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6일 오전 울산 남구의 한 교회가 정문에 ‘교회가 진심으로 미안합니다’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다.
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6일 오전 울산 남구 소재 한 교회는 정문에 ‘교회가 진심으로 미안합니다’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걸었다. ©뉴시스

울산 개신교계 중 코로나19 확산세로 비대면 예배를 협조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26 울산 교계에 따르면 남구 G교회는 ‘교회가 진심으로 미안합니다. 저희 교회는 21일 이후로 모든 예배를 온라인 비대면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라는 문구를 부착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23일부터 시작된 이후 종교시설은 교회만 대면예배가 금지되고 가톨릭 미사는 허용된다.

남구의 D 교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하기 전, 지난 20일부터 온라인 영상예배로 주일예배를 진행하고 있다. 새벽기도회 수요예배, 금요기도회, 교회학교 예배는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남구의 J 교회도 지난 21일 이미 모든 현장 예배와 모임을 중지하고 실시간 온라인 예배로 전환했다.

중구의 U 교회는 오는 9월5일까지 주일예배를 포함해 수요·금요·새벽·저녁기도회 역시 모두 온라인으로만 진행한다.

또 이 교회는 코로나19 확산 저지에 협조하고자 8월 30일까지 교회 출입을 제한했다. 주일 오전과 오후, 수요예배를 비롯한 모든 예배를 유튜브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지역의 한 개신교계 인물은 온라인 예배시간에 사과를 하기도 했다고 알려졌다.

그는 “지금 교회는 일부로 인해 병들고 있다. 사회 곳곳에서 국민들에게 실망스러운 모습을 계속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해 크리스천은 반성하고 사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지역의 한 성도는 “현 코로나19 상황을 교회 탓으로 돌리는 분위기는 잘못됐다”며 “기독교인들에게 주일 예배는 우선으로 지켜야 할 신앙생활이기 때문에 (비대면 예배를) 강제하면 안 된다. 교회 안에서도 방역수칙 등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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