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19일 오후 대구 남구 대명동 신천지 교회에서 남구보건소 관계자가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해당 교회에 다니던 신자들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나온 것으로 이날 확인 됐다.
대구 남구 대명동 신천지 교회에서 방역작업이 진행되던 모습. ©뉴시스
발열이나 기침 등 증상이 있는 대구 신천지 신도 1천3백여 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양성 판정을 받을 이들의 비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80% 이상이 확진자로 추가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겸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7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검사 결과에 대해 “양성률이 상당히 높은 편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실제 현실화 할 경우 대구 확진자 수는 폭증하게 된다. 현재까지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1,017명이다.

질본에 따르면 6시간 간격으로 결과가 나오며 하루 9백~1천건 규모의 검사가 대구에서 진행된다.

정 본부장은 “27일 선별진료소를 늘려서 방문 검체 채취와 선별진료소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며 “(31번째 환자와) 같은 시간대에 예배해 유증상자 또는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이들에 대한 검체 채취는 대부분 완료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외 신도 등에 대한 전수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본다”며 “유증상자부터 순차적으로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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