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주를 채찍질 했네
그럼에도 주님 나를 사랑하셨네
주의 손에 못을 박았네
그분의 마음에도 못을 박았네
내 죄가 주님을 찔렀네
그럼에도 주님 나를 사랑하셨네
죽음마저 이긴 그 사랑
다시 사신 예수님 그 복음 전하리

- 가사 중 -

최근 김주평 전도사의 ‘죽음을 이기신 (Prod. ShiE K)’이 발매됐다. 이 찬양을 들으면, 처음 예수님을 영접했을 때가 떠오른다. 내가 십자가에 못을 박은 것과 마찬가지인 죄인이었음을 깨닫고, 죽임당하시고 부활하신 그 사랑이 진짜였음을 깨닫던 순간 느낀 사랑이 생각났다…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을 찬양한 김주평 전도사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망원동에서 주님사랑교회를 담임하고 라스워십에서 예배 인도하는 김주평 전도사입니다."

- 이번 앨범을 내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평소 가깝게 지내며 서로 신앙적 지지와 응원을 나누는 강신의 형제가 어느 날 교회를 방문해 자신과의 콜라보레이션 앨범을 제안해 주었습니다. 유튜브 채널 'ShiE K'로 잘 알려진 신의 형제는 앞으로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함께 콜라보 앨범을 발매하려고 하는데 그 첫 단추를 저와 하고 싶다고 하셨어요.

평소 신의 형제의 편곡 스타일은 물론 신앙과 인격까지 흠모하고 있던 터라 이 제안이 저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큰 선물이었습니다. 곡을 정하다 제가 썼던 여러 찬양 중 가장 아끼는 '죽음을 이기신'을 선택했습니다. 작업은 편곡부터 녹음까지 2주 만에 끝났습니다. 기존에 1집에 발매했던 곡과는 전혀 새로운 분위기의 옷을 입고 새로 태어났지요.”

- 찬양의 가사는 어떻게 쓰게 됐나요?

“이번 앨범 ‘죽음을 이기신’은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을 담고 있습니다. '나 때문에, 그리고 나를 위해'가 키워드입니다. 예수님의 죽으심이 나와 무관할 수 없음을 '주의 손에 못을 박았다. 재 죄가 주님을 찔렀다'라는 가사로 담아냈고, 부활하셔서 함께하시는 주님을 진리로 믿는다고 결단을 '예수 그리스도 그 진리를 믿네'라는 가사로 선포했습니다.

이 곡을 묵상할 때 주님께서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것처럼, 그 믿음이 우리 삶 가운데에도 부활하는 은혜와 결단이 있기를 소망합니다.”

- 이번 앨범 소개 부탁드려요.

“이 곡은 2015년의 부활 주일을 앞두고 지어졌습니다. 당시 동역하던 ‘문정현 목사’님께서 우리가 함께 고백할 수 있는 부활찬양을 지어달라고 부탁하셨고 저는 그날 밤 주님의 고난과 부활을 내 삶에 비추어보며 묵상했습니다. 그리고 그 새벽에 '죽음을 이기신'을 완성했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지금은 하늘나라에 사는, 사랑하는 故 문정현 목사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하늘나라에서도 부디 평안하시길. 샬롬.”

- 이번 앨범을 만들 때 느낀 점과 에피소드가 있다면 나눠주세요.

“'명불허전 강신의'라는 말이 딱 어울릴 듯하네요(웃음).
녹음부터 발매 과정까지 하나님은 강신의 형제를 테크니컬하게 사용하셨고, 강신의 형제는 동역하는 밴드팀을 일사불란하게 리딩하여 작품을 만들어 냈습니다.

하나님의 도구에 상하 경중이 있겠냐마는, 강신의 형제는 분명 예리하고 정교한 도구입니다. 작업하며 극찬을 아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 CCM을 하게 된 계기를 알려주세요.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의 찬송을 부르게 하려 함이니라' (이사야 43:21)

“한편의 설교가 5분의 찬양에 담기는, 그리고 그 찬양에 담긴 하나님의 마음이 전해지는 신비를 보노라면, 왜 그렇게 하나님이 찬송 받고 싶어 하셨는지 알 것만 같습니다. 하나님을 높이고, 그 마음을 전하고 누리는데 찬양만큼 가까운 것이 없었습니다.”

- 찬양을 통해 전하고 싶은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요?

“하나님은 제가 가진 말로 다 형용할 수 없는 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로 하여금 언어적 형용을 시도하고 싶게 만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말 못 할 감동을 선사해주시는 그 하나님을 노래하고 전하고 싶어요.”

김주평 전도사
찬양 버스킹을 하고 있는 모습 ©김주평 전도사

- 활동하며 기억에 남는 일이나 은혜 나눠주세요.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찬양으로 전도할 때 있었던 일이 생각납니다. 어느 날 제가 앉아서 기타를 치며 찬양을 부르고 있는 곳을 지나시던 아저씨께서 멈칫하시더니 절 마주 보고 앉으시더라고요.

그리고는 눈을 감고 30분 가까이 듣다가 제가 놓은 전도지를 한 장 집어 들고 가셨습니다. 한 달 즈음 흘렀을까 전도지에 적혀있던 주소로 메일이 하나 왔습니다. 그 아저씨셨죠. '사람이 싫어 교회를 떠난 지 7년이 되었는데 - 어느 날 우연히 듣게 된 전도사님의 찬양에서 하나님의 사랑이 느껴졌어요. 가까운 교회에 나간 지 2주가 되었습니다. 고마워요.‘ 라고 적혀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이 저의 입술을 통하여 전해진다는 것은 정말 큰 은혜입니다. 많은 분이 그 은혜를 누렸으면 좋겠습니다.”

- CCM 계와 기독교 문화를 볼 때 드는 생각은요?

“찬양의 노랫말이, 찬양의 가락들이 하나님을 향해있을 때 그것은 찬양이 됩니다. 우리가 그 중심을 잃지 않을 때 기독교 문화에도 하나님께서 예쁜 꽃을 피워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라스워십’이라는 예배공동체에서 예배 인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멤버들과 함께 하나님의 말씀과 그것에 대한 우리의 반응을 찬양으로 고백해내려 합니다. 이를 위해 기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추천 찬양이 있다면 이유와 함께 나눠주세요.

“라스워십의 '절명곡'을 추천합니다. 특이한 점은 이 곡의 화자는 '하나님'이십니다. 십자가 위, 그 절명의 과정 가운데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들려주시는 사랑의 고백을 짐작해보며 가사로 적어냈습니다.

빚어 만드시는 창조의 순간부터 십자가에 달려 모든 것을 내어주시는 절명의 순간까지, 그 모든 과정이 하나님의 사랑으로 이루어졌음을 곡의 화자인 예수님의 입술을 통해 우리의 마음속 깊이 고백합니다.”

- 더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한 사람의 예배자로, 또 한 사람의 목회자로의 삶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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