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두
나성순복음교회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찬양하고 있는 가수 자두 ©기독일보
가수 자두는 한때 청량한 목소리와 재밌는 가사로 큰 인기를 끌었던 가수였다. 하지만, 많은 연예계 친구들과 함께 술을 마시는 걸 좋아해 ‘주당’으로 알려졌었다. 그런 자두가 지난 2013년 결혼을 발표했다. 배우자는 목사였다. 연예계 주당에서 목회자의 아내인 사모가 된 것이다.

자두는 어릴 때부터 교회를 다녔지만 그야말로 설익은 자두 같은 신앙생활을 했다고 고백했다. 다시 회심하고 나서부터 주님과의 친밀함을 회복했다고 한다.

자두는 한창 인기를 구가하던 시절 새로운 소속사와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사기 사건에 말려들며 소속사 빚까지 떠 앉는 상황이 되었고, 전성기 때 벌어놓은 재산을 모두 날렸다. 이런 상황에서 더이상 가수 활동도 하지 못하게 됐다. 어린 나이에 힘든 일을 겪고 관계와 물질에 어려움이 밀어닥치자 자두는 무너지기 시작했다. 술에 의존하게 되고 점점 더 중독으로 빠지게 됐다. 나중엔 집안 식구가 자두가 잘못된 선택을 할까 봐 학생이던 동생들까지 순번을 정해 불침번을 설 정도였다고 한다.

이렇게 어려운 상황 가운데에서 벗어나게 된 계기가 2003년에 있었다. 자두가 라디오 디제이를 할 때였다. 초대석에 나온 그녀의 한 선배가 자두에게 교회를 나가자고 한 것이다. 매일 술이 아니면 살아갈 수 없었을 때 예수님이라는 이름을 들으니까 죽어 있던 영이 살아나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한다. ‘아, 내가 예수님을 믿었지. 그 예수님, 다시 만나야겠다. 그러지 않으면 나는 죽겠다. 이렇게 죽느니 죽을 때 죽더라도 차라리 예수님 한 번이라도 불러보고 가자’는 마음으로 교회를 나갔다.

지하에 있던 그 작은 교회에 들어갈 때부터 눈물이 나기 시작하더니 하염없이 네 시간, 다섯 시간 그냥 울기만 했다고 한다. 기도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새벽까지 엉엉 울다가 오고, 다음날도 가서 8시간 울고 다음 날도 또 울며 기도를 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그때 보던 성경책은 온통 눈물 자국이라고.

그때 들은 주님의 처음 음성이 “딸아, 사랑한다”는 말씀이었다. 그 사랑한다는 말씀에 모든 것이 녹았다. 그렇게 몇 년을 기도하고 예배하고, 잠을 자도 예배실에서 자다가 새벽에 집에 돌아가고, 스케줄 끝나면 성전으로 또 달려가고 외국 나가거나 지방 가는 일이 없으면 교회에서 살다시피 했다. 그렇게 자두는 하나님을 다시 만났고 모든 것이 회복됐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녀를 목사의 아내가 되게 하셨다.

최근 간증에서 자두는 자신이 그리스도인이지만 자신 안에 기쁨이 없고 늘 힘들어했었는데 하나님 말씀 속에서 해답을 찾았다고 했다. 그녀는 주 안에서 감추인 이 보물을 발견하고 기쁨이라는 것은 내 감정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주 안에서 내 선택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했다.

(유튜브 ‘말씀의 검’ 영상을 참고해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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