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사역자 김브라이언
찬양사역자 김브라이언

올해 1월에 CBS 새롭게 하소서에 출연했던 김브라이언의 간증이 회자되고 있다.

 

김브라이언은 주가 일하시네를 부른 주인공이다. ‘주가 일하시네’는 이혁진이 작사 작곡한 곡으로 2011년 CBS크리스천 뮤직 페스티벌에서 작곡상을 수상한 곡이다. 이 곡을 김브라이언이 처음 듣고 가사가 마치 자신의 삶의 고백처럼 들려 이후 2절을 만들고 처음 부르게 되었다. 브라이언은 이 곡이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질지 전혀 몰랐다.

그런데 이 곡을 발표하고 나서 찬양사역을 그만두고 건강이 다 잃어버렸다. 본인은 어렸을 때 하나님이 사용하는 이들은 다 고난이 있는 것을 알고 하나님께 고난을 달라고 기도했다. 이제는 이런 기도는 안하겠다고 한다.

김브라이언은 어릴 때 미국에 이민가서 살면서 엄마가 왜 교회다니는지 물었다. 하나님이 눈에 보이지 않은데. 좋은 집과 차를 가지고 자랐지만 마음 속 공허함은 점점 더 커져갔다. 고3 때 처음으로 수련회를 갔다가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었다. 예쁜 자매들이 너무 많은데 그들이 기도하고 눈물 흘리는 것을 보면서 자신도 눈물 흘리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찬양하는데 주님의 기쁨이 되길 원하는 삶이 아니었고 죄인이라는 것을 알았다. 뒤에서 안아주는 것을 느꼈다. 그 때 하나님께서 들려주시는 내적 음성을 들어서 그 때부터 삶이 180도 바뀌었다고 한다. 자신은 말도 더듬고 여드름도 너무 많은 실패작이라고 생각했는데 예수님이 너는 아름다운 나의 아들이고 내가 너를 만들었다고 말씀하시는 것을 느끼고 용기내서 간증을 하러 올라갔다. 간증은 잘 못했지만 예수님을 만난게 너무 기뻤다. 차에서 엄마가 수련회 어땠냐고 물으니 “엄마의 예수님을 나도 이제 사랑해요”라고 엄마랑 울면서 집에 갔다. 그는 ‘내가 원하는 한 가지’라는 찬양을 들으며 큰 변화를 느꼈다.

김브라이언이 라이브로 부른 내가 원하는 한가지 듣기

예수님을 만나고 어떤 변화가 있었냐는 질문에는 고등학생 때 농구밖에 모르고 살아왔는데 주님을 사랑하고 나니 하나님 앞에서 모든 것이 쓸모없다는 바울의 가르침을 깨닫게 되고 농구코치에게 전화해서 그만두겠다고 말하게 되었다. 그리고, 본인과 같은 청소년에게 예수님을 꼭 소개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 찬양의 밤을 했다. 그 때 350명의 학생들이 모였다. 이렇게 하다가 6개월 뒤에 텍사스주립대학교 영문과에 입학했다. 첫 날 수업에 옆에 앉은 학생에게 “저 예수 만났어요”라고 말했다. 그랬더니 그가 하는 말이 수련회를 주최했던 단체가 자신들의 대학교에서 예배모임을 한다는 것이었다. 그들이 브라이언이 입학한 학교의 출신이었떤 것이다. 브라이언은 이 소식을 듣고 다시 예수님을 만나는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그 친구랑 같이 성경공부하고 새벽기도를 다니고 찬양인도도 하고 앨범도 냈다. G2G밴드를 결성해서 냈다. 그 때부터 곡이 나오게 되었고 이 밴드가 낸 ‘빛 되신 주’가 한국에서 인기를 크게 받고 있다. 그 곡이 너무 반응이 좋아서 세차 알바를 해서 선교 여행으로 한국에 왔다. 느헤미야를 보면서 본국의 소식을 듣고 성벽을 중수했던 그를 보면서 내가 느헤미야가 되었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 사명감으로 한국에 남아 걷게 된 찬양사역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 이렇게 밴드가 풀타임 사역자로 헌신할 상황에서 텍사스 주립대 영문과 졸업장을 직전에 한 과목만 받으면 졸업하는데 하나님의 부르심에 학사 학위를 포기하고 왔다. 미래에 대한 두려운 마음은 보다는 너무나 기뻤다. 한국에서 와서 찬양 사역은 화려했다.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연예인들과 예배팀이 만나서 1시간 오프닝하고 팬클럽도 생겼다. 그러나, 지하실에서 침낭을 깔고 2년동안 살았다. 샤워실도 없어서 싱크대에서 머리감고 살았다. 목사님들이 불쌍하다고 우는데 “나 안 불쌍한데.. 나 너무 행복한데... 나 느헤미야인데”이런 생각을 했다. 이제서야 사는 것 같았다. 텍사스 촌에서 여드름 많고 부끄러워서 말 버벅거리며 음악을 배운 적도 없던 김브라이언이 복음의 통로가 되어 너무나 기뻤다.

그 팀도 없어지고 지하 7평에서 3명이 다시 모여서 생활했다. 그러다 KRY라는 이름으로 가수 활동을 새롭게 시작했다. 교회 밖으로 사역을 확장하고자 결단했다. 그 뒤로 기획사 대표를 만나 오디션을 보러 갔다가 간증을 하고 대표가 감동받아 바로 계약을 했다. 그 뒤로 예능도 나가고 실시간 1위도 했다. 1년이 지나자 교회와 선교지에서 연락이 왔다. 선교지에 교회에 와달라고 해서 대표에게 말하고 가요를 안하고 찬양사역을 하겠다고 그만뒀다. 자신은 찬양사역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젊을 때 가장 소중한 것을 주님께 드리고 싶었다. 가수를 포기하고 나서 3년간 찬양 앨범을 쓰기 시작했다. 이 앨범을 들고 태국을 갔다. 태국에 모임을 하던 140명의 목사님들이 브라이언을 둘러싸고 안수기도를 해줬다. 하나님이 네가 어려운 길을 걸어왔지만 내가 너를 기뻐한다.“는 마음을 느꼈다. 그는 주님의 기쁨이 되는게 소원이었는데 그 순간 주님이 너무 감사했다. 그 때부터 45개국에 복음의 길을 열어주셨다. 그는 자신이 부족하지만 나를 통해 하나님이 선하신 분이시구나, 우리에게 관심이 있는 분임을 전하고자 했다.

이렇게 복음을 전도하며 행복하게 살 그에게 크나큰 위기가 찾아온다. 주님을 떠난 일이 발생한다. 부모님의 돈 1억 5천도 다 뺏기고, 의료수술로 인해 허리 신경을 다쳐 오른쪽 다리도 못쓰고, 거짓 소문으로 인간관계까지 어려움이 찾아왔다. 욥처럼 한순간에 다 없어졌다. 그 뒤로 그는 처음으로 주님의 손을 놨다. 고3 이후 어른이 되어서 처음으로 도망갔다. 텍사스로 돌아가서 부모님의 슈퍼마켓을 도우며 생활을 했다. 새벽 3시에 일어나는 부모를 보면서 사업을 하기로 했다. 타코체인을 만들기 위해서 한국에서 영어 과외를 시작했다. 기독교인들이 과외를 신청했다. 그들이 성경영어를 가르쳐달라고 했지만, 자기는 이제 교회 안다니고 하나님 제일 싫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성경공부를 시작하면서 룻기 말씀을 보면서 나오미가 자신의 이야기와 같았다. 또 미얀마 선교 당시 만 오천 명 앞에 미얀마어로 찬양했을 때 그 자리에 있었던 사업가가 브라이언을 찾아왔다. 그가 “하나님이 브라이언을 너무 기뻐해요”말을 해줬다. 자신은 쓰레기 같은데. 방황하고 떠났는데 그 이야기를 듣고 회복이 되었다. 그 말이 사실이면 다시 돌아오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다시 돌아오게 되었다. 그는 이제 소울 브로스라는 사업으로 영혼의 형제를 세워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

/ CBS 새롭게 하소서, 조성호 기자 정리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돌아온탕자 #김브라이언 #찬양사역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