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 3일 거리두기 예배 모습
여의도순복음교회 3일 주일 예배 거리두기 모습 ©뉴시스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 이영훈 목사)가 출산장려금 지급을 올해부터 대폭 늘려 교인들의 육아를 덜어주기로 했다.

교회 측은 최근 운영위원회를 열고 출산장려금 지원 금액을 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첫째 아이 100만원(기존 50만원), 둘째 아이 200만원(기존 100만원), 셋째·넷째 아이 500만원(기존 200만원), 다섯째 아이 1000만원(기존 200만원)이다.

교회 측은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최근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더 많아서 우리나라 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4개월 연속 자연 감소상태에 처하는 등 저출산 문제가 돌파구를 찾지 못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영훈 목사는 “생명 존중은 기독교의 근본 가치인 동시에 성경이 생육하고 번성할 것을 명령하고 있다”며 “우리가 아이를 많이 낳아서 잘 기르는 것은 신앙적으로 성경의 지침을 충실히 따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청년들이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지 않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신자들의 출산을 독려하는 일이야말로 교회의 마땅한 사명"이라고 덧붙였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다. '헌아식'이라는 행사로 신자들에게 자녀의 소중함을 일깨웠다. 또 2006년부터 어린이집을 운영해 맞벌이 부부의 저출산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고 있다. 미혼모 보호 시설을 운영해 미혼모들의 출산과 육아 문제를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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