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나누는사람들(이사장 임석구 목사)이 감리교회의 후원을 통해 실명 위기에 처한 중국 조선족 동포 오수원 씨(64세)의 각막 이식 수술을 지원했다.

오 씨는 30년 전 중국에서 전기 화상 사고로 오른쪽 눈은 실명하고, 왼쪽 눈마저 각막부종과 녹내장으로 실명 위기에 처해 있었다. 실명에 대한 두려움에도 오 씨는 외국인 노동자로 한국에 입국하여 건설 현장 전기설비 기사로 두 자녀를 대학까지 공부시켰다.

오 씨는 최근 한쪽 눈 상태가 악화되고 실명에 가까운 상태에 이르자 수술을 결정했으나, 고가의 병원비가 부담된다며 수술을 미뤄오던 터였다. 이러한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생명을나누는사람들은 각막이식수술비 전액을 부담하기로 했다.

 

생명을나누는사람들
각막 이식 수술을 받은 오수원 씨(가운데)와 조정진 목사(맨 왼쪽). ©생명을나누는사람들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에서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친 오 씨는 “신체적 어려움 속에서도 기회의 나라인 한국에서 일할 수 있었고, 열심히 일해서 두 자녀를 잘 키울 수 있었다”면서 “코로나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절망 속에 있는 나와 가족에게 도움의 손길을 준 감리교회의 수술비 후원과 사랑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생명을나누는사람들 상임이사 조정진 목사는 “코로나19로 각막이식수술을 받는 사례가 줄고 있지만, 여전히 오랜 시간 어둠 속에서 생명의 빛을 기다리는 이들이 많다”면서 “많은 교회가 관심을 가져주길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생명을나누는사람들은 감리회 총회인준기관이자 보건복지부 장기이식등록기관이다.(문의 생명을나누는사람들 1588-0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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