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우리의 일상 가운데 온 우주의 깊이가 들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끊임없으신 창조의 능력이 같이하십니다. 그걸 아는데 어떻게 영광을 드리지 않고 감사하지 않을 수 있습니까? 지금 이 시간, 이 공간에서 살아가는 것도 하나님의 신비요, 은혜입니다. 나병환자 열 명 가운데 깨끗함을 받은 한 사람이 예수님의 발아래 엎드리어 감사하였습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예수님께 감사했습니다. 그는 은총을 입은 사람입니다. 영광과 감사를 드려 영혼이 살아있는 모습을 드러내게 하옵소서. 자신이 우주의 주인공이라 착각하지 말게 하옵소서. 재산이 늘고 지식도 많아지지만, 영혼은 점점 더 빈곤해집니다. 영광과 감사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열 명 사람 중의 하나입니다.

행복을 이루기 위해서 달음질을 칩니다. 돈이 많고 신분이 높고 다복한 인생을 목매어 바랍니다. 가난하기 때문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습니다. 사회적 신분이 낮아서 오히려 삶의 본질에 더 가까이 갈 수 있습니다. 건강하지 못하기에 오히려 생명의 환희를 누릴 수 있습니다. 가난한 자가 복이 있다는 예수님의 말씀에 동의하는 마음을 주옵소서. 제가 바리새인처럼 위선적이지 않게 하옵소서. 예수님께 돌아온 이 사람은 자신의 병이 치료된 사실에만 머물지 않고 실제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경험했고 믿음의 길을 옳게 찾았습니다. 하나님에게 받아들여져 생명을 얻게 하옵소서. “집을 나간 자여, 어서와 돌아와 어서와 돌아오라.” 구원을 받게 하옵소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러 되돌아온 사람은, 이 이방 사람 한 명밖에 없느냐?”(눅17:18)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자신의 삶을 바라보는 태도를 가져 움직이게 하옵소서. 바둑을 모르는 사람은 바둑의 묘미를 아무리 설명해도 전혀 알아듣지 못합니다. 일상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찾는 일이 쉽지 않은 길, 좁은 길입니다. 준비되어 있는 길, 좁은 길이라도 그 길을 굳건히 가게 하옵소서. 앞으로 남은 생을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어 구원이 보장되게 하시고 생명을 얻게 하옵소서. 일어나 가겠습니다. 세상에 아름다운 치유와 회복을 일으키는 작은 파도가 되겠습니다.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525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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