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김 선교사
다니엘 김 선교사 ©JGM홈페이지

유튜브 채널 AVID TV가 ‘무엇을 기다리십니까?(우리가 쓰임받는 때는 언제인가?)’라는 제목으로 최근 공개한 영상에서 다니엘 김 선교사는 하박국 2장 3절을 본문으로 말씀을 전하며 성경이 말하는 기다림이 무엇인가에 대해 전했다.

그는 “하박국이 기다렸던 궁극적인 그림이 무엇인가, 무엇을 기다렸는가”를 물으며 “본문에 ‘이 묵시는 정한 때가 있나니’라고 되어 있다. 여기서 말하는 묵시는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임재, 하나님 그 자체”라며 “즉 하박국 선지자가 이 모든 기다림의 과정을 통해서 얻기 원하는 것은 상황의 변화나 문제 해결, 축복 등이 아니라 하나님의 얼굴”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하박국서는 신학자들이 짧은 욥기라는 별명을 지어줄 정도로 욥과 똑같은 주제를 다루고 있다. 욥기에 사단은 하나님께서 욥에게 주셨던 축복을 거두고 그가 고통과 고난을 겪으면 하나님을 떠나가고 저주할 것이라고 욥을 정죄한다. 하나님은 사단이 욥을 시험하도록 허용하셨고 생명만 남게 된 욥은 이 모든 과정을 연단의 과정이라 정리했다”고 했다.

이어 “연단을 통해서 실용성 있는 물건을 생산하는가는 연단의 성공 기준이 아니다. 연단이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의 유일한 기준은 얼마만큼 순수하게 완성되는가이다. 아픔, 고통, 잃어버림, 배반, 이별, 상처, 눈물 이 연단의 과정은 다른 말로 기다림의 과정으로 궁극적인 목적은 순수함을 성취하는 것”이라며 “욥은 연단을 통해서 ‘내가 정금과 같이 나오리라’ 고백했다”고 했다.

그는 “고난받는 분들의 자기변론이 있다. 암이 걸린 것은 이렇게 시련을 겪고 있는 것은 연단을 받는 것은 언젠가 귀하게 쓰임 받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선교지에 불의 연단 받고 성화 되어 주님 한 분만 소유하게 된 분들이 있다. 그때부터 위대하게 쓰임 받기 보다는 하나님께서 데리고 가시는 것을 목격한다. 이제부터 쓰임 받을만한 분인데, 역사가 일어날 것 같은데 왜 핍박, 참수, 질병, 사고로 죽임을 당해야만 했는가, 우리는 이해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기준은 연단하신 후에 우리를 귀하게 쓰는 게 목적이 아니다. 그럼 언제 쓰임 받는가. 쓰임은 연단 받는 과정 가운데 쓰임을 받는 것이고 끝난 다음은 결국 들림을 받는다. 이는 하나님은 우리를 실용성이라는 렌즈로 판단하는 분이 아니라 인격적인 사랑의 눈으로 판단하는 분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이 시대가 우리에게 잘못 끼워준 세상의 왜곡된 렌즈 즉, ‘실용성의 렌즈’를 통해서 하나님을 이해하려 하니 하나님을 오해하게 된다. 우리에게 시련을 주는 것은 언젠가 우리를 쓰기 위해서가 아니다. 하나님은 인격적인 분이기에 우리를 바라볼 때 어떻게 사용할까를 연구하는 분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네 마음을 내게 줄 수 있겠니, 어떻게 하면 네가 내 사랑을 조금 더 알아줄 수 있겠니’를 생각하는 분”이라고 했다.

그는 “연단의 목적은 정금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정금을 가지고 어떻게 돈을 벌까? 무슨 도구로 사용할까? 실용성의 렌즈로 평가하는 사람은 이상한 사람이다. 정금은 그 자체로는 돌덩어리다. 정금의 뛰어남은 실용성에 있지 않고 순수함에 있다. 연단 과정의 목적은 위대하게 쓰임 받으려는 것이 아니라 딱 하나 내 안에 예수 한 분만 남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비밀을 깨달은 ‘찰스 스펄전’ 목사는 하나님 앞에 ‘내 몸의 살 중 단 한 점이라도 주를 위하여 찢어지기를 싫어하는 살이 있다면 아무리 아파도 그걸 도려내 주세요. 내 혈관으로 흐르는 피 중 단 한 방울이라도 주를 위하여 흘려지기를 거절하는 피가 있다면 아무리 힘들어도 그 피를 다 쏟아버려 주세요. 나는 주의 것입니다’라고 고백했다”며 “이것이 연단”이라고 했다.

김 선교사는 “연단이라는 단어는 본문의 표현으로 기다림이다. 그 기다림의 과정은 ‘하나님 내가 주님을 원합니다’라고 사모하는 과정”이라며 “문제가 해결되고 상황이 바뀌기를 기다리는 것은 기다림이 아니라 시간을 때우는 것이다. 언젠가 내 인생의 흐름이 바뀌고 나쁜 날이 있으니 좋은 날이 올 거라는 그런 기다림이 아니”라고 했다.

성경이 요구하는 기다림은 “‘주님 얻기 원합니다. 그때까지는 연단하고 또 연단하고 내 안에 있는 모든 이물질을 거둬 주세요. 살점이든 피 한 방울이든 하나도 남기지 마시고 내 안예 예수만 남게 해 주세요’라는 정확한 목적이 있는 기다림”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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