음에 여유가 생긴다”며 “‘예수님이 정말 부활하셨나’ 라는 질문 앞에 서봐야지 안그러면 죽음 앞에서 두려움이 가득하고 절망에 갇혀버린다. 바쁘다는 핑계로 피해가는 것은 세상에 속아서 진리를 놓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녀는 “잘 죽는 게 중요하다. 잘 죽는 것은 예수님을 만나면 ‘반갑습니다’는 마음이 드는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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